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교포 3세로 현 UFC 라이트급 타이틀 홀더인 천재 MMA 파이터 비제이 팬이 4차 방어전에서 상대를 일방적으로 두들기는 압도적인 경기 끝에 무사히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시각으로 13일, 미국 맴피스주 테네시에서 개최된 UFC의 107번째 넘버링 이벤트 'Penn vs Sanchez'에 출전한 비제이 팬은 전 KOTC 웰터급 챔프 겸 TUF 시즌 1 미들급 위너 출신의 실력자 디에고 산체스를 상대로 4번째 UFC 라이트급 타이틀 방어전에 나섰습니다. 

역시 비제이는 천재라고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1라운드 극초반 마음놓고 훅을 연발하며 돌진해 오는 산체스에게 카운터에 이은 파운딩 연타로 매운 맛을 보여준 비제이는 디에고가 펀치를 뻗을 때마다 마치 디에고의 생각을 읽는 듯 펀치를 흘리거나 요소요소에 카운터를 내며 압도적인 스탠딩 능력차를 보여 주었습니다.  

                 [펜과 산체스가 크게 그려져 있는 UFC 107의 대회 포스터. 제공=ZUFFA LLC]

타격전에서 된 맛을 본 산체스가 스탠딩을 포기하고 테이크다운을 노렸습니다만 산체스는 비제이와 상대하는 동안 단 한 차례도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절망감과 불안감을 동시에 맛봐야 했고 산체스의 불안감을 감지한 비제이는 여유롭게 산체스 사냥을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승부처는 마지막 종착역인 5라운드. 깔끔한 펀치 컴비네이션과 니킥 등으로 산체스를 계속 몰아붙였던 비제이가 하이킥으로 산체스의 얼굴을 스치듯 히트시켰고 이미 비제이 팬의 타격에 부어오를 대로 부어올랐던 산체스의 오른쪽 이마 부분에 깊디 깊은 컷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레프리 허브 딘이 경기를 즉시 중지시키며 산체스의 경기 지속 불능을 선언했고 비제이 팬은 자신의 뺨을 손바닥으로 번갈아 처가며 승리 겸 타이틀 방어 성공을 기뻐했습니다. 이번 산체스 전의 완승으로 한 동안 비제이 팬은 라이트급 독주 체제를 다시 한번 갖추게 되었습니다.      

UFC100에서 브록 레스너에 타이틀을 빼앗겼던 프랭크 미어는 크로캅을 격파한 바 있으나 최근 케인 벨라스케즈에게 굴욕적인 판정패를 기록했던 프랑스 출신의 스트라이커 칙 콩고(본명: 칙 기욤 오우에드라고)에게 레프트 오버핸드 훅에 이은 재빠른 길로틴 초크로 경기 시작 1분여 만에 탭을 받아내는 전 챔피언의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웰터급의 탑 랭커 중의 한명인 존 피치는 프로전적 10전 9승 1패의 강호 마이크 피어스를 맞아 타격전에서 상당히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으나 차지하기 어려워 그래플링 실력차를 가늠할 때 기준으로 쓰이는 백 마운트를 몇 번이나 차지하는 압도적인 그래플링 실력을 과시,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UFC 101에서 있었던 비제이 팬과의 지난 라이트급 타이틀 전에서 리어 네이키드 초크에 패했던 케니 플로리언과 TUF 시즌 9 피날레에서 디에고 산체스에게 패해 타이틀 도전권 획득에 실패했던 레슬러 클레이 구이다 간의 패자 간 대결에선 자신의 카운터에 걸려 그로기 상태에 빠진 구이다에 재빨리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연결한 플로리언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m이상의 신장을 가진 장신의 파이터 스테판 스터브를 상대로 46개월만의 UFC 복귀 전에 나선 헤비급 파이터 폴 부엔텔로는 상대 스터브와 경기 내내 격렬한 타격전을 벌였으나 그라운드에서 스터브에게 백을 빼앗기는 등 1라운드에서 빼앗긴 약간의 포인트 차 탓에 아쉬운 복귀전 판정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UFC에서 방출당한 데니스 강의 UFC 데뷔 전 상대였던 앨런 벨쳐와 김동현의 지난 상대였던 캐나다 파이터 티제이 그랜트는 윌슨 고베이아와 케빈 번스에게 각각 TKO로 승리하며 1승씩을 추가했습니다. 후지마르 팔할레스는 루치오 린할레스에 하체 관절기인 힐 훅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UFC 107 'Penn vs Sanchez' 경기결과]


11경기: 비제이 팬 > 디에고 산체스 (TKO 5R 2:37)
10경기: 프랭크 미어 > 칙 콩고 (길로틴 초크 1R 1:12)
09
경기: 존 피치 > 마이크 피어스 (판정 3-0)
08경기: 케니 플로리언 > 클레이 구이다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2:19)
07경기: 폴 부엔텔로 < 스테판 스터브 (판정 2-0)
06경기: 앨런 벨쳐 > 윌슨 고베이아 (TKO 1R 3:03)
05경기
맷 위먼 > 쉐인 넬슨 (판정 3-0)
04경기쟈니 핸드릭슨 > 리카르도 펀치 (판정 3-0)
03경기: 후지마르 팔할레스 > 루치오 린할레스 (힐 훅 2R 3:21)
02경기다마퀘스 존스 > 에드가 가르시아 (트라이앵글 초크 1R 4:03)
01경기케빈 번스 < 티제이 그랜트 (TKO 1R 4:57)

신고
Posted by kungfu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