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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량급 기대주 정찬성이 박빙의 승부 끝에 일본 메이저 센고쿠 페더급 3회전 진출에 실패,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지난 3월 일본 메이저 단체 센고쿠의 첫 페더급 그랑프리 1회전에서 통쾌한 한판승으로 2회전 진출권과 생애 첫 메이저 데뷔 전 승리를 손에 넣었던 정찬성은 2일 도쿄에서 있었던 페더급 그랑프리 2회전에 출장, 1회전에서 자신의 팀 선배이자 베테랑인 김종만에게 판정승을 거둔 일본 파이터 카네하라 마사노리와 3회전 진출권을 놓고 격돌했습니다. 

                                [박빙의 승부를 펼쳤으나 아쉬운 첫 패배를 기록한 정찬성]

정찬성은 1라운드 2번의 테이크다운과 몇번의 카운터를 허용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그라운드에서는 강력한 업킥과 그라운드에서의 부드러운 리버스, 아쉬웠던 암바와 오모플라타 시도 등으로 여전히 녹록치 않은 상대임을 증명했습니다.

2라운드 경기 종료 직전 힐훅에 걸리며 큰 위기를 맞이했던 정찬성은 지속적인 카네하라의 서브미션 시도에 유리한 포지션을 계속 내주면서도 서브미션 시도와 카네하라의 얼굴이 들릴 만한 니킥 등 강력한 공격을 쉴 새 없이 보여주며 카네하라를 괴롭혔습니다.

3라운드 후반 체력의 저하가 뚜렷해진 카네하라는 점차 정찬성의 공격에 반응이 늦어지면서 이에 따라 정찬성이 점차 주도권을 쥐기 시작했습니다만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연장전을 기대할 만했으나 심판진들은 3라운드까지 약간의 우세를 점하던 카네하라의 판정승을 선언했습니다.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중계진들이 베스트 바웃으로 꼽을만큼 아쉬운 승부였습니다.  

한편 이번 토너먼트에서 강력한 챔피언 후보로 손꼽히는 판크라스 페더급 챔피언 말론 산드로와  KOTC 캐나다 챔프인 닉 데니스의 무패의 챔피언 대결에서는 산드로가 경기 시작 직후 라이트 어퍼컷과 레프트 훅의 컴비네이션으로 데니스를 링으로 끌어들인 후 턱을 겨냥한 정확한 파운딩으로 초살 TKO승리를 거두며 3차전 티켓을 거머 쥐었습니다.

캐나다 단체 TKO 페더급 챔피언이자 주최측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자국파이터 히오키 하츠는 영국 파이터 로니 만과의 메인이벤트 겸 올해 페더급 2회전 마지막 경기에서 시종일관 침착성을 잃지않고 그라운드를 지배, 결국 트라이앵글초크와 파운딩으로 탭을 받아내며 마지막 남은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글라디에이터 대회에서 정찬성에게 판정패를 당하는 등 이번 대회 최약체 중 한 명이었던 오미가와는 1차전에서 슈토 세계 챔프 카도가와 히데아키를 제압했던 베트남 파이터 남판을 상대로 한 수의 파워에 의한 그래플링과 위빙 등 몰라보게 발달한 복싱 능력을 선보이는 등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파운딩 TKO승리로 업셋(upset)과 3차전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판크라스 라이트헤비급 초대 챔피언이자 끈적한 경기로 악명이 높은 케이이치 야마미야와 MMA 프로 2번째 경기에 나선 2008년 브라질 유술 세계 챔피언 알렉산드레 히베이로는 터프한 야마미야에게 끌려다니며 고전했습니다만 플라잉 니킥을 날리려 달겨드는 야마미야의 안면을 카운터로 직격, 이어진 추가타로 1승을 추가했습니다.

일본 헤비급 간판 후지타 카즈유키를 KO시키며 화려한 센고쿠 데뷔전 승리를 기록했으나 두 번째 경기에서 자신보다 한참 아아래 체급인 모하메드 킹 모의 펀치에 TKO패의 수모를 당했던 트레비스 뷰는 초반 상대 스타니슬라브 네드코브에게 수차례나 로우블로우를 얻어 맞는 악전고투 끝에 라이터 카운터 스트레이트와 파운딩에 또 한번의 TKO패배를 맛봐야했습니다. 

차기 이벤트에서 현 라이트급 초대 챔피언인 키타오카 사토루에게 도전할 권리가 걸렸던 라이트급 도전자 결정전에서는 유술 파이터 레오나르도 산토스와 박빙의 그라운드 전을 펼치며 약간의 우위를 점했던 전 DEEP 챔피언 요코타 카즈노리가 2-1 판정승을 거두고 다시 한번 키타오카와 벨트를 두고 격돌하게 됐습니다.
  
시드니 올림릭 유도 금메달리스트이자 프라이드에서 윤동식에게 승리를 거둔 바 있으나 센고쿠에서 2연패하며 최근 부진을 면치 못했던  타키모토 마코토는 브라질 명문 슈토복세의 기대주 마이클 코스타에 힐 훅으로 탭을 받아내며 17개월여만의 승리를 기록하며 부진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센고쿠 제8진 경기결과]
 
*본경기-원매치
1경기 막시모 '맥시' 브랑코 < 모리 아키히토 (반칙승 1R 4:20)(라이트)
2
경기 트레비스 뷰 < 스타니슬라브 네드코브 (TKO 3
R 0:42)(라이트헤비)
3
경기 타키모토 마코토 > 마이클 코스타
(힐 훅 1R 3:31)(웰터)
6경기 알렉산드레 '샨데' 히베이로 > 케이이치 야마미야 (KO 3R 0:51)(라이트헤비)
7경기 요코다 카츠노리 > 레오나르도 산토스 (판정 2-1)(라이트/차기타이틀도전자결정전)

*본경기-페더급GP 2차전 (8강)
4
경기 말론 산드로 > 닉 데니스
(KO 1R 0:19)
5
경기 정찬성 <
카네하라 마사노리 (판정 3-0)
8경기 오미가와 미치히로 > 남 판 (TKO 1R 4:52)
9경기 히오키 하츠 > 로니 '우시와카' 만 (트라이앵글 초크 1R 3:02)

* 오프닝
1경기 사이토 히로토시 > 아베 요시타카
 (암바 1R 2:52)
2경기 오사와 시게키 > 이시바시 코타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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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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