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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세계적인 불황의 여파로 인한 경기 위축과 피겨나 야구 등 타 스포츠의 붐업에 위축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격투기계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급성장세를 기록 중인 한국 파이터들에게 기업들의 후원이 조금씩이나마 이루어 지고 있다는 훈훈한 소식입니다.

                        [삼성제약과 거액의 스폰싱 계약을 체결한 UFC 파이터 김동현]

지난 달 UFC에서 맹활약 중인 종합격투가 김동현이 중견 기업인 삼성제약과 1년간 8천만원의 스폰싱 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 지난 15일에는 인삼 전문 기업인 금산고려홍삼 주식회사가 한국 종합 격투기계의 큰 형님인 최무배와 그가 이끄는 종합격투기 팀인 팀 태클과 소속 파이터들이체력 증진용 인삼 식품류 일체를 제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금산고려홍삼 이홍림 대표이사 및 파이터 매니아 김종민 대표와 함께한 팀 태클 파이터들]

21일 한국 파이터로 K-1 월드 맥스 토너먼트 첫 승에 도전하는 한국 중경량급의 대표강자 '치우천왕' 임치빈과 임치빈의 입식격투기 팀 '팀 치빈' 은 그간 김동현의 부산 팀 M.A.D종합격투기 쪽을 주로 지원해 오던 무술 용품 전문 브랜드인 무토(MOOTO)와 입식 팀으로서는 최초로 후원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임치빈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바른손 게임즈(구 티엔터테인먼트)측에 따르면 무토와 팀치빈 측은 1년 동안 삼천만원에 상당하는 훈련 장구 일체와 소속 파이터들의 성과에 따라 추가 수당을 지급하는 인센티브 계약이라는 비교적 좋은 조건으로 계약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무토와 스폰서쉽 계약을 체결한 '치우천왕' 임치빈의 지난 경기 입장 모습]

60여년에 가까운 긴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지난 2월 서울에 분점을 내고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에 나선 일본 무술 격투기 용품 기업인 'ISAMI(이사미)' 측 역시 한국에서 일본 종합격투기에 대회에 가장 많은 파이터를 출전시키고 있는 종합격투기 팀 KTT(코리언 탑팀) 등을 포함  한국의 몇몇 종합격투기 팀에 격투기 용품 일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근 센고쿠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KTT 정찬성]

추성훈 등 상위 일부 유명 격투가들은 대기업산 자동차라던가 전자 제품을 광고하거나 스폰싱을 받는 등 어느 정도 물질적인 도움을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만. 100만원이 채 못되는 저렴한(?) 개런티, 그것도 많아야 2-3 개월에 한번씩 받을 수 있으면 다행인 국내 파이터들의 현 상황 상 이러한 국내외 기업들과의 도움은 그 액수를 떠나 고군분투하는 파이터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국내에서 꾸준히 대회를 열어왔던 모 단체사의 위기로 인해 주춤하고 있는 국내 격투기 계입니다만, 해외 무대에서도 꾸준히 성적을 내 주고 있는 파이터들을 보면 대견하고 자랑스러우면서도 어려운 환경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묵묵히 해나가는 걸 보면 한편으로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었는데 조금씩 각처에서 성원이 점차 늘어나니 저도 괜시리 기분이 업되는군요.

잘 나가는 파이터들은 아쉬운 대로 기업의 광고도 찍고 하는 만큼 스폰서에 매니지먼트 팀고 붙고허니 제 살길 잘 찾고 있으니 그다지 걱정이 안됩니다만 자신의 관장님(물론 열심히 하시는 관장님들 폄하하자는 의도는 절대 아님)들 이외에는 의지할 곳이 없는 대부분의 파이터들에게 더욱 많은 기업들의 관심이 쏟아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파이터들이나 관장님들도 스스로나 제자들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어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자신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하겠지요. 이 노력이라는 것은 좋은 대회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야 하는 대회사 관계자들은 물론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저 같은 기자나 컬럼리스트들도 격투기가 훌륭한 스포츠임을 대중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점에 있어 파이터들에게 뒤지지 말아야 겠지요. 

태권도 2대 단체 중 하나인 ITF가 프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고, 당장 확언하기는 어렵지만 파이터 매니아 같은 신생 단체들이 기대할 만할 정도의 큰 대회 개최를 진행 중이고 일설에는 대회를 계획하고 있고 실제로 진지하게 진행 중이지만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대회사들이 여러 곳으로 전해지는 만큼 파이터들은 그 때를 위해서 몸 만들기를 게을리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간 국내 이벤트에 목마르셨던 국내 격투팬들도 해갈(?)의 기쁨을 고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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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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