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난치성 환아 자선을 모토로 하는 믹스룰 격투기 이벤트 엔젤스 파이트의 5번째 넘버링 대회 Angel's Fighting 5가 27일 서울 등촌동에 위치한 KBS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우치다가 최홍만의 훅을 피하고 있다. ©Rank5]


엔젤스파이팅 첫 경기에 나선 '테크노골리앗' 최홍만(38, 엔젤스 파이팅)은 신일본 킥복싱 챔프 출신의 K-1 리거 우치다 노보루(43, 일본)에게 판정승으로 국내 무대 복귀를 신고했다. 어깨 위로 크게 휘둘러 턱을 노리는 훅과 로우킥, 간간히 터지는 롤링 선더로 맞서는 우치다에게 최홍만은 펀치 러쉬와 니 킥 컴비네이션으로 추격을 계속했다. 결국 카운터 훅으로 매치 내 유일한 다운을 만들어 냈고, 10-


단체 첫 MMA 헤비급 타이틀 전에 나선 '백호' 임준수(36, 엔젤스 파이팅)는 판정신승으로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3회 대회서 판정패를 안겨줬던 마제우스 시우바(22, 브라질)의 느슨한 클린치에 이은 더티 복싱에 시달리던 임준수는 상대의 잦은 로우블로우 탓에 발생한 시우바에게 내려진 지도와 경고, 난전 중에 훅으로 만든 플래쉬 다운으로에 힘입어 심판 전원으로부터 우세를 받아낼 수 있었다. 


'스턴건' 김동현의 애제자 '직쏘' 문기범(29, 대전 팀매드)은 日 명문도장 파라에스트라 치바 소속의 중견 사쿠타 케이지(일본)에게 단체 초대 페더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마지막 라운드 우직하게 추격해 들어오는 상대의 깊숙한 테이크 다운에 이은 그래플링과 킥 펀치에 몰려 위험한 모습을 보였지만, 라이트 크로스의 의한 다운과 라이트 연사로 앞선 두 라운드를 선점, 3-0으로 판정승리를 챙기고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감을 수 있었다.


일본의 드림게이트 챔피언 소네 슈헤이(35, 일본)을 상대로 단체 첫 경기에 나선 'K-MAX' 노재길(38. 케이맥스짐)은 1개월 전 엄지 발가락 부상에도 불구, 현란한 스윗치 로우킥과 위빙을 곁들인 복싱, 니 킥으로 화력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2R에서도 펀치 바디 샷, 하이킥, 로우킥-펀치 콤보, 깎아지르는 오버 언더 훅으로 위력시위를 했던 노재길은 복부에의 미들킥, 안면에의 펀치, 로우킥 러쉬로 맹공을 퍼부었으나, 경기가 종료, 3-0 판정승리를 챙겼다.   


프로 격투기 사상 첫 연예인 타이틀 전이라는 기상 천외한 매치업은 그룹 '오프로드' 의 리더이자 태권도 사범인 이대원(27, 성남 칸 짐)의 하이킥 KO승리로 돌아갔다. 초반 과도한 텐션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이대원은 긴 리치를 살린 킥 중심의 타격으로 일본 코미디언 후쿠야 켄지(23)를 압박해 나갔다. 결국 두 번째 라운드 중반, 킥으로 양 옆을 흔들던 이대원이 한 차례 몸을 낮추는 페인트를 곁들인 하이킥으로 후쿠야를 다운,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日 단체 히트의 라이트급 챔프 옥래윤(27, 부산 팀매드)은 몽골 기대주 뷰렌 저릭(32, 팀파이터)에게 덜미를 잡혔다. 100만불 토너먼트 리거 난딘에르딘의 팀메이트이기도 한 뷰렌저릭의 복싱에 고전하던 옥래윤은 1R 막판 양 언더 훅에 이은 덧걸이를 성공시킨 후, 클린치 압박과 테이크 다운을 노렸으나, 큰 재미를 보지 못했고, 오히려 마지막 2R 후반 타격 전을 걸었다가 안면에 클린히트만 더욱 허용, 심판전원일치의 완패를 맛봐야 했다.   


국내를 대표하는 MMA 명문 팀 기대주 간의 대결에서는 부산 팀매드의 고현우(25)가 서브미션 한 판 승리를 가져갔다. 정찬성의 제자 최강주(26, 코리안좀비 MMA)의 하이킥을 캐치, 원 레그 테이크 다운 시도로 상대의 상체를 낮춘 고현우는 물흐르듯이 뒤로 돌아가 백마운트를 빼앗아냈다. 최강주가 고현우를 등에 업은 채 스탠딩엔 성공했으나, 틈을 놓치지 않은 고현우가 초크 그립을 완성, 그라운드에서 탭을 받아냈다.   


MKF 퀸스컵 토너먼트를 제패했던 한국 입식의 기대주 이도경(26, 부산 사이코핏불스)는 일본 입식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무너졌다. 4전 전승 중인 히트의 간판스타 스즈키 마리아(22, 일본)와 맞붙은 이도경은 몇 차례 카운터 클린 히트와 클린치 니 킥으로 분발했으나, 가벼운 풋워크로부터 이어지는 묵직한 로우킥과 딥(프런트 킥), 다채로운 펀치 컴비네이션에 3개의 라운드를 전부 내주고 말았다. 


우슈 베이스의 기대주 유상훈(28, 부산 팀매드)은 KO로 3전 전승을 이어갔다. 이태주(23, 조슈아 짐)의 클린치 시도를 돌려낸 유상훈은 빰 클린치의 니 킥을 안면에 허용하고도 양 팔을 벌리며 도발하던 상대에게 플라잉 니 킥으로 대답, 즉시 러쉬를 감행했다. 니 킥 데미지에 이태주가 허리를 숙이자, 유상훈이 기다렸다는 듯 하이킥으로 이태주의 머리를 걷어차 실신 시켰다. 


[Angels Fighting 5 결과]


<MMA>

09경기: 마제우스 시우바 < 임준수 (판정 0-3) * MMA 헤비급 타이틀

08경기: 사쿠타 케이지 < 문기범 (판정 0-3) * MMA 페더급 타이틀 전

05경기: 히야마 미키코 < 송효경 (TKO 1R 2:48)

04경기: 뷰렌 저릭 > 옥래윤 (판정 3-0) 

03경기: 고현우 > 최강주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04)

01경기: 이태주 < 유상훈 (KO 1R 2:43) * 오프닝 


<KICK>

10경기: 우치다 노보루 < 최홍만 (판정 0-3) 

07경기: 소네 휴헤이 < 노재길 (판정 0-3) 

06경기: 후쿠야 켄지 < 이대원 (KO 2R 2:53) * -67kg 계약 / 연예타이틀 전 

02경기: 스즈키 마리아 > 이도경 (판정 3-0) * -55kg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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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ngfu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