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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과 타격전을 교환하는 권장원]

꾸준한 성장을 보이는 국내 입식단체 맥스 FC의 7번째 대회 겸 첫 서울 이벤트인 MAX FC 07 'All for One' 이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메인 이벤트 겸 초대 헤비급 타이틀 전에서는 기에서 앞섰던 원주 청학의 '영건' 권장원이 KO승을 거두고 첫 헤비급 정상에 올랐다. 펀치로 분발하는 대구 SF짐의 이용섭에게 장내가 울릴 정도의 파워풀한 킥을 어필했던 권장원은 상대의 안면 타격에 아랑곳하지 않고 다리를 걷어찼다. 결국 1R 후반부터 데미지를 숨기지 못했던 이용섭을 로우킥을 섞은 킥으로 압박하던 권장원은 2R 로우킥에 무너진 이용섭의 안면을 의도치 않게 살짝 걷어찼고, 이용섭은 결국 일어나지 못했다. 

K-MAX 노재길의 직전제자 고우용은 다 잡은 타이틀을 놓쳤다. 인천 정우관의 이지훈을 상대로 웰터급 초대 타이틀 전에 나선 고우용은 상대의 킥 타이밍을 노린 카운터 펀치 등 복싱의 우위를 살려 시종일관 상대를 압박했으나, 4라운드 링 포스트에 등을 댄 채 클린치 싸움 중 들어온 이지훈의 앞 이마에 턱을 강하게 부딫혔다. 고우용이 버팅이라 여겨 태세를 풀었으나 레프리는 이를 인정치 않았고 속행을 지시, 틈을 놓치지 않은 이지훈이 펀치러쉬로 고우용을 실신시키고 말았다. 

지식파 악바리 박성희는 잠정 타이틀 획득에 실패, 대권에서 멀어졌다. 16년차 간호사로 타이틀 홀더 김효선의 부상으로 슛복싱 미니멈급 2위이자 WMC I-1 밴텀급 챔프 나카시마 '유니온' 아카리를 상대로 잠정 타이틀 전에 임한 박성희는 슛복싱 출신답게 클린치에서의 니 킥으로 1R부터 두 차례나 다운을 빼앗겼다. 박이 기세를 올렸으나, 킥 캐치에 이은 펀치 카운터 중심으로 차분하게 압박해 오는 나카무라에 데미지를 주지 못하고 경기를 마감했다. 

KO에 의한 한판승으로 결착이 나지 않을 경우 무승부가 된다는 비스트 룰 첫 경기에서는 무승부가 선언되었다. 단신이지만 강완을 가진 하드 펀처 김준화가 장신의 이진수의 안면 니 킥 등 아슬아슬한 공격을 피해 여러차례 안면을 두들겨 댔으나, 쓰러질 듯 쓰러질 듯한 이진수가 뒷심을 발휘, 경기를 마지막 3라운드까지 이끌어가면서 버텼고, 스태미너가 고갈된 양자가 승부를 보지 못한 채 시간을 전부 소비하고 말았다.  

김제국제 맥스짐의 조성환은 틈을 놓치지 않은 3연 다운으로 베테랑의 귀환을 알렸다. 안양 삼산총관 소속의 최훈을 3년만의 복귀 전 상대로 맞이한 조성훤은 날카로운 로우킥을 자랑하는 최훈을 링사이드에 몰아붙여 원투 펀치 컴비네이션으로 첫 다운을 뽑아냈다. 이후 넘어지면서 날린 미들킥과 스피디한 백 스핀 킥을 상대의 복부에 꼽아 2차3차 다운을 획득, 그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플라이급(-50kg) 초대 왕자 결정전서는 병점 삼산의 김우엽과 서울 T클럽의 최석희가 자웅을 벌이게 됐다. 토너먼트 4강전에서 익산 엑스 짐의 이성준과 만난 김우엽은 로우블로우나, 로우킥 등 이의 저항에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쳐야 했으나 3R 시작하자마자 날린 레프트 미들킥이 이성준의 리버에 직격, 전투불능으로 만들며 결승에 선착했다.한 수위의 클린치 와 카운터 능력으로 우세를 잡은 최석희는 시종일관 흐름을 유지, 판정승으로 김우엽과의 타이틀 전을 확정지었다.  

대화 무에타이 소속의 전승원은 통렬한 안면 니 킥 KO승을 획득했다. 이천 팀 설봉의 최홍규의 카운터에도 불구 어그레시브한 타격으로 압박 타격을 가하던 전승원은 빰 클린치에서 니 킥을 두부로 연속 연결, 상대를 다운시켰다.다운된 최홍규가 겨우 일어났으나, 충격을 털어내지 못하고 카운트 중 파이트 포즈를 취하는데 실패, 경기 중지로 전승원 한판 승리가 선언되었다.  

25kg 감량으로 화제를 모았던 17세 여고생 파이터 문수빈은 대구 무인관의 신미정과 3분 3라운드 난타전을 벌일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프로 통산 6번째의 승리를 가져갔다.  

[MAX FC 07 in 서울 'All for One결과]


<메인>

07경기: 권장원 > 이용섭 (KO 2R 2:57* 헤비급 초대 타이틀 전 

06경기: 이지훈 > 고우용 (KO 4R 2:38) * 웰터급 초대 타이틀 전     

05경기: 나카무라 '유니온' 아카리 > 박성희 (판정 5-0) * 女 -52kg 잠정 타이틀전

04경기: 김준화 = 이진수 (판정) * 비스트룰  

03경기: 김얄 > 나승일 (판정 4-1) 

02경기: 최훈 < 조성환 (KO 1R 2:55 

01경기: 황진수 > 강범준 (판정 5-0 


<컨텐더 리그 7>

08경기: 최석희 > 김수훈 (판정 5-0) * 플라이급 초대 챔피언 결정 4강 토너먼트  

07경기: 김우엽 > 이성준 (KO 3R 0:09) * 플라이급 초대 챔피언 결정 4강 토너먼트 

06경기: 한성희 < 임준영 (판정 0-5)   

05경기: 전승원 > 최홍규 (KO 1R 2:45)

04경기: 신미정 < 문수빈 (판정 0-5)

03경기: 강민석 < 서지명 (판정 0-5

02경기: 김태호 < 이호중 (판정 0-5)

01경기: 황효식 > 하건철 (판정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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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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