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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메이저 입식단체 MAX FC의 3번째 대회 겸 첫 서울 대회인 Max FC 03 'Max Fc in Seoul'이  26일 서울 동대문구 운동장에서 개최되었다. 

[아사히사 야스오가 김상재의 안면을 프런트 킥 카운터로 걷어차고 있다]

3개 단체 4개의 타이틀의 주인인 김상재는 젊지만 63전의 전적을 자랑하는 가라데카 아사히사 야스오를 일방적인 경기 끝에 판정으로 격파했다. 상대의 품에 뛰어들어 날리는 숏 블로우와 카운터로 1라운드에서 근소한 우세를 점했으나, 흐름을 잡지 못했던 김상재는 팔굽이 있는 룰에 익숙치 않은 상대를 근거리 엘보 블로우로 깎아내기 시작했다. 들러붙는 김상재를 떨쳐내는 것에 점점 어려움을 겪던 아사히사는 빰 클린치 니 킥 등 김상재의 공격에 시달리다 경기 종료를 맏이했다. 

[프런트킥으로 김동성의 어깨를 걷어차는 윤덕재]

2년 전 판정으로 정우관의 나승일을 꺾었던 오산 삼산 짐의 이지훈은 초반 클린 히트의 수세로 우세승을 거두고 나승일에게 또 한번의 패배를 안겨주었다. 이지훈은 첫 라운드 깔끔한 스트레이트와 훅으로나승일의 안면에 연달아 클린 히트를 기록, 점수를 쌓아갔다. 적지 않은 타격을 허용했음에도 불구, 이를 다운없이 견뎌낸 나승일이 이지훈을 압박해왔으나, 이승일도 밀리지 않고 반격해 흐름을 유지한 끝에 4-1의 우세를 이끌어 냈다. 

[윤덕재의 훅에 목이 굽혀진 김동성]

24세 동갑내기 중견 파이터 간의 대결인 의완 삼산체의 윤덕재와 청주 더 짐 소속 김동성 간의 준 메인이벤트 일전에서는 우세를 놓치지 않은 윤덕재가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기록했다. 시작하자마자 스탭인 라이트 스트레이트 클린히트로 스턴을 만들며 좋은 출발을 보였던 윤덕재는 스피디한 킥과 끊이지 않는 컴비네이션, 상대를 눌러 항상 니 킥으로 연결하는 클린치 게임, 상대보다 한발 앞서는 프런트 킥 에서의 우세로 압승을 거둘 수 있었다.  

[공방전을 펼치는 심준보와 황진수]

광주 팀 치빈의 황진수와 격돌한 인천 정우관의 심준보는 간만의 복귀 전에서 압도적인 경기 끝에 KO승리를 챙겨냈다. 빰 클린치의 니 킥과 미들킥 등 긴 신장을 이용한 입박으로 황진수를 몰아붙이던 심준보는 첫 라운드에서 빰 클린치에서 니 킥 연사로 첫번 째 다운을 성사시켰다. 간신히 추가다운 없이 살아남은 상대를 1R와 같은 전법으로 밀어붙이던 심준보는 미들킥 연사로 2번째의 다운,  잠시 후 왼발 미들킥으로 3차 다운을 만들었다. 주저 앉은 황진수가 일어나지 못하고 경기가 종료되었다. 

[김얄에게 뒤돌려차기를 시도하는 박만훈]

파키스탄 아버지를 둔 혼혈이자 대무협의 신인왕 김얄은 심판 전원판정일치 승리를 거뒀다. 초반부터 점수는 안되지만 클린치에서의 던지기 등으로 흐름을 선점했던 김얄은 상대인 청주제이킥 짐의 박만에게 하이킥이나, 급작스레 들어오는 펀치러쉬 컴비네이션에 무리한 엘보 스핀을 시도하다 몇 차례 클린 히트를 내주기도 했으나, 짧은 클린치 허용시간 내에도 위험한 엘보 등의 근접 공격을 꾸준히 히트, 저지 5인 전원에게 우세를 얻어낼 수 있었다. 

