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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맨' 척 리델과 '악동' 티토 오티즈가 각각 팀 코치를 담당했으나   얼티밋 파이터즈(The Ultimate Fighters:이하 TUF) 시즌 11의 챔피언이 결정되었습니다.

오티즈가 허리 수술을 이유로 리델과의 대결을 고사한 탓에 코치직에서 해고 당하고 리치 프랭클린이 오티즈의 자리를 긴급히 매꾸는 등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번 시즌에서는 TUF 본선에서 각각 3승 씩을 거둔 리델 팀의 커트 맥기와 오티즈&프랭클린 팀의 크리스 맥크레이가 국내시각으로 20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FINALE에서 우승을 놓고 격돌했습니다.

승부의 양상은 타격에선 그다지 서로에게 데미지를 주는 유효타가 터지지 않은 상황에서 경험이 많은 맥기가 테이크 다운을 간간히 성공시키며 우위를 지켜가는 상황이 지속되었습니다. 탑 마운트 등을 차지하는 등 우위를 지켜나가던 맥기는 결국 백마운트에서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성공시키며 시즌 11의 우승 및 UFC와의 6경기 계약을 손에 넣는데 성공했습니다.

TUF 시즌 1 준우승자이자 라이트급 간판 중 한명으로 이날 게스트 해설로 나와있던 케니 플로리언과의 즉석 인터뷰에서 맥기는 그간의 고생이 떠오르는 듯 울먹이면서 가족 및 척 리델과 존 핵클먼 등 지지자들에 진심어린 감사를 표했고, 맥기에 패해 준우승에 머무르게 된 맥크레이도 그런 맥기를 안아주며 감동을 주었습니다.

                                        [TUF 시즌 11의 공식 포스터. 제공=ⓒZuffa LLC]

3연패 중으로 입지가 불안한 TUF 시즌 2의 스타 키스 쟈르딘과 격돌한 시즌 3의 스타 맷 헤밀은 강력한 레슬링을 통한 특유의 압박으로 오소독스하기로 유명한 쟈르딘의 타격을 완벽히 봉쇄, 쟈르딘의 왼쪽 미간에 세로로 큰 컷을 만드는 등 점수면에서 앞서는 경기를 펼친 끝에 2-0 판정으로 쟈르딘의 입지를 한층 더 불안하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고교시절만 143전 142승이라는 보기 힘든 전적을 지닌 아마추어 레슬링 베테랑이자 7전 무패의 신흥 강호 애런 심슨과 격돌한 TUF 시즌 1의 악동 크리스 리벤은 케이지 압박에 이은 더티복싱으로 심슨의 테이크다운을 무력화 시키고 장기인 훅을 섞은 컴비네이션으로 심슨이 등을 돌리고 도망가게 만들고 결국 심판의 경기 중지로 TKO승을 획득했습니다.

스펜서 피셔와 데니스 시버 간의 라이트급 중견간의 대결은 1라운드는 로우킥을 앞세운 피셔가, 2라운드는 킥을 동반한 펀치 카운터로 시버가, 3라운드는 접전으로 우열을 가늠하기 힘든 접전으로 진행됐으나 카운터 등 타격 히트 수에서 피셔를 근소한 차이로 압선 시버가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이번 TUF 시즌 팀 오디션 때 하이킥 한 방으로 상대를 초살 KO시켰으나 본선에서 경기를 포기했던 제이미 예거는 이번 시즌에 동반 출전했던 리치 안토니토에게 백마운트를 빼앗긴 뒤 뒤이은 파운딩에 별다른 반격을 하지 못하고 TKO패 했습니다.

퀸튼 램페이지 잭슨과 라샤드 에반스가 코치진으로 나왔던 TUF 시즌 10 출연자 제임스 맥스위니는 9전 무패로 UFC 첫 경기에 나서는 트레비스 브라운에게 파운딩으로 TKO패하며 브라운의 10연승 행진의 제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UFC 'The Ultimate Fighter: Team Liddell vs. Team Ortiz Finale' 경기결과]

10경기: 커트 맥기 > 크리스 맥 크레이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41)
09
경기맷 헤밀 > 키스 쟈르딘 (판정 2-0)
08경기크리스 리벤 애런 심슨 (판정 3-0)
07경기: 스펜서 피셔 < 데니스 시버 (판정 3-0)
06
경기제이미 예거 리치 안토니토 (TKO 2R 4:25)
05경기존 건더슨 > 마크 홀스트 (판정 3-0)
04
경기: 브래드 타바레스 > 세스 벡진스키 (판정 3-0)

03
경기: 카일 노크 > 조쉬 브라이언트 (TKO 2R 3:12)
02경기: 제임스 해머트리 < 크리스 카모지 (판정 3-0)
01
경기: 제임스 맥스위니 < 트레비스 브라운 (TKO 1R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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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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