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지인 캐나다의 몬트리올 현지 시각으로 8일 개최된 UFC 113 'Machida vs  Shogun 2'의 메인 이벤트이자 챔프이자 무패의 챔프 료토 마치다와의 2차전 겸 UFC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 전에 나선 전 프라이드 미들급GP 챔피언 마우리시오 '쇼군' 후아가 통쾌한 KO로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약 7개월전 UFC 104에서 있었던 마치다와의 1차전에서 매우 근접한 판정으로 패배의 쓴 잔을 마신 바 있던 쇼군은 경기 시작 직후 양손으로 스트레이트를 연발하는 등 1차전보다 훨씬 어그레시비한 경기로 마치다를 압박하며 찬찬히 경기의 흐름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총 16전 무패의 영리하기 그지없는 경기를 펼치는 마치다는 첫 테이크 다운을 쇼군한테서 얻어내며 쇼군에 맞섰으나, 쇼군의 압박에 뒤로 물러나다가 레프트 라이트 카운터 스트레이트에 히트당한데 이어 그라운드에서 풀마운트 마저 빼앗기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강력한 그라운드 압박으로 잘 알려진 쇼군은 여태까지만 해도 아직 정신이 있어 두 팔을 허우적대며 방어하려는 마치다의 안면에 정확하고도 위력넘치는 파운딩을 하나하나 정확히 꽂아 넣었고, 보다못한 레프리가 쇼군의 파운딩에서 마치다를 구하며 경기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쇼군은 이번 승리로 약 57개월여 만에 다시 한번 메이저 타이틀을 손에 넣었습니다.  


                      [쇼군과 마치다가 메인을 장식한 UFC 113의 포스터 제공=ZUFFA LLC]
 
전미 챔피언을 차지할 정도의 우수한 레슬링 베이스를 가진 '악동' 조쉬 코스첵은 상대 폴 데일리를 그라운드에 묶어 놓고 심판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경기 후엔 코스첵이 악수를 받아주지 않자 흥분한 데일리가 코스첵을 주먹으로 쳤으나 레프리의 재빠른 저지로 인해 더 이상의 소동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휴스턴 알렉산더를 상대로 성공적인 UFC 본무대 데뷔전을 치른 바 있는 스트리트 파이터 출신의 킴보 슬라이스는 같은 TUF 시즌 10 출연자이자 전 프로 미식축구 선수 맷 미트리온에게 그라운드에 빨려들어간 이후 아나콘다, 기무라 등 각종 서브미션 시도에 고생하다 파운딩으로 패, 여전히 그라운드를 극복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캐나다 단체 TKO의 전 미들급 챔프 페트릭 코테와 격돌한 '코리언 킬러' 앨런 벨처는 뛰어난 무에타이 파이터 답게 코테와 난타전을 벌이던 중 상대의 머리를 매트에 90도로 찍어버리는 리버스 파일 드라이버로 코테에게 충격을 주는데 성공, 스턴상태에 빠진 코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선사하고 일승을 챙겼습니다.

TKO에서 데니스 강에게 패배를 안겨준 바 있는 베테랑 조 덕슨은 2년만의 UFC 복귀전에서 전 TUF 시즌 8의 캐스팅 맴버 중 하나이자 입장시 다른 파이터들의 흉내를 내는 것으로 유명한 괴짜 파이터 탐 라울러와 격돌, 테이크다운에 성공해 아주 잠시 방심한 틈을 타 순식간에 백을 빼앗은 후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순식간에 탭을 받아냈습니다.

데니스 강의 팀 메이트 조나단 굴렛과의 일전에 나선 헤비 펀처 '아일리쉬 수류탄' 마커스 데이비스는 굴렛을 타격전에서 압도하며 일방적인 경기를 이끌어가다 통렬한 어퍼컷으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김동현에게 판정패한 바 있는 캐나다의 실력퍼 그래플러 티제이 그랜드는 종헙전적 전무패의 아마레슬링 강자 쟈니 핸드릭스를 맞아 분전했으나 핸드릭스의 강력한 태클을 극복하지 못하고 후반으로 갈수록 점차 밀리는 경기를 펼친 끝에 2-1 판정으로 일패를 추가헸습니다.

뛰어난 실력을가지고는 있으나 UFC에서는 그다지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전 KOTC 챔프 마이크 가이먼과 일본 단체 케이지포스의 2007년 토너먼트 우승자 요시다 요시유키간의 UFC 잔류를 위한 일전에서는 업치락 뒤치락하는 그라운드의 격전 끝에 각 라운드마다 약간의 우세를 찾한 가이먼이 판정승을 거두며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데니스 강의 스피릿MC 시절 같이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던 데니스 강의 전 트레이닝 파트너이자 뛰어난 그래플러 제이슨 맥도널드는 신흥 기대주 죤 숄터와의 경기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숄터의 태클에 발목이 돌아갈 정도의 심한 골절 부상을 입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라이트급 기대주 제레미 스태판과 헤비급 신진 조이 벨트런도 각각 캐나다의 돌주먹 샘 스타우트와  헤비급 간판 팀 헤이그를 각각 스플릿 및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제압하며 캐나다 자국팬들에게 실망을 선사했습니다.

[UFC 113 'Machida vs Shogun 2' 경기결과]

11경기
: 료토 마치다 < 마우리시우 '쇼군' 후아 (KO 1R 3:35)
10경기: 조쉬 코스첵 > 폴 데일리 (판정 3-0)

09경기: 샘 스타우트 < 제레미 스테판 (판정 2-1)
08경기: '킴보 슬라이스' 케빈 퍼거슨 < 맷 미트리온 (TKO 2R 4:24)

07경기: 패트릭 코테 < 앨런 벨쳐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25)

06경기: 조 덕슨 > 팀 라울러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2:10)
05경기: 마커스 데이비스 > 조나단 굴렛 (TKO 2R 1:23)
04
경기: 티제이 그렌트 < 쟈니 핸드릭스 (판정 2-1)

03경기
: 팀 헤이그 < 조이 벨트런 (판정 3-0)
02경기: 요시다 요시유키 < 마이크 가이먼 (판정 3-0)
01경기: 제이슨 맥도널드 < 존 숄터 (부상에 의한 TKO 1R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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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ngfu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