[우승범에게 점핑 프런트 킥을 시도하는 곽진수] 

남양주 삼산 체 출신의 우승범은 미들킥 리버블로우로 19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전일 계체량 실패로 전 라운드 당 1점 감점의 패널티를 받은 대구 청호관의 곽진수를 맞이한 우승범은 가끔 펀치 컴비네이션을 섞어주는 빠른 킥 스피드를 살린 압박과 월등한 클린치 게임으로 경기를 리드하던 중, 2R 상대의 췌장을 가격하는 미들킥과 안면 펀치의 컴비네이션을 히트시켰다. 히트 후 괜찮은 듯 보였던 곽이 고통스러워하며 주저 앉았고, 10 카운트가 지나기 전짜기 일어나지 못했다. 

[이상우를 코너에 몰아넣고 연타를 퍼붓는 김준화]

파워 타입의 무에타이 국가대표 김준화는 9전 무패의 문막 청학 짐 소속의 젊은 기대주 이상우를 화력으로 제압, KO승리를 챙겼다. 장신이지만 빠른 발에 백스탭을 밟아 거리를 살리거나 난타전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들어오는 상대의  전법에 애를 먹기도 했던 김준화였으나, 킥을 좀처럼 섞지 않는 이상우를 결국엔 코너로 몰수 있었다. 특규의 강한 어깨에서 나오는 훅과 스트레이트 십수발의 연사로 스탠딩 다운을 빼앗은 김은, 스턴 상태가 풀리지 않은 이상우에 재차 훅과 스트레이트의 러쉬를 감행, 경기를 종료시켰다. 

[양지환의 로우킥을 무릎을 들어 방어하고 있는 강민석]  

DEEP 챔프 를 펀치로 다운시키는 등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던  대구 칠곡 청호관의 양지환은 일방적인 화력의 우위를 앞세워 단체 2연승을 이어갔다.  서울골든메인짐의 강민석의 로우킥을 손으로 걷어낸 양지환은 로우킥으로 몸이 돌아간 상대의 안면에 펀치를 퍼부어 첫 스탠딩 다운을 획득, 데미지 회복을 제대로 못한 강을 그대로 밀어붙여 또 한 차례의 다운을 기록했다. 강민석이 서있기는 하나 경기 지속이 불가능함을 깨달은 주최 측이 경기를 종료, 양의 연승을 확인시켜 주었다.  

[펀치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강윤성과 황효식]

목포 스타 짐의 기대주 강윤성은 3차례 다운을 연달아 만들어 역전승을 거두는 저력을 과시했다. 인천 정우짐의 황효식의 초반 러쉬에 몰리다 미들킥 연사를 맞고 다운을 먼저 내주었던 강윤성은 차분히 집중력을 유지, 킥이 중심인 상대의 킥 타이밍에 차분히 펀치 카운터를 맞춰나가며 기회를 엿보다 2R 원투로 첫 다운을 만든 후, 초초해져 공격을 서두르는 황효식에 안면에 카운터 훅을 꽂아 두 번의 다운을 연달아 만들었다. 

[Max FC 03 'Max FC in Seoul' 결과]


<메인 리그>

08경기: 김상재 > 아사히사 야스오 (판정 5-0) * 무에타이 룰 

07경기: 이지훈 > 나승일 (판정 4-1

06경기: 윤덕재 > 김동성 (판정 5-0* 무에타이 룰 

05경기: 심준보 > 황진수 (KO 2R 2:00)  

04경기: 김얄 > 박만훈 (판정 5-0* 무에타이 룰 

03경기: 우승범 > 곽진수 (KO 2R 1:29)  * 무에타이 룰 

02경기: 김준화 > 이상우 (KO 2R 1:44)

01경기: 전슬기 > 장현지 (판정 3-0* 2분 3R 


<컨텐더 리그>

08경기: 김대호 > 이상봉 (판정 5-0) 

07경기: 최훈 > 이성진 (TKO 1R 2:49

06경기: 강민석 < 양지환 (TKO 1R 1:38)

05경기: 김지웅 > 김준희 (판정 5-0)  

04경기: 황효식 > 강윤성 (TKO 2R 1:50

03경기: 황호명 < 장태원 (판정 1-4)  

02경기: 김우엽 > 이성준 (판정 3-2)

01경기: 서은실 < 앨리스 르둑 (판정 1-4) * 2분 3R   


* 사진제공=Korean M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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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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