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추진가능성을 언급해드렸던 호저 그레이시와 제프 몬슨의 소식에 이어 센고쿠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센고쿠의 주최사인 월드 빅토리로드(World Victory Road: WVR)측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3월 20일 도쿄 요요기 체육관에서 개최될 자사의 차기 이벤트 센고쿠 '제 7 진 페더급 GP'의 첫 확정카드로 무하메드 '킹 모' 라웰 대 카와무라 료 간의 원매치를 발표했습니다


                       [3월 20일 대전이 결정된 킹 모와 카와무라 료. 제공=WVR]    

일단 이번 대결은 레슬러 대 레슬러의 대결이라 하겠습니다. 카와무라는 미식축구가 공식적인 베이스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레슬링을 쓰고 있고 미국 대학 리그이자 좀 한다하는 레슬러들이 전부 거쳐간 NCAA 챔피언 출신이자 베이징 올림픽에도 도전할 만한 엘리트 레슬러인 킹 모의 일전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능력을 볼 때 이번 매치업은 카와무라가 킹 모에게 신나게 테이크다운 당하다 끝장 볼 가능성이 매우 다분합니다. 카와무라가 지난 센고쿠 전에서 패배로 끝나기 했습니다만 UFC 챔프 출신의 레슬러인 케빈 랜들맨과 좋은 경기를 펼치기는 했습니다만, 랜들맨은 어디까지나 전성기가 한참 지난 파이터임을 부정할 수는 없지요. 

다만 킹 모가 여태까지 레슬링 이외에는 제대로 된 경기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데에 카와무라의 살 길(?)이 있습니다. 킹 모의 경기를 보면 테이크 다운 이후에는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모르는 듯한 매우 엉성한 그라운드 경기 운영능력을 보여 주고 있어 어떻게든 파운딩만 봉쇄 할 수 있다면 서브미션이나 포지션 전환 등을 노려 볼 수 있습니다. 

센고쿠 데뷔 전에서 강호 트래비스 뷰를 타격으로 잡았다는 점을 들어 카와무라가 스탠딩에서 사망하지 않겠느냐라는 의견도 나올 수 있겠습니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킹 모의 타격위력이 베일에 가려졌을 때 얘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조심한다면 기초가 잡히지 않은 레슬러의 타격은 그다지 위력적이지 못합니다.

카와무라 역시 영리한 파이터들이 득시글 대는 판크라스에서 라이트헤비급 킹 오브 판크라시스트(챔피언)타이틀을 유지할 만큼의 머리는 됩니다. 최근 판크라스 타이틀 전에서 동급 초대 챔프이자 이미 자신을 3-0 판정으로 깬 바 있는 야마미야 케이치로를 상대로 3-0 판정으로 리벤지를 달성한 것을 보면 그의 영리함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이 승부의 키포인트라 하면 킹 모가 얼마나 그라운드 운영법을 익혀 오느냐이겠습니다만. 킹 모가 소속된 팀 퀘스트의 수장이신 댄 핸더슨 옹이 UFC의 일로 공사다망하신 탓에 얼마나 킹 모를 신경 써 줄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오늘 어플릭션에서 '유도는 쌈싸먹은' 경기를 펼쳤던 같은 팀원 소쿠주의 모습을 보면 기대하긴 어렵겠지요 -_-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차기 이벤트의 중심이 될 페더급 그랑프리에 대한 언급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WVR 측이 공개한 바에 따르면 이미 80%의 이상의 대진이 정해져 있고 그 엔트리에는 데니스 강의 팀으로 잘 알려진 명문 아메리칸 탑팀 등 명문 소속 파이터들, 각종 대회 챔피언, 등 이 참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직접적으로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한국 파이터들 역시 이번 토너먼트에 참전할 강호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UFC나 K-1, DREAM, 어플릭션 등 기타 해외 이벤트들에 비해 인지도가 적은 센고쿠가 국내 팬들에게 인기를 얻을 수 있게 확실한 국내 강호의 참전이 기대됩니다. 

                        [카와무라 료가 기자 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W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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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ngfu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