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메이저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 FC의 43번째 넘버링 대회인 ROAD FC 043이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최영과 김훈이 그라운드에서 난전을 벌이고 있다]

미들급 잠정타이틀 전에서는 최영(39,랜즈엔드)이 잠정 벨트와 통합 타이틀 전 권리를 가져갔다. 전일 1.7kg 오버로 라운드 당 10포인트의 감점을 받은 김훈(37, 팀파이터)의 초반 타격 러쉬와 2라운드 코너에서 얻어 맞은 타격에에도 불구,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최영은 3R 체력이 고갈된 김훈으로부터 스탠딩의 백에서 시작된 테이크 다운으로 마지막 라운드를 확실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결국 경기 후 판정에서 들어올려진 것은 최영의 손이었다. 

[이길우와 아사쿠라가 격렬한 타격전을 벌이고 있다]       

페더급으로 복귀한 밴텀급 전 타이틀 홀더 이길우(34 싸비MMA) 5전 전승의 스트라이커 아사쿠라 미쿠루(25, 일본)를 판정으로 꺾고 34개월 만의 복귀 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1R에서 훅으로 상대를 플래쉬 다운, 타이트한 초크로 우세를 잡은 이길우는 가라데 베이스의 타격가답게 끝까지 매서운 하이킥과 로우킥을 날려대는 상대를 타격 압박에 이은 태클 컴비네이션으로 압박, 수 차례의 테이크 다운을 얻어내 심판전원으로부터 우세를 받아낼 수 있었다.

[정두재와 펀치를 교환하는 남의철]

전 라이트급 챔프 겸 UFC 리거 남의철(36, 사내남격투기)은 동갑내기 베테랑 정두제(로닌크루)와 난전 끝에 파운딩으로 단체 복귀 후 첫 번째 승리를 맛봤다. 날카로운 로우킥과 태클 회피 및 방어로 호조인 정두제의 흐름을 의도치 않은 로우블로우로 끊은 남의철은 싱글렉을 시도하던 정두제가 넘어지자 상위 포지션을 잡았다. 하체관절기를 시도하는 정두제를 눌러 방어한 남의철이 정의 허리를 뒤집어 고정시켰고, 안면의 파운딩 연사로 TKO승을 챙겼다. 

[하이킥으로 메레츠코를 몰아붙이는 김승연]  

2연패 중이던 김승연(28, 프리)은 영리한 클린치로 TKO승을 거뒀다. MFP 라이트급 챔프 알렉산더 메레츠코(25, 러시아)의 백스핀킥, 플라잉 니킥에 이은 혹독한 러쉬를 견뎌내고 2라운드를 맞이한 김승현은 머리싸움을 이용한 클린치로 떨어진 상대의 체력을 더욱 깎아댔다. 그 결과로 레프트 라이트로 인한 플래쉬 다운을 만든 김승연은 재차 펀치로 메레츠코를 주저앉혔고 파운딩으로 100만불 토너먼트 리저버 자격을 획득했다. 

[사르키안의 안면에 펀치를 히트시키는 김경표]

라이트급 강호 김경표(25, MMA스토리)는 동구권 파이터의 레슬링에 밀려 판정패에 그쳤다. 프로 첫 해외 원정경기에 나선 러시아 단체 MFP의 기대주 아르만 사르키안(21, 러시아)을 상대로 맞이한 김경표는 반복해서 탈출에 성공했지만, 상대의 파워풀한 태클과 끈적한 백마운트 시도에 밀려 흐름을 잡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 잠시 알리 포지션을 차지한 김경표가 마지막 스퍼트를 내보았으나, 승부를 뒤집긴 어려웠다. 결국 3-0으로 사르키안의 판정승이 선언됐다. 

[이정영이 마르시우를 어퍼컷으로 공략하고 있다]

17년 판크라스 밴텀급 토너먼트 파이널리스트 마르시우 세자르(33, 브라질)와 만난 이정영(21,쎈짐)은 닥터스탑으로 인한 승리를 거뒀다. 플라잉 니 킥과 스트레이트, 3연속 펀치 컴비네이션로 상대방의 눈을 크게 부어오르게 만들며 첫 라운드부터 상대를 압도한 이정영은, 2R에서도 난타전 중 펀치로 상대방의 입부분까지 컷을 안겨주었다. 세자르의 출혈이 심해지자 닥터에게 보이기 위한 스탑이 반복, 결국 무리라고 판단한 닥터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무너진 폴리브카의 위로 파운딩 샤워를 퍼붓는 황인수]

베테랑 김인석의 제자 황인수(23, 창원KPW)는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은 파운딩으로 첫 국제 전 승리를 챙겼다. 상대 즈네덱 폴리브카(19, 체코)를 펀치로 압박하던 황인수는 펀치를 날리는 상대의 균형을 킥 카운터로 무너뜨렸다. 데미지가 쌓여있던 폴리브카는 하위 포지션에 깔리자 방어에 급급했고 황인수가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원준이 펀치로 이호준을 압박하고 있다]   

신 리얼리티 프로그램 '겂없는 녀석들'의 캐스트 맴버인 '무통(無痛) 파이터' 이호준(28, 팀파시)은 채 첫 라운드를 넘기지 못하고 동갑내기 선배 최원준(MMA스토리)의 펀치에 무너지고 말았다. 큰 훅을 휘두르던 이호준은 상대의 카운터 잽에 다운, 코에서 출혈을 보이기 시작했다. 최원준이 냉정히 추적, 핀포인트 파운딩으로 승부를 종결지었다. 

[초크로 민경민을 공략하는 김태성]

이미 본선에서 첫 승을 거두고 있던 민경민(21, 팀파이터)를 상대로 프로 데뷔 전에 나선 김태성(23, 싸비MMA)은 서브미션 승리를 기록했다. 펀치 카운터 싸움에서 밀려 클린치를 걸어오는 상대를 더블 언더 훅에서의 던지기로 테이크 다운 시킨 김태성은 그립 싸움 끝에 상대의 목에 팔뚝을 밀어넣는데 성공,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완성, 탭을 받아냈다. 

[ROAD FC 43 경기결과]

<메인>

13경기: 최영 > 김훈 (판정 3-0) * 미들급 잠정 타이틀 전 

12경기: 이길우 > 아사쿠라 미쿠루 (판정 3-0)

11경기: 남의철 > 정두제 (TKO 1R 2:39)

10경기: 김승연 > 알렉산더 메레츠코 (TKO 2R 4:20) * 100만불 토너먼트 리저브

09경기: 김경표 < 아르만 사르키얀 (판정 0-3)

08경기: 마르시우 세자르 > 이정영 (TKO 2R 4:05)


<Young Guns 038>

07경기: 에브게니 라쟈노프 > 민경철 (판정 3-0)

06경기: 홍윤하 > 심유리 (판정 3-0)  

05경기: 김성재 > 정원희 (판정 3-0) 

04경기: 황인수 > 즈데넥 폴리브카 (TKO 1R 2:17)

03경기: 고기원 > 고동혁 (판정 2-1)  

02경기: 최원준 > 이호준 (TKO 1R 1:50)

01경기: 민경민 < 김태성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32)


* 사진제공 = ROAD FC

Posted by kungfu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