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를 생중계하던 슈퍼액션은 일요일 아침 시간을 피해 저녁 시간으로 방송을 옮겼다. 격투기 매니아를 버리고 일반 시청자를 겨냥한 지연 중계는 과연 시청률 잡기에 성공 했을까?

슈퍼액션에서 보내온 보도자료에 따르면 30대 이상 남성 시청 층에서 케이블TV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 성인 남성 층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평균시청률 1.20%, 순간최고시청률 2.96%를 기록했으며, 특히 30대 이상 남성에서 시청률 0.65%를 기록, 케이블TV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 날 경기 중 하이라이트였던 ‘브록 레스너’ vs ‘랜디 커투어’ 전은 평균시청률 2.55%, 점유율 9.83%이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30대 이상 남성 시청률 1.35%, 점유율 11.97%를 기록했다. (AGB닐슨미디어 리서치, 케이블 유가구 기준)

또한 방송 전후 국내 격투 관련 커뮤니티에서 5천 개 이상의 글이 달리고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 1~5위를 넘나드는 등 네티즌의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보도자료를 보내왔다.

 기자가 소속되어 있는 사진, 야구, 게임 커뮤니티들은 대부분 생중계 시간에 각종 인터넷 매체로 보는 네티즌의 글들이 올라오고 막상 슈퍼액션으로 지연중계를 보는 시청자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거기에 각종 포탈과 인터넷 커뮤니티에 이미 결과가 나와 있어서 흥미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많았다. 심지어 스포일러(?)뉴스와 글들을 먼저 보았다면서 브록 레스너가 이겼다니 어떻게 이겼는지나 봐야겠네요. 라며 푸념하는 격투 팬도 상당했다.

근데 왜 저녁 8에 편성한 걸까?

실제로 많은 격투 팬들은 8 너무 늦은 시간이 라며 6시쯤 방송해달라고 했는데 슈퍼 액션 입장에서는 시청률 도둑 유재석과 강호동이 버티고 있는 황금 시간대가 두려웠던게 아닐까? 6-8에는 시청률 잡아먹는 예능의 괴물 바로 유재석의 패밀리가 떴다. 가상 결혼 프로그램인 우리 결혼했어요, 강호동의 12일이 포진 되어 있다.

UFC는 유재석강호동을 피해 저녁 드라마 시간을 노렸다. 결국 집에서 티비를 시청하는 격투기 팬들은 주말 드라마를 보시는 어머니와 9 뉴스를 보시는 아버지와 리모컨 전쟁을 벌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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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범이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