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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Championship 76 의 공식포스터]


'미친 개' 박대성(25, MOB짐)이 메이저 단체 데뷔 전에서 판정승리를 거뒀다.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13일 개최된 아시아급 메이저 격투기 단체 원챔피언쉽(One Championship)의 76번째 넘버링 이벤트 One Championship 'Pursuit of Power'로 단체 데뷔 전에 나선 박대성은 트릴스틸 탄(33, 필리핀)을 웰터급(83.9kg) 일전에 나섰다. 


전체적으로 승부는 월등한 테이크 다운 능력을 지닌 박대성이 일찌감치 가지고 왔다. 모든 라운드 초반 업어치기로 테이크 다운을 만든 박대성은 첫 라운드에서는 스탠딩은 물론, 4점 포지션과 클린치 등 다채로운 환경에서 니 킥으로 데미지와 점수를 챙겼고, 마지막 3R 초반에서는 점수에 뒤진 탄의 거친 타격을 묵직한 하이킥을 히트, 저항했다. 


그러나, 너무 급히 오퍼를 받아들인 탓이였을까, 박대성은 줄곧 유리한 포지션을 차지했음에도 뚜렷한 체력저하를 보이며 큰 데미지를 주지 못했다. 첫 라운드에서는 클린치 압박을 걸다가 무리한 스피닝 엘보를 시도해 스탠딩에서 백을 내주는가 하면, 3R에서는 기껏 차지한 탑마운트를 포기, 상대방의 클로즈드 가드로 회귀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경기 후 3-0으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차지할 수 있었지만, 아쉬움이 남는 승리였다. 


김한솔과의 PXC 타이틀 전으로 잘 알려진 스웨덴 스트라이커 제바스천 카제스탐은 다채로운 타격 컴비네이션으로 3R TKO승을 가져갔다. 상대의 테이크 다운을 잘 막아내며 훅, 엘보, 플라잉 니 킥 등 다채로운 공격을 퍼부어 가던 카제스탐은 경기 중 손이 부러졌음에도 불구, 3R 무뎌진 상대를 오어 언더 훅, 양훅과 백 스핀 킥 콤보, 이단 니 킥과 엘보의 컴비네이션으로 수 차례 다운을 뽑아내, 레프리의 경기 중지를 이끌어냈다. 


이날 승리한 카제스탄은 차기 대회에서 베테랑 루이스 산토스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둔 무패의 아메리칸 레슬러 타잍러 맥과이어를 상대로 웰터급 GP 토너먼트 결승 겸 동급 타이틀 전을 치르게 됐다. 


북미 태생으로
초반부터 맹공을 퍼붓는 공격적인 스타일로 이름난 2체급 무에타이 세계 챔피언 조 나타우트(미국)는 스타일 그대로 원사이드 게임 끝에 1R를 채 넘기지 않고 TKO로 경기를 끝냈다. 프렌치 낙무아니 요한 디라이가 움직임을 멈추자 맹공, 핀 포인트 레프트로 첫 다운을 빼앗은 나타우트는 일방적으로 공격을 퍼부어 상대를 케이지에 몰아 넣은 후, 좌훅과 우스트레이트 컴비네이션 3방을 연속히트, 라운드 종료 1초를 남기고 실신 KO승을 챙겼다.


말레이시아의 젊은 기대즈 키아누 수바는 서브미션 한 판 승으로 크리스천 리에게 당한 지난 1패의 아픔을 달랬다. 무림풍 베테랑 시에 차오를 더블 언더 훅의 테이크 다운으로 그라운드로 끌고 들어간 수바는 상위 포지션에서 엘보를 퍼붓다 앞으로 미끌어지며 하체 관절기 페인트에 이어 암 바를 캐치했다. 팔을 이리저리 비트는 수바에 시에가 발로 저항해 보았으나, 얼마견디지 못하고 탭을 치고 말았다.   


100만불 토너먼트에서 맹활약한 시모이시 코타(31, 일본)는 3R 서브미션으로 단체 첫 경기에서 패배를 맛봤다. 코스타리카의 강자 에리얼 섹스톤과 만난 시모이시는 첫 라운드 타격 전 중 상대의 라이트 어퍼컷을 허용, 다리가 풀렸고, 추가타에 적잖은 데미지를 입었다. 2R. 업어치기와 발복 받치기 등 테이크 다운을 선보인 시모이시였으나, 다음 라운드 초반, 발목 태클을 빠져나온 상대에게 백 트라이앵글을 허용, 팔꿈치를 비트는 암 락에 속절없이 탭을 쳐야했다.


지난 대회에서 13초 KO승을 거뒀던 중국발 타격 기대주 리카이원(중국)은 또 한번의 타격으로 인한 한판 승리를 획득했다. 명문 타이거 무에타이에서 훈련 중인 에밀리오 우리타에게 첫 라운드부터 3차례나 플래쉬 다운을 안겨주었던 리는 상대의 전진 압박에 두 번째 라운드에서 잠시 주춤했으나, 3R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 오버 언더 라이트로 상대의 다리를 풀리게 만든 후, 라이트-레프트-라이트-레프트를 연달아 히트, 파운딩으로 단숨에 경기를 종료시켰다.


103전 중 90승의 기록을 가진 룸피니 챔프 겸 WBC 무에타이 챔프 펫차담 카이양하다오(태국)는 KO로 ISKA K-1 타이틀 홀더 조쉬 토나를 격파했다. 농락하듯 경기를 이끌어 가던 카이양하다오는 2R 레프트 미들킥으로 킥 캐치를 실패한 토나의 리버를 강타, 다운을 만들어냈다. 무너진 토나가 일어나지 못하는 것을 본 레프리 오나리 아츠시가 경기를 중단, 카이양하다오의 승리를 확인시켜 주었다. 


[One Championship 76 'Pursuit of Power' 결과]


<MMA>

11경기: 아길란 타니 < 제바스천 카제스탐 (TKO 3R 1:56) * 웰터급 GP 준결승 

09경기: 루이스 산토스 < 타일러 맥과이어 (판정 0-3) * 웰터급 GP 준결승

08경기: 자담바 나란툰갈락 > 도쿠도메 카즈키 (판정 3-0

06경기: 키아누 수바 > 시에 차오 (암 바 1R 3:31)  

05경기: 에리얼 섹스턴 > 시모이시 코타 (암 락 3R 0:44 

04경기: 에밀리오 우리타 < 리 카이원 (TKO 3R 1:22)

03경기: 프리실라 하타디 룸반 가올 < 지힌 라주안 (판정 0-3)

01경기: 트리스틸 탄 < 박대성 (판정 0-3)


<수퍼시리즈>

10경기: 조 나타우트 > 요한 페어텍스 디라이 (KO 1R 2:59) * 무에타이 

07경기: 세르게이 마솔로보에브 > 플로랑트 코와치 (판정 0-3) * 킥복싱

02경기: 펫차담 카이양하다오 > 조쉬 토나 (TKO 2R 1:07) 1:53 * 무에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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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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