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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신생 케이지 단체 그랜드슬램에 출전한 韓 파이터 3인방이 좋은 경기 내용에도 불구, 1무 2패의 성적을 올리는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12일, 일본 오사카 단체 워독에서 4연승을 거둔 정다운(25, 팀 POMA)과 4년만에 일본 원정에 나선 베테랑 남기영(28, 인천 NOVA MMA), 뛰어난 실력을 가진 브라운 벨트의 주지떼로지만 사정으로 인해 해외에서 늦깎이 MMA 프로 데뷔 전을 치르게 된 강재구(32, 쎈 짐)의 한국 파이터 3인방은 일본 도쿄 디퍼아리아케에서 개최된 GRAND SLAM 3 'Way of the Cage'에 동반 출전, 단체의 첫 한국인 파이터로서 대회에 임했다.  


                  [카운터 펀치로 코구레 사토시를 몰아붙친 정다운이 플라잉 니 킥으로 공격을 가하고 있다]


3인 중 마지막으로 경기에 나선 정다운은 상대의 소극적인 그래플링 전략에 데뷔 후 첫 패배를 기록했다. 라이트 오버 언더 훅으로 상대 코쿠레 사토시를 엉덩방아 찧게 만들었던 정다운이었으나, 뒤이어 날린 회심의 플라잉 잉 니 킥이 카운터 태클에 잡혀 그라운드에 빨려 들어간 후에는 몸을 밀착시키고 데미지 없는 파운딩으로 묶어 놓는데 중점을 둔 상대의 그래플링에 말리고 말았다.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다운이 스윕을 성공, 파운딩으로 맹공을 가했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타격으로 요시다 테츠유키를 맹추격하는 남기영]


DEEP 신인왕 출신의 그래플러 요시다 테츠유키를 상대로 4년만의 해외 원정에 나선 베테랑 그래플러 남기영은 끊임없이 들어오는 요시다의 태클을 거의 완벽하게 막아내는가 하면, 이스케이프를 성공해 몰라보게 발전된 그래플링 방어 능력을 과시했으나, 태클과 클린치 방어에 치중하다 보니 공격 빈도가 적어져 2-0 스플릿 판정으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오모플라타로 이시츠나 테츠오를 공략하고 있다]


그랜드슬램의 영건스 격 이벤트인 서바이버 메인에 출장한 '토네이도 송' 송언식의 팀 메이트 강재구는 끊임없는 업치락 뒤치락 싸움으로 3인중 가장 좋은 성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기대의 신인 이시츠나 테츠오와 맞붙게 된 강제구는 1R에서 암 바, 오모플라타 등 하위에서의 타이트한 관절기를 선보였고, 두 번재 라운드에서도 상대의 업어치기 카운터에 백을 차지했으나, 상대의 파운딩과 상위에서의 압박 탓에 판정 1-1을 기록했다.  


                                     [스크램블 중인 나카무라 주니어와 오미가와 미치히로]


UFC 출신의 유도가 오미가와 미치히로는 메인이벤트에서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사쿠라이 마하 하야토의 제자인 나카무라 '주니어' 요시후미를 3-0 으로 격파, 판정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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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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