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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 바로알기 - 챔피언 벨트는 이렇게 만들어진다. 2
그 두번째 편입니다. 오늘은 앞서의 게시물의 다음 과정부터 완성까지의 과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메인 플레이트 부식 시키기

자 그렇다면 앞서 말씀 드렸던 밑 바탕의 무늬를 어떻게 구현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부분이 메인 플레이트를 구성하는 핵심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상당히 신중함이 기해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일단 밑바탕의 무늬를 입체로 만들기 위한 밑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그 밑그림을 이용해서 부식시킬 부분과 그렇지 않을 부분을 구분합니다.

  


 <문양을 부각시키기 위해 부식시킬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구분하기 위한 밑 작업>

 

메인 플레이트 가공

구분을 통해서 돌출된 부분을 만들기 위해서 프레이트 판 자체에 부식을 시켜서 원하는 결과물을 얻어내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을 통해서 기본적으로는 평판이었던 플레이트를 배의 곡선에 맞게끔 휘게 하는 작업인데 플레이트 평판을 바이스에 물리고 서서히 압력을 주면서 곡선에 가깝게 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엄청난 힘의 노가다의 산물인 것이죠……^^;

 

 <압력으로 곡선모양으로 휘기 직전의 평판 상태의 메인 플레이트 작업물의 모습> 

 

 <곡선으로 가공한 메인 플레이트의 모습 한결 챔피언벨트다운 모양으로 변했다>

 

세부 가공 착수

이정도 진행이 된 상태라면 이제부터 제 모습을 만들기 위한 벨트의 가공을 시작해야 합니다.
메인 플레이트의
가공이 어느정도 진행이 되었으니 부수적으로 플레이트를 장식할 내용의 문구와
부착하게 될 크리스탈 부속물
같은 것들을 제작해야 합니다. 먼저 알아볼 것은 메인 플레이트
내부에 들어갈 문구입니다.



 
 

메인 플레이트는 역시 4개정도의 구조물이 부수적으로 장착됩니다. 챔피언 벨트임을 상징하는
챔피언이라는
로고가 가장 중요한 것이 되겠고 어느 단체인지를 알려줄 단체의 로고 역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아울러 체급의 표시도 중요합니다. HEAT 벨트의 경우 당시 진행 토너먼트가 MMA와 타격 룰의 웰터급과
미들급 토너먼트였기 때문에 두 체급의 벨트가 동시에 진행되었고 MMA의 경우는 은색 타격 룰의 경우는
금색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구성물로 또 다른 중요한 것은 플레이트 주변에서 빛을 받아서 반사되는 크리스탈
부품입니다.
이 경우 반사율을 생각하면 곧바로 박아넣는 방식보다는 하단 플레이트를 넣어주는 것이 좋기
때문에
크리스탈 부품을 받쳐줄 받침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일단 플레이트의 부품은 이정도면 완성된 상황이고
이를 접합하기 위한 부수적인 작업이 이제부터 시작됩니다.

 

플레이트에 접합하기

완성된 메인 플레이트는 이 과정에서 덩어리를 도금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도금은 은과 금도금으로 이루어지고 도금이 완성된 플레이트 위에 위의 결과물 들을 접합하게 됩니다. 물론 접합전에 필요한 과정이 남아있긴 합니다만 이 과정에서 접합 과정까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도금과정은 별도의 공장에서 이루어지고 화학약품 등의 문제로 촬영을 하러 가지 않았습니다만 도금이 되어서
다시 공장으로 돌아온 플레이트는 상당한 만족도를 보여줬습니다. 도금 후의 플레이트는 이제 본격적인 마무리
작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단 도금 전의 가조립 상태의 모습으로 어느정도 완성물의 윤곽이 드러납니다.

 

이제 완성을 향해서 달려가야 합니다. 도금이 되어서 돌아온 플레이트는 이미 작업을 마쳐둔 앞의 부속물 들과 결합을 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도 상당한 정밀도가 요구되는데 플레이트로부터의 이탈을 막기 위한 작업과 플레이트와 가죽을 결합하는 과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무리 작업

마무리 단계입니다. 이제 할 일은 우선 가죽을 재단하는 일입니다. 가죽은 일반적인 소가죽을 사용합니다만 챔피언 벨트이니 만큼 싸구려처럼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해서 일단 가죽자체에도 무늬를 넣어줍니다. 이후 이 가죽은 벨트로서의 기능을 다하기 위한 잠금 기능을 위해서 단추를 부착하게 됩니다.  

 <재단된 가죽의 모습 이제 이 가죽에 잠금장치의 기능을 위한 작업이 기다린다.>


재단 된 가죽은 위에서 보시는 것 처럼 상당한 길이를 차지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제작자가 배려해야 할
부분은 다름아닌 벨트의 길이입니다. 현재 국내에 발매되고 있는 벨트는 상당히 대략적인 사이즈로만 제작이 되어 왔기 때문에 어떤 경우는 중량급의 선수는 허리에 벨트를 착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에 이때 제작자는 벨트의 가죽 길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죽의 길이는 대략적으로는 토너먼트의 경우 출전 선수 중 가장 허리 사이즈가 큰 선수를 우선적으로 생각해 제작됩니다. 이 경우 미들급이 문제였습니다. 이런 경우 제 경우에는 대회 주최사로 연락을 해서 토너먼트에 참가한 선수 들의 허리 사이즈를 요구해서 평균치를 내고 가장 큰 사이즈의 선수도 나머지 선수도 우승했을 때 착용이 가능한 사이즈로 가죽을 끊어서 주변과 벨크로 단추 가공을 합니다.

< 똑딱이 단추의 부착 뒷면은 강력 벨크로로 만들어져 있어서 부착이 용이하다> 

 

물론 이 단추는 사실상 어떤 의미로는 장식에 가깝습니다. 링 위에서 선수에게 벨트를 채워줄 때

똑딱이 단추는 문제가 많습니다. 일단 탈착이 용이하지 않은 상황이고 탈착이 계속되다 보면 힘으로

뜯어내는 방식이다보니 어떤 형태로든 벨트의 가죽 자체에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그래서 내부에는

강력 벨크로로 외부에는 똑딱이 단추의 형태만 가지고 가서 벨트의 변형과 더불어 클래식한 원래의

벨트 디자인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합 그리고 챔피언 벨트의 완성

이제 남은 것은 챔피언 벨트의 온전한 모습을 만드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내용물이 될 사이드와

메인 플레이트는 완성이 되었고 크리스탈의 부착을 위한 밑작업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가죽과 벨트의 결합만이 남아있는 상태인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곧바로 붙일 수는 없기때문에

일단 가조립을 해보도록 했습니다.

 

메인 플레이트에는 아직 크리스탈이 부착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도금은 상당히 마무리가 잘 되었고 플레이트의 음각과 양각의 부각도 상당히 잘 이루어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저 부분은 언젠가는 조각으로 올려보고 싶은 새로운 도전과제로 남기도 했습니다. 체급 플레이트 역시 일단 중요한 오타가 없이 중심도 괜찮은 상태로 잘 조립이 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사이드 플레이트를 부착해보도록 했습니다.
특히나 사이드 플레이트의 경우는 체인을 걸어야 하기 때문에 가죽의 옆부분의 길이와 밸런스를 맞추는 일이 중요하게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그 역시도 별 문제
없이 조립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3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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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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