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쉬가 임치빈을 들어올리며 축하하고 있다. 촬영=윤여길 기자]

한국 중경량급 입식 최강자 임치빈이 초살 KO승리를 거두고 국내 최강자임을 확인했습니다.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메이저 입식 이벤트 WAKO PRO WORLD CHALLENGE IN SEOUL(이하 와코)에 출전한 임치빈은 오랫동안 활동해 왔던 K-1 MAX의 -70kg급을 떠나 자신의 본래 주무대였던 -67kg 복귀 무대 겸 이날 와코 대회 메인이벤트에 출전했습니다. 

상대는 독일의 아랍계 파이터이자 86전이나 치른 베테랑 발뎃 가쉬. 상대의 실력도 실력이지만 간만의 출전으로 승리를 보장할 수 없었던 경기였으나 임치빈은 훅으로 공격해 오는 가쉬에 라이트 훅으로 크로스 카운터를 걸었고 가쉬의 관자돌이 부분이 순간적으로 패일 만큼 강력한 타격을 입히는데 성공했습니다. 

가쉬가 비틀거리며 일어서려 했으나 관자돌이에 큰 타격을 입은 가쉬는 카운트 10이 끝나기 전까지 파이팅 포즈는 커녕 몸을 지탱하기도 힘들어 보였고, 결국 레프리는 임치빈의 경기시작 12초만의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70kg MAX 무대에서 그동안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펼치지 못해 마음 고생이 심했을 임치빈은 이번 와코 무대에서의 초살 승리로 K-1 MAX 신설 체급인 -63kg에서의 자신감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명현만이 송민호를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촬영=윤여길 기자]

한국 입식 헤비급을 이끌 차세대 기대주 간의 경기이자 헤비급 초대 타이틀 전이었던 송민호 대 명현만의 일전은 자주 체력저하로 힘겨운 모습을 보이던 태웅회관의 명현만이 이전과는 다르게 어그레시브한 모습으로 송민호를 압도,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타이틀과 함께 차세대 기대주의 자리를 확정지었습니다.

클린치와 엘보, 니킥이 허용되지 않은 로우킥룰로 개최된 김정윤과 김진규 간의 초대 수퍼라이트급 타이틀 전에서는 입식에서 가장 큰 위력을 발휘하는 엘보와 니킥을 봉쇄한 룰 답게 격렬한 공방 끝에 후반 주춤하는 상대를 몰아붙인 태웅회관의 김정윤이 2-0 판정으로 초대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송언식이 연장전 끝에 자신의 승리를 확인하고 기뻐하고 있다. 촬영=윤여길 기자]

현재 병역특례로 군복무 중인 가운데서도 초대 수퍼 웰터급 타이틀 전에 도전한 MMA  파이터 송언식은 상대 김동수의 카운터 스트레이트에 머리가 크게 흔들리는 등 초중반까지 점수를 크게 빼앗겼으나, 종합 파이터 특유의 클린치 니킥 엘보를 십분 활용,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 판정으로 힘겹게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최우영이 보디 블로우로 승부를 결정짓고 있다. 촬영=윤여길 기자]

'한국 대 세계' 형식으로 개최된 국가 대항전 6경기에서는 장보경이 나탈리아 머젯을 KO로, 2경기의 박동화가 독일의 니코 메이어에게 KO승을, 이상욱이 300전이 넘는 태국 낙무아이 디에트 신비에게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최우영이 바디블로우로 크리스토퍼 린제이에게 KO승을 거두고 4-2로 한국팀의 승리를 만들어냈습니다.

이날 대회에서는 프로 타격전은 물론 에어로 킥복싱, 무술 연무 등 WAKO가 실제 경기 종목으로 운영하고 있는 무술 퍼포먼스의 시범이 개최되어 관객들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2010 WAKO PRO WORLD CHALLENGE IN SEOUL 경기 결과]

<아시아 대륙 VS 유럽대륙간 와코 세계대항전>
12경기: 임치빈 > 발뎃 가쉬 (KO 1R 0:12)

<한국 vs 세계 와코 국가 대항전>

10경기: 최우영 > 크리스토퍼 린제이 (KO 1R 2:01)*밴텀급 타이틀 전
09경기: 임상수 < 티아고 마차도 (KO 1R 3:48)
08경기: 이승욱 > 디에트 신비 (판정 3-0)
07경기: 김민수 < 제이크 리처드 (판정 3-0)
06경기: 박동화 > 니코 메이어 (KO 2R 1:22)
05경기: 장보경 < 나탈리아 머젯 (KO 2R 1:35)

<타이틀 매치>
11경기: 명현만 > 송민호 (판정 2-0)  *헤비급
04경기: 송언식 > 김동수 (연장 판정 2-1)  *수퍼웰터급
03경기: 김정윤 > 김진규 (판정 2-0)  *수퍼라이트급

<타이틀매치 전초전>
02경기: 이기환 > 김창희 (판정 3-0) *헤비급
01경기: 이나희 > 류나나 (판정 3-0) *여자 페더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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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ngfu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