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포지션을 차지한 후쿠다를 다리와 팔로 컨트롤하는 김내철]

100만불 토너먼트 예선 대회를 겸한 로드 FC의 36번째 넘버링 이벤트 ROAD FC 036이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메인이벤트였던 전 미들급 타이틀 홀더 후쿠다 리키와 김내철 간의 미들급 타이틀 전 결정전에서는 후쿠다가 힘접전 끝에 후쿠다가 승리, 차기 타이틀 도전권을 손에 넣었다. 허리와 다리를 이용한하위포지션에서의 방어, 몰라보게 달라진 테이크 다운 방어 능력을 보여준 김내철이 스트레이트와 훅, 등 한 수위의 펀치 타격으로 분전했으나, 클린치에서 분발 매 라운드에서의 테이크 다운과 마지막 탑 마운트 획득으로 후쿠다가 최종승리자가 되었다. 

사사키 신지는 캐나다의 중국계 강호 알버트 챙을 힘겹고 격파하고, 타이틀 전에서 패배를 안겨 준 권아솔과의 재대결에 한 발짝 다가섰다. 경기시작 하자마자 알버트의 니 킥 로우블로우를 허용, 10여분이 넘는 장기 휴식 시간을 가졌음에도 데미지 회복이 되지 않아 소극적인 경기를 펼쳐야 했던 사사키였으나 또 한번의 로우블로우에 의한 상대의 3점 감점과 3라운드 두 차례의 테이크 다운으로 극적인 승리를 확정지었다.  

태권도 파이터 간의 대결에서는 방태현과 첫 한국 UFC에서 접전을 펼쳤던 한국계 혼열 레오 쿤츠가 서브미션으로 승자가 되었다. 계체 실패로 라운드 당 5점 감점을 받아 불리했던 쿤츠는 첫 라운드에서 킥 타이밍에 홍영기의 차기로 뛰어들어 오른쪽 눈에 컷이 발생, 부어오르기까지 했으나, 2R 막판 하위 포지션에서 스태미너를 크게 소비한 홍영기를 펀치로 몰아붙인 후 테이크 다운에 성공했고, 집중력이 떨어진 홍영기의 백에서 초크를 시도, 탭을 받는데 성공했다. 

최근 권아솔 도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레슬러 박대성은 한 수위의 레슬링 능력으로 명문 아토스 소속의 네임드 주지떼로 호드리구 카포랄을 무난히 판정으로 잡아내고 타도 권아솔에 한발짝 다가섰다. 첫 라운드부터 두 차례의 업어치기를 성공, 상대가 태클을 허용하더라도 곧바로 일어나는 위기관리 능력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클린치에서의 니 킥, 차기 등 타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타격 압박이 없었던 점은 아쉬웠던 점,. 

팀 파이터 소속의 여성 중량급 파이터 천선유는 단체 데뷔 전 겸 두 번째 경기에서 타이틀 전 패배를 당했다. 프로레슬링 무대에서 타격전을 벌였던 일 여성 프로레슬러 요시코와의 여자 무제한급 경기에 나선 천선유는 더티 복싱에서 머리카락을 잡은 요시코의 반칙과 짧은 리치에 잠시 우세를 점하는 것으로 보였으나 타격 교환 중 상대의 라이트 훅을 허용, 그대로 돌아넘어지고 말았다. 레프리가 급히 경기를 종료, 천선유를 구해냈다.  

플라이급으로 체급을 전향 첫 경기에 나섰던 태권도 파이터 문제훈은 일본 베테랑 나카하라 타이요의 그래플링의 벽을 넘지 못하고 판정패배, 페더급 시절 패배를 안겨 주었던 송민종과의 리벤지 전을 펼친다는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타격압박 후 상대의 미스를 이끌어내 카운터를 노리던 문제훈이었으나, 베테랑다운 깔끔한 태클과 그라운드 압박을 가진 타이요에게 하위 포지션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내주고 말았다. 3-0의 뼈아픈 패배 

여왕 함서희의 연인 '암바 킴' 김창현은 2년 여 만의 복귀 전 승리를 맛봤다. 첫 라운드 판크라스 챔피언 앤디 메인에 업어치기로 상위 포지션을 차지한 김창현은 연달아 들어오는 메인의 암 바 시도에 시달려야 했으나, 2R 눈을 속인 하이킥과 암 바, 트라이앵글 초크 등으로 괴롭힌데다, 마지막 3R 필살의 니 바를 실패, 스태미너가 바닥난 메인을 상대로 상위 포지션의 우위를 잃지 않는 원사이드 게임 끝에 귀중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리를 챙겼다. 

