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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에드가가 비제이 팬을 꺾고 UFC 새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 현지 시각으로 10일 개최된 UFC의 첫 중동 내 이벤트인 UFC 112 'Invincible'에 출전, 말이 필요없는 천재 챔프 비제이 팬을 상대로 생애 첫 UFC 타이틀에 도전한 애드가는 경기내내 케이지 내부를 쉬지 않고 방향을 바꾸어가며 도는 부지런한 움직임과 팬에게 지지 않는 스피드의 복싱으로 팬에 맞섰습니다.
 
초반 팬의 체력과 반응속도가 살아 있을 때 레프트 카운터를 허용하기도 했던 에드가는 그러나 로우킥으로 팬의 움직임과 체력을 갉아 먹었고, 테이크 다운을 결코 서둘지 않는 방식으로 상대의 테이크 다운을 십분 이용하는 팬의 전략을 봉쇄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반응속도와 체력이 떨어진 팬은 반격은 여전히 날카로웠으나 차츰 히트수를 늘리며 포인트를 쌓아가는 에드가를 따라 잡는데 실패했고 결국 UFC 심판진은 5라운드를 소화해낸 에드가에게 새로운 UFC 라이트급 챔피언의 자격을 주었습니다.

                                         [UFC 112의 대회 포스터. 제공=ZUFFA LLC]

매우 뛰어난 그래플러인 데미언 마이어를 상대로 6차 방어전에 나선 '스파이더' 앤더슨 실바는 노가드, 각종 무술 동작을 섞은 도발 동작과 특유의 빠르고도 트릭키한 타격으로 마이어를 농락하며 또 한번의 지루한 5라운드 판정으로 타이틀을 지켜냈습니다만, 진지함이라곤 보기 힘들었던 데다 이미 전과(?)가 있는 실바의 태도는 비판을 면키 어려울 듯 보입니다. 

맷 세라 전 이후 약 11개월 만에 복귀전에 나선 전 웰터급 챔피언 맷 휴즈는 약 38개월 만에 경기에 나선 그레이시 가의 대표적인 파이터인 헨조 그레이시를 맞아 초반 생각외로 강력했던 헨조 그레이시의 압박에 그다지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했으나 로우킥과 원투 스트레이트 컴비네이션으로 경기를 순식간에 장악 TKO승을 거뒀습니다.

레슬링 베이스의 강호 마크 무노즈를 상대로 맞이했던 TUF 3 출신의 인기 파이터 켄달 그로브는 2라운드 초반까지만 해도 한층 레벨업 된 서브미션 기술과 탄탄한 테이크 다운 방어로 무노조를 압도했으나 이노키-알리 포지션에서 빠져나오는데 실패, 쏟아지는 무노즈의 파운딩을 얻어맞는 것을 레프리가 구해주면서 역전패 당하고 말았습니다.  

[UFC 112 'Invincible' 경기결과]

11경기: 앤더슨 실바 > 데미언 마이어 (판정 3-0)
10경기
: 비제이 팬 < 프랭크 에드가 (판정 3-0)

09경기: 맷 휴즈 > 헨조 그레이시 (TKO 3R 4:40)
08경기: 테리 에팀 < 라파엘 도스 안조스 (암바 2R 4:40)

07경기: 켄달 그로브 < 마크 무노즈 (TKO 2R 2:50)

06경기: 알렉산더 구스타프슨 < 필 데이비스 (아나콘다 초크 1R 4:55)
05경기: 존 건더슨 = 폴 테일러 (테일러의 메디컬 체크 통과 실패로 경기 취소)
04
경기: 닉 오스피작 < 릭 스토리 (판정 3-0)

03경기
: 다마퀴 존슨 > 브래드 블랙번 (TKO 3R 2:08)
02경기: 폴 켈리 > 맷 비에치 (길로틴 초크 2R 3:41)
01경기: 존 매드슨 < 무스타파 알 터크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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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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