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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림 6에서 격돌한 알리스타 오베림과 미르코 크로캅 필리포비치]

K-1이 크로캅이라는 빅카드를 그냥 버리기엔 아까웠던 모양입니다. 지난 9월 K-1의 종합격투기 이벤트 드림 6의 메인이벤트에서 로우블로우로 인해 노컨테스트 판정을 받았던 크로캅과 당시 상대였던 알리스타 오베림의 2차전이 오는 12월 K-1의 연말이벤트 다이너마이트 2008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이 소식은 최근 크로캅이 자국의 인터넷 사이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나온 것으로 크로캅은 최근 무릎 부상을 앓고 있는 상태고 오베림과의 2차전 후 수술을 받을 것이며 이번 다이너마이트는 5개의 MMA, 5개의 K-1 경기가 있을 것이라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드림6 당시에는 두 차례의 로우블로우가 크로캅의 중요한 부분(?)에 맞는 통에 경기가 중단이 됐었습니다.당시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쪽 알이 몸 안으로 들어가 버릴 정도로 충격이 심했던 모양이라 결과적으로 더 이상 속행이 불가능했다고 하니 두 파이터 모두 찝찝한 결말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던 듯 합니다. 

그러나 최근 크로캅의 경기 모습을 볼 때 한 껏 물이 오른 오베림과 다시 경기를 한다고 해도 그다지 달라 질 것은 없다는게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1차전에서 오베림에 태클에 너무나도 취약하게 상위 포지션을 내주는 크로캅의 모습을 봤을 때...글쎄요 3개월 동안 완전치 않은 무릎을 가지고 얼마나 대비 할 수 있을지 조차 의문입니다. 

차라리 무릎 수술은 하게 내버려 두고 충분한 회복 및 준비기간을 주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 싶습니다만...어쨌든 국내 거의 모든 격투기 팬들이 그러시겠지만 크로캅의 팬인 한 사람으로서 왠지 크로캅에게 상황이 점점 불리하게만 돌아가는 것 같아 못내 마음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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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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