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양대 메이저 종합격투기 단체 TFC의 19 번째 넘버링 대회인 TFC 19' 김재웅 대 김명구' 가 16일 서울 테크노마트 신도림 점 11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장기인 라이트 스트레이트로 김명구의 턱을 강타하는 김재웅]


메인에 나선 전 페더급 챔프 김재웅(25, 익스트림 컴뱃) 日 단체 HEAT(히트)의 현 타이틀 홀더 김명구(30, KTT)를 맹폭, TKO승리를 거두고 변치 않은 화력을 과시했다. 김재웅은 초반부터 균형을 뭉개는 낮은 로우킥, 빨려가는 듯한 바디샷으로 김명구를 공략했다, 태클에 어퍼성 니킥으로 승기를 잡고, 스트레이트로 종료 직전까지 몰고간 김재웅은 2R 시작 직후, 또 한번의 라이트 스트레이트 클린히트로 김명구를 다운,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정현 레프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서예담이 서지연에게 파운딩을 가하고 있다]  


서예담(26, 파라에스트라 청주)과 서지연(18, 더짐랩) 간의 20여 개월만의 2차전에서는 1차전 승자 서예담이 원사이드 게임 끝에 서브미션으로 실신 승리를 거뒀다. 경기 시작부터 클린치와 태클로 서지연을 압박, 괴롭히던 서예담은 테이크 다운을 성공, 탑 마운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백을 내준 서지연의 팔뚝 밑에 한 쪽 그립을 집어넣고 그립싸움을 벌이던 서지연이 결국 그립을 완성했다. 버티던 서지연이 실신하자 조정현 레프리가 급히 경기를 종료시켰다.  


[황지호에게 빰 클린치 니 킥을 집어넣는 초프] 


TFC 복귀 전에 나섰던 황지호(29, KTT)는 초반 펀치를 앞세운 선전에도 불구, UFC 리거 출신 베테랑 윌 초프(28, 미국)에게 역전패를 허용하고 말았다. 케이지 내를 넓게 쓰는 스탭과 펀치 컴비네이션으로 2라운드 중반까지 경기를 리드하던 황지호는 라운드 후반 클린치 니 킥을 연달아 허용, 다운까지 내주고 말았다. 흐름을 잡은 초프는 마지막 3R 시작하자마자 압박, 스탠딩에서 백을 탈취했다. 곧바로 초프의 깊숙한 초크가 이어졌고 황은 탭을 칠 수 밖에 없었다.



[김영준의 초크에 여승민이 탭을 치자 경기를 중지시키는 이남호 심판장]


엘리트 레슬러 김영준(33, 레슬라이커)은 여승민(22, T.A.P 복싱&레슬링)을 서브미션으로 격파, 전 국가대표의 자존심을 지켰다. 상대를 케이지 쪽으로 압박한 김영준은 펀치 시도 후 클린치로 즉시 더블 언더 훅을 잡아냈고, 다리 걸이로 손쉽게 테이크 다운을 뽑아냈다. 하위의 여승민이 몸을 돌려 일어나려하자 저항하지 않던 김영준은 상대가 백을 노출하자마자 그대로 양 레그 훅을 곁들인 초크를 시전, 그대로 탭을 받아냈다. 



[오호택이 다리를 잡느라 비어있는 키시노의 목을 공략하고 있다]


'스파이더' 오호택(25, 몬스터하우스)은 그림같은 초크로 2연승을 획득, 라이트급 타이틀에 한 발짝 다가섰다.8개월 만에 TFC를 찾은 키시노 히로키(일본)와 타격전을 벌이던 오호택은, 타격압박을 당하던 키시노의 태클을 백으로 돌아가며 응전, 자신처럼 다리를 잡으려는데 정신이 팔린 상대의 목을 캐치했다. 키시노가 잠시 버텨보았으나, 곧 탭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오호택은 승자 인터뷰에서 타이틀 샷을 요구했다.  


[파운딩으로 금경언에게 맹타를 퍼붓는 손도건]


부상으로 장기간 링을 떠나 있었던 '샷건' 손도건(27, MOB짐)은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복귀 첫 승을 신고했다. 전 URCC 챔프 이도겸의 팀메이트 금경언(왕호 MMA)의 끈질긴 태클에 애를 먹었던 손도건은 그러나 꾸준히 탈출, 흐름을 내주지 않았고, 장기인 타격과 상위 포지션에서의 압박으로 경기 내내 금경언을 괴롭혔다. 결국 경기 마지막까지 상위 포지션을 유지한 손도건의 3-0 판정승이 선언됐다.


[서동현이 최영원의 등에서 초크 기회를 노리고 있다]


서동현(28, 투혼 정심관)은 빈 틈을 놓치지 않은 영리한 플레이로 터프한 난적 최영원(25, 옥타곤 멀티짐)에 서브미션 역전승을 거두고 지난 KO패의 아픔을 달랬다. 최영원과 묵직한 난타전을 주고 받았던 서동현은 그림같은 두 차례의 테이크 다운에 첫 라운드를 내줬으나 2R 클린치에서 니 킥을 시도하는 최의 다리를 쓸어 최를 누이는데 성공했다. 순식간에 백을 뺏은 서동현은 스탠딩과 그라운드를 오가는 스크램블 끝에 백 초크 그립을 완성, 탭을 받아냈다.  


[아처를 묶어둔채 파운딩으로 괴롭히는 이창호]


이창호(24, 몬스터 하우스)는 프로 첫 데뷔 전에 나선 레슬러 나이즐 아처 주니어(26, 미국)를 격파, 1승을 추가했다. 암 드랙 등 정통파 레슬링을 보여주는 아처를 그라운드로 끌어들인 이창호는 긴 리치로 그라운드 스크램블에서 압승, 백 마운트까지 어렵지 않게 따냈다. 양 레그 훅을 넣어 상대의 몸을 바닥에 고정한 이창호가 용서없는 양 훅 파운딩을 퍼부었고, 레프리의 스탑이 이어졌다. 


[TFC 19 '김재웅 vs 김명구' 결과]

13경기: 김재웅 > 김명구 (TKO 2R 0:24)

12경기: 서예담 > 서지연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29)

11경기: 황지호 < 윌 초프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0:54)

10경기: 유수영 > 이진세 (판정 2-0)

09경기: 여승민 < 김영준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1:37)

08경기: 송규호 < 박문호 (판정 0-3) 

07경기: 김두환 > 무사 콘테 (판정 3-0) * 95kg 계약

06경기: 오호택 > 기시노 히로키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1:27)  

05경기: 손도건 > 금경언 (판정 3-0)

04경기: 최영원 < 서동현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2:12)

03경기: 김상원 > 김기성 (판정 2-0)

02경기: 이창호 > 나이즐 아처 주니어 (TKO 1R 3:30

01경기: 김판수 < 이민혁 (판정 0-3) * 68kg 계약


* 사진 = RANK 5 특약





Posted by kungfu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