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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195 'Lawler vs Condit' 의 공식포스터 ⓒZuffa LLC] 

UFC의 195번째 넘버링 이벤트이자 2016년 첫 이벤트인 UFC 195 'Lawler vs Condit' 이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현지시각으로 2일, 한국시각으로 3일 개최됐다. 

[크로스 카운터를 내는 카를로스 콘딧(左)와 로비 라울러(右)]



웰터급 타이틀 전에서는 박빙의 타격 전 끝에 라울러가 막판 러쉬로 승리를 가져갔다. 다채로운 콤비네이션을 쉴새없이 날리는 콘딧에 비해 라울러는 파워풀한 훅 카운터 중시의 타격으로 맞섰다 3R 훅 카운터로 인한 다운으로 흐름을 잡았던 라울러는 4R, 귀 뒤에 훅을 허용, 데미지를 입고 5R 중반까지 기세를 올린 콘딧의 컴비네이션에 시달렸으나, 케이지에 몰린 콘딧에 훅을 맞추며 흐름을 재차 뒤집었고, 러쉬로 수십 차례나 타격을 성공, 그래도 타격을 내며 반격했던 콘딧에 스플릿 판정승을 거둘 수 있었다. 

[스티페 미오치치의 라이트에 스치며 쓰러져가는 안드레이 알로브스키]

헤비급 타이틀 전선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일전이었던 전 헤비급 타이틀 홀더 안드레이 알로브스키와 크로아티아의 터프한 올라운더 스테페 미오치치 간의 일전에서는 스티페 미오치치가 알로브스키에 초살 KO승을 거두고 차기 도전권에 한발짝 다가섰다. 크로스 카운터를 시도 중 숏 라이트 훅을 알로브스키의 귀에 꽃아 휘청거리게 만든 미오치치는 백 스탭을 밟으며 기력을 회복하려던 알로브스키에 재차 라이트를 꽂았고 레프트에 스치며 쓰러진 상대의 백에서 파운딩을 퍼부어 54초 만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알버트 투메노프의 바디샷 연사에 괴로워하는 로렌츠 라킨]

UFC에서 4연승을 거두고 있는 러시아의 복싱영웅 알버트 투메노프는 다리 부상에도 불구, 압도적인 복싱 능력을 앞세워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쿵후 베이스의 스트라이크 포스 리거 로렌츠 라킨을 하이킥을 섞어주는 컴비네이션과 바디샷 연사로 몰아붙이며 괴롭혔던 투메노프는 2R 막판부터 라킨의 로우킥에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눈치 챈 라킨이 3R 훅 토네이도 등으로 다리에 적잖은 추가데미지를 주었으나, 계속 복싱으로 압박을 가한 투메노프가 심판으로부터 2-1 우세승을 거둘 수 있었다. 

[디에고 브란더웅에 트라이앵글 초크를 완성시켜가는 브라이언 오르테가] 

10전 무패의 유술가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3연속 서브미션 컴비네이션으로 TUF 시즌 14 우승자 디에고 브란더웅을 격파, 연승행진을 재계했다. 스트레이트와 훅 등 상대의 만만찮은 타격에 팽팽함을 깨지 못한 오르테가는 스탠딩에서 백을 잡히자 카운터 태클을 걸어오는 브란더웅을 아나콘다 초크로 눕혔다, 그립을 잡은 채로 상대의 몸을 타 넥 크랭크 길로틴을 만든 오르테가는 탑 마운트에서 살짝 틈을 내주었고, 이를 노린 상대가 상위로 올려오려는 걸 거스르지 않고 그립을 잠궈 트라이앵글 초크를 완성했다.

[토니 심스를 어깨까지 잠근 길로틴 초크로 공략하는 아벨 트루히오]



최근 2연패로 주춤했던 중견 아벨 트류히오는 장신의 레슬러 토니 심스를 카운터 길로틴 초크로 제압, 커리어 상 3번째 서브미션 한 판승리를 챙겼다. 심슨의 태클을 길로틴 초크 그립으로 스탠딩에서 저지한 트루히오는 상대의 슬램에 발을 살짝 딛어 완전히 무너지는 것을 막은 후, 그립을 유지한 채 싱글 버터 플라이 그립을 이용해 뒤집었다. 즉시 몸을 돌려 다리를 잡으러 들어오는 심스에 한 쪽 어깨를 레그락으로 묶은 길로틴 그립으로 또 한번 잡아냈고, 견디다 못한 상대로부터 탭을 받았다.

[마이클 맥도널드의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괴로워하는 가네하라 마사노리]

SRC에서 정찬성, 김종만과의 일전으로 잘 알려진 가네하라 마사노리는 상대의 틈을 노린 서브미션에 역전패했다. 랭킹 8위이지만 부상으로 2년만의 복귀전에 나선 마이클 맥도널드와의 경기에 나선 가네하라는 초반 상대의 길로틴 초크 등 상대의 타이트한 초크를 레슬링과 상위에서의 압박으로 맞서다 2라운드 초반, 타이트한 암 트라이앵글 초크 그립을 잡고 다리까지 다 빼내며 승기를 잡았으나, 몸을 안쪽으로 돌려 틈을 만들던 맥도널드가 백으로 이동해 시도한 백 초크에 목을 내주고 말았다.

[에드가 가르시아에 승리를 거두고 케이지 위로 올라갔던 쉘던 웨스트컷이 뛰어내리고 있다]  


단체 데뷔 후 연패를 기록 중이던 캐나다의 쉘던 웨스트컷은 파운딩 TKO로 첫 승을 거두고 한 숨을 돌렸다. UFC 복귀 후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한 WEC, 벨라토어 출신의 멕시칸 레슬러 에드가 가르시아와 3번째 UFC 경기에 나선 웨스트컷은 로우킥으로 거리를 잡아가던 중 라이트 후 테이크 다운으로 가르시아를 그라운드로 끌고갔다. 풀마운트에 이어 파운딩으로 백마운트까지 빼앗은 웨스트컷의 파운딩에 가르시아가 효과적으로 반격하지 못하는 것을 본 레프리 크리스 토그니가 경기를 중지시켰다.    


[UFC 195 'Lawler vs Condit' 결과] 

12경기: 로비 라울러 > 카를로스 콘딧 (판정 2-1) * 웰터급 타이틀 전 

11경기: 안드레이 알로브스키 < 스티페 미오치치 (TKO 1R 0:54) * 미들급 타이틀 전

10경기: 알버트 투메노프 > 로렌츠 라킨 (판정 2-1

09경기: 브라이언 오르테가 > 디에고 브란더웅 (트라이앵글 초크 3R 1:37

08경기: 아벨 트루히오 > 토니 심스 (길로틴 초크 1R 3:18)

07경기: 마이클 맥도널드 > 마사노리 카네하라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2:09) 

06경기: 카일 노크 < 알렉스 모라노 (판정 1-2)

05경기: 니나 안사로프 < 저스틴 키쉬 (판정 0-3

04경기: 스캇 홀츠먼 < 드루 도버 (판정 0-3)

03경기: 더스틴 포이리에 > 조셉 더피 (판정 3-0

02경기: 조 소토 < 다나카 미치노리 (판정 1-2)  

01경기: 쉘던 웨스트컷 > 에드가 가르시아 (TKO 1R 3:12 


* 사진=Getty Image / 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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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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