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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FC의 마흔 두 번째 넘버링 대회이자 충주세계무술축제와의 콜라보레이션 대회인 ROAD FC 042 x 2017 충주세계무술축제가 23일, 충북 충주의 충주세계무술축제 스타디움에서 개최됐다.  

[탑 마운트를 잡은 후 양 손 파운딩으로 마스다 유스케를 괴롭히는 아오르꺼러]

중국 헤비급 아오르꺼리(22, 중국)는 약체 마스다 유스케(37, 일본)를 상대로 편안한 게임을 펼친 끝에 TKO승으로 간만의 승리를 맛봤다. 본래 라이트헤비급 선수인 마스다의 태클을 찌그러뜨러 상위 포지션을 차지, 파운딩으로 상대를 괴롭히며 편안한 경기를 이끌어가던 아오르꺼러는 마지막 3라운드 후반 스탠딩에서 펀치를 맞고 무너진 마스다에게 파운딩으로 일방적인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미노와맨의 로우킥을 다리로 받고 있는 윤동식]

윤동식(45, 우정무역)은 경기 중 손가락 부상으로 다 이긴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수퍼맨 펀치, 길로틴을 거는 미노와 '미노와맨' 이쿠히사(41, 일본)를 싱글렉 슬램으로 쓰러뜨린 후 그라운드의 압박으로 1R을 챙긴 윤동식은 2R에서도 클린치를 찌그러뜨려 우위를 점했으나, 파운딩 후 손가락의 부상을 호소했다. 링 닥터의 진찰이 이어진 후, 최종적으로 윤동식이 경기를 포기, 미노와의 TKO승리가 결정됐다. 

[타격을 교환하는 심건오와 김창희]

레슬러 심건오(28, 김대환 MMA)와 킥 복서 김창희(33, 팀매드) 간의 2차전에서는 심의 타격에 김이 무릎을 꿇었다. 김창희의 묵직한 타격을 견뎌낸 심건오가 킥 캐치로 균형을 무너뜨린 후 상대에게 매달려 파운딩을 퍼부어 첫 라운드를 가져갔다. 두 번째 라운드, 김창희의 펀치에 시달리던 심건오가 태클을 시도하던 김창희의 안면에 니 킥을 히트, 물러나는 김창희를 타격으로 압박해 TKO승리를 따냈다. 

[신동국이 프론트 킥으로 이마이 슌야를 공략하고 있다]

두 번째 프로 경기 겸 첫 국제전에 나선 현역 소방관 신동국(36, 팀 포스)은 단 한번의 러쉬로 낙승을 차지, 2연승을 이어갔다. 신장 차가 있는 이마이 슌야(22 일본)와 한 차례 레슬링 싸움을 벌였던 신동국은 잠시 거리를 잰 후 거리를 좁히며 이마이에게 달려들었다. 상대의 복부의 프런트 킥을 꼽은 신동국은 호흡 중 맞았는지 반격 대신 커버링을 선택한 이미이에 펀치 연사를 퍼부었고, 곧 2번째 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에밀 아바소프의 펀치를 하이킥 카운터로 반격하는 장익환]

팀 파시의 낙무아이 장익환(30)은 파운딩으로 1승을 추가했다. TFC에서도 활약했던 산다 베이스의 에밀 아바소프(28, 러시아)를 리치를 살린 미들과 잽으로 몰던 장익환은 1R 양 숏 훅에 플래쉬 다운을 당했으나, 곧바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결국 2R 후반, 또 한번의 테이크 다운으로 사이드를 잡은 장익환은 기무라 락을 이용해 차분히 노스-사우스를 잡았고, 탑 마운트 마저 획득. 파운딩 샤워로 심판의 경기 중지를 이끌어냈다. 

[김은수를 카운터 길로틴 초크로 공략하는 마고메드 무타에프]

5년 3개월만에 로드로 복귀한 중량급 특전사 김은수(34, 위너스 멀티 짐/팀 루츠)는 동구권 파이터 벽을 넘지 못했다. 케이지 중앙을 차지, 4연승 중인 마고메드 무타에프(28, 러시아)를 타격으로 압박하던 김은수는 상대의 카운터를 맞아 엉덩방아를 찧었으나, 반사적으로 더블 렉으로 반격에 나섰다. 김은수가 그립을 고쳐 잡자, 무타에프가 점핑 길로틴 초크로 카운터를 걸었고, 그대로 빨려간 김은수가 짦은 저항 끝에 탭을 치고 말았다. 

[박시우에게 펀치 카운터를 시도하는 박정은]

女 아톰급 탑 랭커 박정은(21, 팀 스트롱울프)는 원사이드한 게임으로 가대주 박시우(27, 팀매드)를 판정으로 격파, 프로 데뷔 후 3승째를 챙겼다. 빠른 핸드스피드의 만만찮은 타격을 자랑하는 박시우에 초반 안면을 내주기도 했던 박정은은 로우킥을 섞어주는 펀치와의 컴비네이션으로 거리를 잡아갔다. 거리를 잡은 박정은은 클린치 컨트롤로 상대를 압도, 니 킥, 업어치기 등으로 우세를 이어갔다. 결국 박정은의 3-0 판정승리가 선언됐다. 

[임병하가 임용주에게 고각도의 기무라 락을 시도하고 있다]

본선 무대 6전 전패를 기록 중이던 임병하(31, 팀피니쉬)는 서브미션으로 염원하던 첫 승을 거뒀다. 김덕수 대신 참전한 임용주와 맞붙은 임병하는 클린치에서 기무라 그립을 잡았다. 그라운드에서 임용주가 상위로 올라오며 기무라 락을 무사히 막아내 듯 했으나, 임용주의 그립이 순간 느슨해 진 것을 놓치지 않은 임병하가 기무라 그립을 돌려 뽑아내 단숨에 탭을 받아냈다.  

[ROAD FC 42 x 2017년 충주세계무술축제 결과]

<메인>

12경기: 아오르꺼러 > 마스다 유스케 (TKO 3R 1:52)

11경기: 미노와 '미노와맨' 이쿠히사 > 윤동식 (경기포기 2R N/A)

10경기: 김창희 < 심건오 (TKO 2R 2:18)

09경기: 신동국 > 이마이 슌야 (TKO 1R 2:28)

08경기: 장익환 > 에밀 아바소프 (TKO 2R 4:05)


<Young Guns 036>

07경기: 김은수 < 마고메드 무타에프 (길로틴초크 1R 2:11) * 86kg 계약

06경기: 박정은 > 박시우 (판정 3-0)  

05경기: 신승민 > 허지안웨이 (판정 3-0)

04경기: 김성재 = 박수완 (판정 1-0)

03경기: 임병하 > 임용주 (기무라 락 1R 1:04)  

02경기: 조용준 < 진태호 (TKO 1R 1:19)

01경기: 박진 > 박성준 (판정 3-0)


* 사진제공 = ROAD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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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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