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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에 열렸던 센코쿠에서 데이브 허먼을 상대로 TKO승을 거둔 '부산중전차'최무배 선수에게 팬이 뜻밖의 선물을 들고 찾아왔다. 최무배 선수의 팬인 이동우, 최신엽씨가 캐리커처를 들고 온 것이다. 둘은 청강문화산업대(학장 이수형) 만화창작과를 다니는 학생들로 종합격투기 팬으로서 격투기만화를 그리고 싶다며 한국인 최초로 종합격투기에 나간 최무배에게 격투기대회에 나가게 된 계기와 링밖의 이야기 등을 들으러 왔다.

[캐리커처를 받고 좋아하는 최무배와 학생들]

청강대 만창과 학생인 이동우씨는 텔레비전에서 보는 최무배 선수는 카리스마가 넘치는 선수였는데 직접 만나보니 친근하고 평소 궁금했던 이야기들을 친절하게 이야기해주는 모습이 마치 옆집 형 같은 느낌이었다며 앞으로 격투기 만화를 그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링 위에서 화려해 보이는 격투기 선수들이라 실생활도 그럴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만나서 이야기해보니 소박한 모습에 놀랐다고 말했다. 최신엽씨는 최무배 선수의 레슬링을 사랑하는 마음과 레슬링을 알리고 싶어 격투기 대회에 나가게 된 이야기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격투기 장면보다 드라마가 강조된 만화를 그리고 싶다며 오늘 최무배 선수와 만남으로 만화 줄거리의 큰 맥을 찾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최무배 역시 종합격투기 선수생활을 시작하고 많은 팬에게 선물을 받아봤지만 직접 그린 캐리커처를 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내며 두 학생이 만화가로 성공하고 레슬링을 베이스로 한 종합격투기 만화가 나와서 레슬링과 종합격투기가 인기가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캐리커처에 살짝 나온 똥배를 보고는 웃음을 터트리면서 앞으로는 몸매에도 신경을 써야겠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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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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