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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Fight Night 60 공식포스터 ©ZUFFA LLC]

한국계 최초의 UFC 타이틀 홀더 밴슨 핸더슨이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판정으로 패배, 프로 커리어 첫 연패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한국시각으로 19일, 개최지인 미국 메사츄세츠 주 보스턴에서 개최된 UFC의 올해 첫 대회 겸 305번째 이벤트인 UFC Fight Night 60 'McGregor vs Siver'에 출장한 핸더슨은 WEC 타이틀 전에서 두 차례 꺾었으나, 최근 6연승에, 지난 경기 후 15일만에 경기에 나설 정도로 페이스가 좋은 올라운더 도널드 세로와의 2차전에 나섰습니다. 

WEC시절 타이틀을 앗아간 앤터니 패티스에게 UFC 타이틀까지 잃고 지난 경기에서는 도스 안요스에게 사상 첫 KO패배를 당하기까지 한 탓에 이번 경기가 매우 중요하게 된 핸더슨은 무릎을 밟아주는 부인각과, 바디와 다리를 노리는 로우 펀치와 앞 손 카운터로 피치를 올려가는 세로니에 대항했습니다. 

로우와 미들, 카운터 니 킥 등을 들고 나온 세로니에 2R 카운터 안면 니 킥을 히트시킨 핸더슨은 클린치 테이크 다운과 빰을 걸치는 하이킥 등을 내주긴 했으나 이단 플라잉 니 킥과 뒷다리를 찍는 로우킥을 중심으로 흐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3R에서도 원투 등 날카로운 펀치와 카운터, 클린치를 사용하지만 눈에 띄게 초초해진 세로니를 핸더슨이 안면 카운터 니 킥과 빠른 잽으로 흔들어대며 근소한 우세를 이어가다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만, 심판진은 전원 일치로 세로니의 손을 들어 주었습니다. 핸더슨은 경기를 잘하고도 연패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도발적인 언행 및 최근 연승으로 페더급의 스타로 급 부상 중인 아일랜드의 코너 맥그리거는 킥복싱 베이스의 독일 베테랑 데니스 시버를 가드를 반쯤 올린 긴 리치의 스트레이트와 플라잉 니 킥과 하이 킥, 나래 차기 등으로 거리 밖에서 일방적으로 압박하다 2R 중반, 레프트에 이은 라이트로 쓰러뜨린 뒤 탑 마운트에서의 파운딩으로 알도와의 타이틀 전을 확정지었습니다.    

TUF 17 제일 스타로 2연승의 유라이어 홀은 5일전 급히 오퍼를 받고 참전한 15년 경력의 베테랑 론 스털링을 플라잉 니킥, 복부에의 돌려차기에 이은 일회전 돌려차기 등, 가벼운 발놀림을 보여주었으나, 상대의 펀치 압박에흐름을 잡지 못했으나, 상대의 레프트를 걷어낸 후 짧은 라이트 카운터로 플래쉬 다운을 성공, 파운딩을 지속하지 않고 스탠딩을 요구한 상황에서 스털링의 컷을 본 닥터와 레프리가 경기를 중지시켜 TKO승을 챙겼습니다. 

40전이 넘는 전적을 가진 베테랑 글레이슨 티바우는 TUF the Smasher의 우승자이자 11전 무패를 기록 중인 노먼 파크의 아웃복싱 전략 탓에 팽팽했던 균형을 2R 킥 패링 후 런닝 싱글렉 등 두 차례의 테이크 다운으로 약간의 우세를 차지, 1,3 라운드의 타격을 더해, 마지막 라운드 전진 스탭을 밟으며 급하게 펀치를 내는 노먼의 추격을 뿌리치고 스플릿 판정을 차지, UFC 최다승 3위에 등극했습니다. 

미들급에서 3연패 후 이날 웰터급 첫 경기에 나선 스트라이크 포스 출신의 로렌츠 라킨은 레프트 잽을 패링하는 32전의 중견 존 하워드의 턱에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꽂아 넣은 후, 뒤로 백 페달을 밟으려는 하워드에 어퍼컷으로 추적, 하워드가 케이지 쪽으로 비스듬히 넘어지는 것을 아래에서 위로 비스듬히 내려찍는 라이트 스트레이트로 추가타를 준 뒤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 TKO로 새 체급에서의 첫 번째 승리를 챙겼습니다.  

올해 9월 일본 대회에서 길로틴 초크로 승리를 거두며 화려하게 데뷔 했던 자니 케이스는 WSOF에서 넘어온 프랭키 페레즈를 첫 라운드부터 알리포지션에서의 파운딩으로 스테미너를 빼앗은 후, 둔해진 상대를 날카로운 스트레이트 컴비네이션으로 스탠딩을 제압, 편안한 경기를 이끌어가다 마지막 라운드서 목을 잡아 끌고 그라운드로 가려는 상대에게 풀마운트를 빼앗은 후 파운딩 연사로 10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베테랑 카와지리 테츠야를 상대로 인상적인 데뷔 전 경기를 펼쳤던 션 소리아노와 베테랑 데니스 시버와의 단체 입성전에서 프로 커리어 첫 패를 내준 찰스 로사 간의 첫 승 획득전에서는 접전 끝에 런닝 테이크 다운으로 케이지 사이드에 처박은 로사가 길로틴 초크에 이은 타이트한 다스 초크 컴비네이션을 시도, 소리아노의 한 차례 탭으로 경기가 종결되었습니다. 소리아노가 탭이 아니라고 항변했습니다만, 상황은 이미 종료된 상태.

UFC 입성 후 2연패를 기록, 릴리즈 가능성이 적지 않았던 션 오코넬은 전 벨라토어 리거이자 TUF 시즌 19의 파이널리스트로 자신보다 높은 신장을 가진 맷 밴 뷰런의 니 킥 중심의 컴비네이션에 적잖이 고전해야 했으나 꾸준히 전진하면서 날린 펀치 압박으로 차즘 흐름을 가져온 후, 3R 바디샷과 머리를 뒤로 젖히게 만든 라이트 훅으로 찬스를 캐치, 양 훅 연사로 심판의 경기 중지를 이끌어내고 단체 첫 승으로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UFC Fight Night 60 'McGregor vs Siver'  결과]

12경기: 코너 맥그리거 > 데니스 시버 (TKO 2R 1:54

11경기: 도널드 세로니 > 밴슨 핸더슨 (판정 0-3)

10경기: 유라이어 홀 > 론 스털링 (TKO 1R 1:33)  * 닥터스탑

09경기: 노먼 파크 < 글레이슨 티바우 (판정 1-2)

08경기: 커헐 팬드레드 > 션 스펜서 (판정 3-0

07경기: 존 하워드 < 로렌츠 라킨 (TKO 1R 2:17)

06경기: 장리펑 < 크리스 웨이드 (판정 0-3) 

05경기: 패트릭 홀로한 > 쉐인 호웰 (판정 3-0)

04경기: 자니 케이스 > 프랭키 페레즈 (TKO 3R 1:54

03경기: 찰스 로사 > 션 소리아노 (다스 초크 3R 4:43)

02경기: 션 오코넬 > 맷 밴 뷰런 (TKO 3R 2:11)

01경기: 조비 산체스 > 마츠다 다테키 (판정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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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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