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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의 주최사 FEG가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12월 31일 사이타마에서 개최되는 자사의 연말 이벤트 다이너마이트에 '세미 쉴트 대 시일라 '마이티 모' 실리가' , '도코로 히데오 대 나카무라 다이스케'의 MMA 매치 및 '사토 요시히로 대 알투르 키셴코' K-1 매치 1경기 등 총 3카드를 추가 발표했습니다. 
      [다이너마이트에서 종합 룰로 2차전을 펼치는 세미 쉴트와 마이티 모. 마이티 모 사진제공=FEG]

K-1 룰에서 절대왕자이자 흥행의 골치거리인 쉴트를 반 강제로 종합으로 복귀시킨 FEG는 최근까지 소쿠주 등 몇몇 파이터들과 쉴트의 MMA 전 상대자리를 놓고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하고 결국 3번의 종합 경험이 있는 입식 파이터 마이티 모를 붙여주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두 파이터의 승부는 일단 마이티 모보다 종합경험(40전)이 월등히 많은 데다 K-1에서 워낙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터라 쉴트의 우세가 예상됩니다. 마이티 모가 한방이 있고 레슬링이 좋다고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학창 시절 때 좀 했다 정도이고 서브미션이 그렇게 정교한 편도 아닙니다.

뭐 다른 의견을 다실 분들도 있고 어디까지나 해봐야 아는 거지만 승부를 떠나 그다지 보고 싶은 매치업은 아니군요. 쉴트는 리치의 유리함을 버리지 않기 위해 계속 거리를 두려 할 것이고, 마이티 모는 맞지도 않을 파워 넘치는 훅으로 쉴트를 쫒아 다닐 모습이 먼저 떠오르니 말입니다. 여하튼 최홍만이나 다른 파이터들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었을 텐데 굳이 마이티 모인가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매치업입니다.
      [U스타일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칠 도코로 히데오와 나카무라 다이스케. 제공=GBR]

쉴트 대 모 전에 비해 국내 팬들의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도코로 히데오 대 나카무라 다이스케의 MMA 룰 경기는 기대 이상의 재미있는 경기 내용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두 파이터 모두 알아주는 경량급 그래플러로 상당히 수준 높은 관절기 싸움을 기대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일본 현지에서는 재일교포 이자 U스타일(실전형 프로레슬링) 1세대의 대표주자인 마에다 아키라와 2세대 U스타일의 대표주자인 타무라 키요시의 제자 대결로 기대를 모으기도 하는 이 도코로와 나카무라의 대결은 최근 M-1 등 해외 무대에서도 강함을 여지 없이 발휘하는 나카무라가 개인적으로 좀 유리하지 않을까 싶군요. 
        [중경량급 입식의 진면목을 보여 줄 걸로 기대되는 사토 요시히로와 알투르 키셴코. 제공=FEG]

사토 요시히로 대 알투르 키셴코의 K-1 룰 역시 기대할 만 합니다. 그동안 장신의 신장조건을 잘 살린(?) 지루한 경기 운영으로 'MAX의 세미 쉴트'라는 조롱반 칭찬 반의 별명이 붙어 있던 사토 요시히로였습니다만, 최근 K-1 월드 맥스의 간판 스타이자 일본 경량급 입식 최강 마사토와의 경기에서 진일보된 복싱을 보여 주며 급성장을 어필한 바 있습니다.

거기에 공격적이고도 거칠은 파이팅 스타일을 자랑하는 탑 클래스 신인 알투르 키셴코와의 대결은 차세대 K-1 MAX 챔피언 결정전이라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중경량급의 테크니컬한 입식 팬이시라면 놓쳐서는 안될 고급 카드인 요시히로 대 키셴코의 일전은 과장 약간 보태면 아마 다이너마이트에서 가장 재밌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군요.

오늘 3카드 추가로 다이너마이트 전의 카드는 거의 일단락 된 듯 하군요. 남은 카드를 좀 헤아려 보자면 우선 최근 크로캅과의 신경전과 급성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자신과 1전 1패를 기록 중인 러시아의 강자 세르게이 하리토노프와의 종합전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현재 크로캅과 최홍만의 K-1 룰 대결이 크게 주목 받고는 있습니다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은 상태이고, 추성훈은 현재 K-1과의 협상 종료로 다이너마이트 출장은 물론 드림 이탈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최근 K-1의 종합 라이벌인 센고쿠에서는 추성훈에게 '미사키랑 붙여주마' 식의 공약(?)으로 맹어필 중입니다만, 글쎄요...

아무튼 초반 별로인 카드를 연발해 걱정하게 만들었던 다이너마이트는 최근 빅 카드 연속 발표로 인해 놓치기 아까운 대형 이벤트로 거듭나게 되었군요. 남아 있는 최홍만이나 크로캅 등의 카드도 잘 궁리해서 최상의 매치업을 만들어 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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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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