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격투기 단체 KMF와 WKA ASIA의 합동이벤트, God of Fight 가 2일, 신도림 테크노마트 11층 그랜드볼룸에서 첫 이벤트를 개최했다.  

[노종환에게 클린치를 시도하는 딜로바르]

중동의 하드 펀처 딜로바르 나시로프(포항훈련원)는 압박 일변도의 러쉬로 판정승리를 거두고 단체 무제한급의 2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일찌감치 챔프 노종환(제천 코리아격투기)을 파워면에서 앞도한 나시로프는 백스탭과 클린치, 가끔 러쉬를 쓰는 상대를 경기내내 부지런히 쫓아 다녔다. 노종환이 백스핀 블로우, 뒷 차기 등 위력적인 일발 카운터로 흐름을 뒤집으려 애썼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라이트급 타이틀 사냥에 나선 이범규(안산 투혼)는 한 수위의 복싱 능력을 십분 살린 거리 싸움으로 4-1 판정승을 획득, 쿠데타에 성공했다. 타이틀 홀더 지승민(광주 팀 최고)과 한동안 긴장 넘치는 거리싸움을 벌이던 지승민은 클린치 활용보단, 훅-어퍼 컴비네이션 중심의 숏 블로우로, 챔피언을 괴롭혔다. 벨트의 원주인 지승민도 깔끔한 훅 카운터와 킥 컴비네이션으로 맞섰으나, 점수차이를 뒤집지는 못했다. 

1차 방어전에 나선 페더급 챔프 문현민(광주 원탑 멀티짐)은 난전 끝에 도전자 이성준(익산 엑스짐)을 판정으로 꺾고 벨트를 지켜냈다. 양발 하이킥 등 다채로운 킥으로 첫 라운드를 수성한 문은, 깔끔한 카운터 훅과 클린치 압박을 내세운 이성준에게 두 번째 라운드를 내줬다. 그러나 상대 이성준의 스태미너가 소비, 집중력이 떨어진 것을 눈치챈 문현민이 끈적한 클린치를 연발, 마지막 라운드를 따낼 수 있었다.   

최재욱(남양주 삼산)은 원사이드 게임으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리를 획득, GOF 웰터급 타이틀의 주인이 됐다 베테랑 MMA 파이터 유우성의 제자 조은상(서울 유짐)과 맞붙은 최재욱은 안면에 꽂히는 강력한 프론트 킥을 시작으로, 경기내내 상대를 압박, 틈을 내주지 않았다. 결국 최재욱의 5-0 판정승리가 선언됐다. 경기 내내 몰렸지만, 한 차례 다운도 내주지 않았던 조은상의 터프함이 더 눈길을 끌었던 경기.   

단체의 초대 주니어 웰터급 타이틀 전에 도전한 권기섭(안양 IB짐)은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은 막판 다운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단신이지만 만만찮은 화력을 자랑하는 송재완(김해 소룡)과 막판까지 팽행한 접전을 벌였던 권은, 3R 막판 상대의 레프트 하이킥을 블럭, 어깨로 걸쳐 킥 캐치한 상태에서 다리가 들린 송의 안면을 걷어차 매치 유일의 다운을 뽑아냈다. 송이 힘겹게 일어났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뒤 늦은 상태, 5인 중 4인의 레프리가 권의 손을 들어주었다.     

황효식(인천 정우관)은 4번의 다운을 뽑아낸 끝에 TKO승으로 생애 첫 타이틀 획득에 성공했다. 기대주 여성민(김해 소룡)의 날카로운 펀치와 미들킥 컴비네이션에도 불구, 끊임없이 압박을 시도, 빰 클린치의 니 킥을 반복했다. 결국 첫 라운드 후반 클린치 니 킥으로 첫 번째 다운을 봅은 황효식은, 2R서 끈덕진 클린치 니 킥으로 3차례의 다운을 연달아 성공, TKO승을 챙겼다. 

[2018 KMF & WKA ASIA 'God of Fight 01' 결과]

07경기: 노종환 < 딜로바르 나시로프 (판정 0-5) * 무제한급(+90kg) 타이틀 전   

06경기: 지승민 < 이범균 (판정 1-4) * 라이트급(-61.60kg) 타이틀 전 

05경기: 문현민 > 이성준 (판정 5-0) * 페더급(-57kg) 타이틀 전 

04경기: 조은상 < 최재욱 (판정 0-5) * 웰터급(-66.50kg) 타이틀 전 

03경기: 송재완 < 권기섭 (판정 1-4) * 주니어 웰터급(-63.50kg) 타이틀 전 

02경기: 신유진 > 강예진 (판정 5-0) * 女 라이트급(-61.60kg) 타이틀 전 

01경기: 여성민 < 황효식 (TKO 2R 1:33) * 주니어 라이트급(-59kg) 타이틀 전  



Posted by kungfu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