슈토 브라질 챔프 호니스 토레스는 11연승의 테크 크랩 FC 왕자 에르멕 토라오브를 서브미션으로 제압, UFC 리거 출신의 강함을 보여주었다. 하위 포지션에 깔리면서도 카운터로 탈출해 나가는 토라오브와 그라운드 게임을 벌이던 토레스가 다스 초크그립을 캐치했다. 트라오브가 일어섰으나 토레스가 잡은 채로 그대로 전진, 스탠딩에서 실신시켜버렸다.   

일 단체 글라디에이터에서 키시모토 야스아키와의 분전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던 기원빈은 특유의 난타전으로 100만불 토너먼트의 러저브 자리를 손에 넣었다. 싸비 짐의 타격가 정제일과 양 훅 난타전을 벌이던 기원빈은 더티 복싱 어퍼컷으로 몰아붙이다 감아치는 듯한 훅에 다운, 머리를 찧은 정제일에게 기회를 놓치지 파운딩을 히트,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일본 무대에 출전했던 해외파 간 기대주 간의 대결에서는 팀 포마의 슈토 리거 민경철이 펀치 KO로 4전 무패를 이어갔다. 그랜드슬램에 메인이벤트에 출장한 바 있는 쎈짐의 조영준을 맞이한 민경철은 부상이 있는 듯 반응이 느린 조를 펀치로 압박, 어퍼컷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라운드 종료 27초를 남겨두고 전진하는 레프트 훅을 성공, KO승을 챙겼다.

2전 전패를 기록 중이던 팀 파이터의 서동수는 귀중한 첫 승을 챙겼다. 싸비 짐 소속의 박수원과 오프닝 파이트 두 번째 경기에 나선 서동수는 긴 리치와 뛰어난 균형감각을 발휘, 상대의 테이크 다운을 역이용해 백을 빼앗아 냈고, 탑 마운테에서의 파운딩으로 레프리의 경기 중지를 이끌어냈다. 

[ROAD FC 36 결과]

15경기: 후쿠다 리키 > 김내철 (판정 3-0)

14경기: 사사키 신지 > 알버트 챙 (판정 3-0) * 100만불 토너먼트 예선

13경기: 레오 쿤츠 > 홍영기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1:47) * 100만불 토너먼트 예선 

12경기: 호드리구 카포랄 < 박대성 (판정 1-2) * 100만불 토너먼트 예선

11경기: 요시코 > 천선유 (TKO 1R 1:01)

10경기: 샤밀 자브로프 < 김원기 (판정 3-0) * 100만불 토너먼트 예선 

09경기: 문제훈 < 나카하라 타이요 (판정 0-3) 

08경기: 글레리스톤 '토니뉴 퓨리아' 산토스 > 이형석 (판정 3-0) * 100만불 토너먼트 예선 

07경기: 김창현 > 앤디 메인 (판정 3-0) * 100만불 토너먼트 예선 

06경기: 호니스 토레스 > 에르멕 트라오브 (다스초크 2R 3:47) * 100만불 토너먼트 예선 

05경기: 조영승 < 박해진 (판정 0-3) * 100만불 토너먼트 예선  

04경기: 기원빈 > 정제일 (TKO 1R 0:58) * 100만불 토너먼트 예선

03경기: 민경철 > 조영준 (KO 1R 4:33)

02경기: 박수완 < 서동수 (TKO 1R 1:48)

01경기: 서진수 > 이성수 (판정 3-0)

* 사진제공 = 김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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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ngfu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