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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09의 공식 포스터]


메이저 MMA 이벤트 UFC의 391번째 이벤트이자 209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UFC 209 'Woodly vs Thompson'이 한국시각으로 5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4일, 티 모바일 아레나(T-Mobile Arena)에서 개최되었다.

[킥으로 우들리를 압박하는 탐슨]


챔프 타이론 우들리와 스티브 탐슨 간의 두 번째 웰터급 타이틀 전에서는 우들리가 벨트를 지켜냈다.경기 내내 서로의 타격을 경계, 거의 격돌이 없었던 양자였으나, 초반 싱글 렉으로 케이지 벽으로 몬 후 슬램으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하고 그래플링 압박으로 상위에서 3R 시간의 절반 이상을 보낸 우들리가 5R 종료 30여초를 남겨두고 라이트 두 방으로 플래쉬 다운과 파운딩을, 또 한 차례의 레프트 훅으로 큰 데미지를 안기고 2-0 스플릿 판정승을 기록했다.


[테이머에 발을 집고 차는 천궁퇴를 날리는 바나타]

스웨덴 무에타이 챔프 데이빗 테이머는 기대주 란도 바나타를 타격 난전 끝에 판정으로 꺾고 UFC 전승행진을 이어갔다. 첫 라운드서 천궁퇴를 시작으로 터지는 바나타의 강력한 라이트에 테이크 다운을 내줬지만 강력한 맷집과 원투를 어필했던 테이머는 수퍼맨 펀치와 클린치에서 얼굴과 바디를 오가는 니 킥 연타, 테이트 다운으로 2R를 가져갔다. 3R도 수차례의 테이크 다운과 로우,미들,하이의 킥, 원투 펀치로 고삐를 놓지 않은 테이머에게 돌아갔다. 3-0 승.

[괴상한(?!) 타격으로 에반스를 괴롭히는 켈리]

호주 유도 국대 댄 켈리를 상대로 미들급 데뷔 전 겸 11개월 만의 복귀 전에 나선 전 라이트헤비급 챔프 라샤드 에반스는 끈질긴 압박을 앞세운 상대의 진흙탕 싸움에 밀려 판정으로 패배, 승리 획득에 실패했다. 특유의 빠르고 깔끔한 타격을 앞세워 경기를 펼치려했던 에반스였으나, 하이킥이나 어퍼컷에 클린히트를 당하고도 레프트나 더티 복싱, 유도식 덧걸이를 섞어서 쉬지 않고 전진해오는 켈리에 밀려 2-1 스플릿 판정을 내주고 말았다.  

[쿠퍼의 목에 그립을 만들고 있는 카비오]


하빕과 퍼거슨 전 무산으로 메인 카드 출전기회를 잡은 3전 무패의 신사아 카비오는 TUF 23의 준우승자 아만다 쿠퍼에 한 판승을 거두는 인상적인 데뷔 전 승리를 챙겼다.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칼비로는 시도한 아나콘다 초크가 상대의 방어로 여의치 않자 그립을 잡은 채 몸을 뒤집어 백을 빼앗는 MMA에서 흔치 않은 패스를 연출했다. 그립 싸움을쿠퍼와 한동안 벌였던 칼비로가 결국 쿠퍼의 목에 그립을 쑤셔넣는데 성공,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을 받아냈다. 

[헌트의 안면에 작렬하는 오브레임의 펀치]

탑 클래스 타격가 간 2차전이었던 마크 헌트와 알리스타 오브레임 간의 일전에서는 2008년 7월 드림에서 승리를 가져갔던 오브레임이 KO승으로 또 한번의 대 헌트 전 승리를 챙겼다. 클린치와 로우, 오블리 킥, 스트레이트 등으로 거리를 조절하며 헌트의 접근을 막던 오브레임은 2라운드 중반부터 클린치에서의 니 킥을 섞어 나가며 기회를 노렸다. 헌트가 카운터 엘보와 카운터로 분발해보았으나, 3R 벽에 몰린 오브레임이 벽에서 엘보 훅과 클린치 니 킥으로 헌틑 잠재웠다.

