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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 킥복서' 이성현이 압도적인 경기 끝에 판정승을 거두고 라이즈코리아의 첫번째 웰터급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17일 서울 신촌 거구장에서 개최된 라이즈코리아의 두번째 이벤트 '2nd Attack'의 원나잇 웰터급 토너먼트 겸 챔피언 결정전에 나선 이성현은 3단체 챔피헌 손준혁을 로우킥 데미지 쌓기로 다운 KO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 어깨인대 파열로 물러나야 했던 오두석 대신에 올라온 박동하와 결승전에 임했습니다.  

오버 언더 훅, 찍어치는 카운터 펀치 등으로 오두석과의 1차전에서 데미지를 회복하지 못해 움직임이 둔한 박동하에게 1라운드를 따낸 이성현은 2라운드에선 꾸준히 쌓아온 로우킥 데미지에 움직임이 한층 무뎌진 상대로부터 로우킥으로 다운까지 뺏앗으며 편안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이성현이 팀 메이트 이수환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3라운드 들어 박동하가 슬로우스타터답게 후반 공격의 빈도를 높이기 시작했지만 이성현은 바디, 안면 등 다채로운 공격루트로 박동하의 안면을 두들겨댔고 경기 종료를 20여초를 남기고 하이킥에 이은 스트레이트로 또 한번의 다운을 얻어내며 판정승리를 확정, 라이즈코리아의 첫 웰터급 왕자에 등극했습니다.

거물 기대주 최우영과의 대결에서 고전 끝에 신승하는 등 슬럼프 상태에 있던 '2대 KHAN' 이수환은 라이즈 재팬의 랭킹 4위의 강호 모리야 타쿠로의 킥에 쉽사리 승기를 잡지 못하다가 레프트 스트레이트 단발로 다운을 얻어 낸 후, 데미지에서 회복하지 못한 타쿠로를 컴비네이션 끝에 라이트 훅으로 침몰, 그간의 부진을 씻어냈습니다.  

                        [모리야를 다운시킨 후 레프리의 지시에 따라 코너로 향하는 이수환]

50여전의 베테랑 양철민은 일본 라이즈의 2009년도 신인왕 겸 55kg 랭킹 1위 다이키를 상대로 초반 파워와 펀치와 로우킥으로 마무리되는 컴비네이션을 앞세워 좋은 경기를 펼쳤으나 차츰 타이밍을 빼앗기다가 스탠딩 다운-훅 카운터에 의한 다운 2차례 등 순식간에 3번의 다운을 빼앗기며 역전패하고 말았습니다.

                        [양철민이 어퍼컷을 실패한 다이키에 다리에 로우킥을 가하고 있다]
 
약관 17세의 J-NETWORK 챔피언 백민철은 장신의 미군 출신 파이터 맷 벤 발켄버그를 타이밍에서 완전히 압도,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다가 로우킥 데미지를 견디지 못해 겨우겨우 버텨가던 발켄버그를 지켜보다 못한 세컨 측의 타월 투척으로 어렵지 않게 1승을 추가했습니다.   

                             [백민철의 쓸어차기 식 로우킥에 크게 넘어지고 있는 맷]

BEAT(비트) 헤비급 태그 챔피언 주만기와 K-1 경험자이자 지난 대회에서 복싱으로 인상적인 경기를 보여 준 송민호 간의 한국 헤비급 차세대 강호 대결에서는 경기시작 20여초 서로의 머리가 부딫히는 버팅 사고로 송민호의 안면에 컷이 발생, 출혈이 심해 무효경기로 종결. 9월에 있을 차기 이벤트에서 재경기를 치르게 됐습니다.  

                                  [송민호에게 니킥으로 맹공을 퍼붓고 있는 주만기]

대무총 주니어라이트급 챔프이자 프로 WAKO 출신의'맹우' 유현우는 중반 국제킥의 탑랭커 김진우의 카운터 니킥 등 영리한 경기운영에 적잖이 애를 먹었으나 특유의 어그레시브함과 묵직한 편치의 연발 컴비네이션을 앞세워 경기 중 왼손이 부러진 김진우를 연장 끝 판정으로 꺾고 귀중한 1승을 챙취했습니다.    

                                  [김진우가 하이킥으로 유현우의 공격의 맥을 끊고 있다]

'얼음송곳' 임재석의 제자이자 현역 고3 김재웅은 탄탄함과 어그레시브로 이름높은 중견 강호 김상엽을 상대로 브라질리언 킥 스타일의 찍어차는 위력적인 로우킥과 현란한 타격 컴비네이션을 앞세워 상대를 압박, 스탠딩과 일반다운을 뺏어낸 끝에 심판의 경기 종료 KO를 이끌어 내는 인상적인 경기를 선보이며 기대주로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김재웅이 김상엽의 킥을 살짝 회피하고 있다]

[라이즈코리아 '2nd Attack' 결과]

<메인매치-웰터급 4강 원나잇 토너먼트>
11경기: 박동화 < 이성현 (판정 3-0)
07경기: 이성현 > 손준혁 (KO 2R 1:52)
06경기: 오두석 > 박동화 (판정 2-0)


<메인매치-원매치>
10경기: 이수환 > 모리야 타쿠로 (KO 2R 2:08)
09경기: 양철민 < 다이키 (KO 2R 2:45)
08경기: 백민철 > 맷 벤 발켄버그 (TKO 3R 0:18 *타월투척)
05경기: 주만기 = 송민호 (양자간 버팅에 의한 무효경기)
04
경기: 김진혁 < 이찬형 (판정 2-0)
03경기: 김진우 < 유현우 (판정 3-0)
02
경기: 김상엽 < 김재웅 (KO 2R 2:54)
01경기: 신성호 < 김승렬 (TKO 1R 2:24)

<오프닝>
03경기: 김범준 = 김재현 (판정 0-0)
02
경기: 백만성 > 황현준 (판정 2-0)
01
경기: 김동운 > 김석환 (판정 3-0)

*사진협력=©News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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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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