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세계최초 자선 격투기 단체를 표방 중인 믹스 룰 단체 엔젤스 파이팅의 4번째 대회가 24일,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 서울 특설링에서 개최됐다.

[파운딩 연타로 베크나잘에 맹공을 퍼붓는 배명호]

2차전 겸 초대 웰터급 타이틀 전에 나선 배명호(31, 팀매드)는 동구권의 강호 베크나잘(키르키즈스탄)를 우수한 상위 포지션 유지 능력과 파운딩으로 제압, TKO승을 거두고 국내 단체 첫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세컨인 양성훈 팀매드 감독의 지시에 따라 상대의 발이 멈추자마자 돌진, 숏 라이트로 베크나잘을 다운시켰다. 상위 포지션을 잡은 배명호는 아래에서격한 상대의 움직임에도 불구, 파운딩을 쌓아갔다. 베크나잘이 저항을 멈추자 레프리가 경기를 종료시켰다. 

[파운딩으로 루카스 타니를 제압하는 임준수]

헤비급 간판 임준수(34, 엔젤스파이팅&WKA)는 펀치 KO낙승으로 무제한급 타이틀을 바라보게 됐다. 루카스 타니(34, 시무라도장)에게 장내를 울리는 매서운 로우킥을 날리던 임준수는 스트레이트와 훅 등 펀치를 퍼부어 타니를 다운시켰다. 3번째 다운된 타니가 딥하프 가드를 시도하려하자, 임준수가 타니의 머리를 거머쥔 채 파운딩을 연사. TKO승을 챙겼다. 직후 인터뷰서 임준수는 타이틀 전 상대로 로드FC의 무제한급 챔프, 마이티 모를 요구했다. 

해외파 문기범(29, 팀매드)은 난전 끝에 32개월만의 국내 복귀전서 판정승을 가져갔다. 계체 실패로 라운드 당 2점 감점을 당한 상대 알리헌(31, 우즈베키스탄)의 태클을 스프롤, 스태미너를 깎으며 첫 라운드를 가져간 문기범은 . 2R에선 상대의 특유의 뚝심있는 훅과 카운터 테이크 다운에 고전했으나, 라운드 후반 백 마운트 캐치에 힘입어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둘 수 있었다. 

[상위 포지션에서 한동호를 압박하는 이용재]

오랫동안 경기를 가지지 않았던 베테랑 간의 80kg 계약매치에서는 주짓수 베이스의 그래플러 이용재(35, 팀DNM&팀코리아원)가 강완의 스트라이커 한동호(38, 프리)를 서브미션으로 제압, 간만의 승리를 맛볼 수 있었다. 프런트 킥 등으로 거리를 조절하던 이용재는 클린치 후 테이크 다운으로 한동호를 넘어뜨리며 그라운드에 돌입, 상위 포지션을 가져갔다. 결국 이용재가 양 다리 훅을 곁들인 백 마운트에서의 초크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감각적인 카운터 테이크 다운으로 곽원의 상위를 가져간 윤다원] 

어린 기대주 윤다원(20, MMA STORY)은 서브미션 역전 승을 챙겼다. 거리 싸움 중 상대 곽원(28, 목포긍지관)의 급작스런 라이트 훅에 다리가 풀리며 일순 위기를 맞은 윤다원은 반사적으로 카운터 태클을 시전, 상대로부터 탑마운트를 따냈다. 긁는 듯한 엘보 파운딩으로 상대의 백을 챙긴 윤다원이 두 다리 훅을 곁둘인 초크 슬리퍼로 탭을 받아내고 역전승리를 확정지었다.   

[이종관의 팔에 기무라 락을 시도하는 이창호]

플라이급 기대주 이창호(24, 몬스터하우스)는 일방적인 레슬링의 우위를 앞세운 원사이드한 그래플링 게임 끝에 콤바삼보 아시아&한국 챔프 이종관(29, 팀수퍼스타)로부터 탭을 받아냈다. 출혈을 동반한 막판 엘보 파운딩과 함께 첫 라운드를 상대의 백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이종관은 2R 시작 직후 또 한번의 테이크 다운으로 상대를 간단히 캔버스에 뉘였다. 첫 라운드와 동일하게 포지션 압박을 유지하던 이창호가 기무라 락으로 이종관으로부터 탭아웃을 이끌어냈다.  

[백마운트에서 지상훈을 괴롭히는 유상훈]

첫 경기에 나선 스트라이커 유상훈(28, 팀매드)은 스탠딩 TKO로 프로 2승째를 챙겼다. 본래 80kg에 육박하는 신체를 지닌 유상훈은 타격 뿐만 아니라 그래플링으로도 본래 66kg의 지상훈(25, 춘천 팀와일드)을 어렵지 않게 압도했다. 결국 타격에 데미지를 입고 백 스탭을 밟는 지상훈을 추적한 유상훈이 니 킥과 하이킥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자, 보다못한 레프리가 경기를 종료, 지상훈을 구해냈다.

[Angels Fighting 4 결과]

08경기: 베크나잘 < 배명호 (TKO 1R 4:09) * 웰터급 타이틀 전 

07경기: 루카스 타니 < 임준수 (TKO 1R 1:52) 

06경기: 알리헌 < 문기범 (판정 0-3) 

05경기: 한동호 < 이용재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1:59) * 80kg 계약 

04경기: 곽원 < 윤다원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01)

03경기: 박서린 < 허예린 (TKO 3R 0:57) * 킥 룰 

02경기: 이창호 > 이종관 (기무라 락 2R 2:54)

01경기: 지상훈 < 유상훈 (TKO 1R 4:37) *75kg 계약

반응형
Posted by giIpo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