 
[아슬아슬하게 시우바의 머리를 빗나가는 티뷰라의 킥]

폴란드의 헤비급 가라데카 마친 티듀라는 건실한 방어 능력에 힘입어 TKO로 UFC 두 번째 승리를 손에 넣었다. 단체 내 3연승을 노리는 체급 15위 루이스 엔리케 발보사 다 시우바의 클린치에 밀리면서도 좀처럼 테이크 다운을 내주지 않으며 펀치와 킥, 수도(!)등 타격으로 기회를 노렸다.  3R 싱글 렉을 걸었다 잡힌 카운터 길로틴을 뜯어낸 티뷰라가 균형이 무너진 상대의 백을 잡았다. 탑을 잡은 티뷰라가 시우바에게 파운딩 샤워를 시전,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그립을 이용해 벡틱의 태클을 뜯어내는 엘킨스]

11전 무패의 페더급 거물 기대주 머사드 벡틱과 격돌한 베테랑 데런 엘킨스도 통렬한 역전승을 챙겼다. 엘보 파운딩에 두 군데나 컷이 생긴데다, 묵직한 원투와 끈질긴 테이크 다운에 시달리며 고전을 면치 못했던 엘킨스였으나, 2R 중반부터 벡틱의 테이크 다운을 막아내며 기회를 엿보았다. 3R 니 바를 이용. 비스듬한 백을 뽑아낸 엘킨스는 일어나는 벡틱의 관자돌이를 숏블로우로 클린히트, 라이트 추가 하이킥으로 머리를 걷어차 전투불능으로 만들어버렸다. 

[샌더스의 다리를 뜯어내려는 알칸타라]

밴텀급 랭킹 15위 유리 알칸타라는 서브미션으로 대역전승을 일궈내는 베테랑의 저력을 과시했다. 알칸타라는 1R 루크 샌더스에게 터틀 포지션에서 백을 잡혀 오랜 시간 파운딩과 반칙 니 킥까지 두부에 허용해 큰 데미지를 입었다. 2R서도 클린 레프트에다 클린치에 몰려 얻어맞은 니 킥에 순간 몸까지 굳었던 알칸타라였으나, 더블 렉 시도 후 아래로 롤, 다리를 캐치했다. 샌더스가 탈출을 감행했지만, 알칸타라가 몸으로 다리를 누르며 니 바를 완성, 탭을 받아냈다. 

[스트레이트로 상대 크레이그를 공략하는 페드로]


오스트레일리안 타이슨 페드로는 TKO로 6연승 겸 UFC 2연승을 기록했다. 스카티쉬 폴 크레이그를 상대로 맞이한 페드로는 라운드 중반 카운터 스트레이트로 크레이그의 턱을 히트, 다운시켰다. 상대를 세운 페드로는 타격 러쉬를 걸어오는 크레이그에 펀치와 클린치 니 킥 연사로 추가타를 더했고, 목 감아 던지기를 시도하는 상대로부터 사이드 포지션까지 챙겼다. 무릎으로 상대의 팔을 눌러 크루시픽스를 만든 페드로가 엘보 파운딩 샤워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랭킹 1,2 위의 라이트급 잠정타이틀 전으로 치러질 예정이었던 코 메인이벤트에서는 하비 누르마고메도프가 감량 중 건강이상으로 취소, 차후를 기약하게 됐다.  


[UFC 209 'Woodly vs Thompson' 결과]

11경기: 타이론 우들리 > 스티븐 탐슨 (판정 2-0) * 웰터급 타이틀 전 

10경기: 란도 바나타 < 데이빗 테이머 (판정 0-3)

09경기: 라샤드 에반스 < 대니얼 켈리 (판정 1-2)

08경기: 아만다 바비 쿠퍼 < 신시아 카비오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19) 

07경기: 알리스타 오브레임 > 마크 헌트 (TKO 3R 1:44)

06경기: 마르친 티뷰라 > 루이스 엔리케 발보사 데 시우바 (TKO 1R 3:41) 

05경기: 미르사드 벡틱 < 데런 엘킨스 (TKO 3R 3:19) 

04경기: 유리 알칸타라 > 루크 샌더스 (니 바 2R 3:13) 

03경기: 데니얼 스피츠 < 마크 갓비어 (판정 0-3) 

02경기: 폴 크레이그 < 타이슨 페드로  (TKO 1R 4:10) 

01경기: 알버트 모라에스 > 안드레이 스쿰탓 (판정 2-1) 


* 사진=Getty Image / 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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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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