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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던 원조 수퍼코리언 데니스 강이 부진 탈출에 실패했습니다.

올해 1월 단발 펀치로 KO시키며 연패 사슬을 끊었던 데니스는 31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드림과 글로리의 합동 이벤트 DREAM 18 & GLORY 4 '大晦日 Special 2012'에 출전, 네덜란드 슬러거 멜빈 마누프와의 일전에 나섰습니다.  

마누프와 서로 원거리에서 잽 등 가벼운 타격을 교환하며 타격 거리를 재던 데니스는 펀치를 교차한 후 전진하며 마누프를 압박하려 했으나 마누프의 니 킥을 바디에 직격당한 후 주저 앉아 전투불능, 속절없이 파운딩 세례를 당하다 레프리 세리자와 겐이치의 손에 경기시작 50초 만에 구해졌습니다.

[데니스 강을 공격하는 마누프를 레프리들이 말리고 있다 ⓒDREAM&GLORY]

UFC 퇴단 후 재차 상급 단체 복귀를 꾀했던 데니스 강은 국내 무대에서도 비교적 약체로 평가되던 선수들과의 경기에서도 연패를 거듭하다 올해 1월, 이 은수를 토너먼트에서 제압한 손 혜석을 훅 단발로 KO시키며 재평가의 발판을 만들었으나 이번 참패로 인해 메이저 복귀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츠키를 니 킥으로 몰아붙이는 김 성재 ⓒDREAM&GLORY]




                      [긴 리치를 활용해 기타를 압박하는 쉴트 ⓒDREAM&GLORY]

GLORY의 헤비급 그랜드 슬램 16강 원데이 토너먼트에서는 구칸 사키를 판정으로 꺾은 세미 쉴트와 리버를 향한 미들킥 단발 KO로 결승에 오른 다니엘 기타가 K-1 Seoul에 이어 재격돌, 쉴트가 가드 째로 레프트 하이킥으로 기타의 두부를 가격, KO시키고 글로리 헤비급 챔피언에 자리에 등극했습니다.

              [카와지리의 압박에 하체 관절기로 대항 중인 오미가와 ⓒDREAM&GLORY]

뛰어난 레슬링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그라운드 압박력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 카와지리 타츠야는 유도 베이스의 올라운더 오미가와 미치히로를 일찌감치 그라운드로 끌어들여 파운딩과 암 트라이앵글 초크 시도 등으로 압박, 경기 시간의 대부분을 공격에 집중하는데 성공해 무난한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승리를 추가했습니다.

                  [다카야를 트라이앵글 초크로 공격 중인 카라카냔 ⓒDREAM&GLORY]

미국의 중견단체 TPF의 페더급 챔프 조지 카라카냔과 드림 페더급 현 타이틀 홀더 히로유키 다카야의 일전에서는 다카야가 펀치 컴비네이션으로 카라카냔을 잠시 몰아붙이기도 했지만 타격과 레슬링, 특히 그래플링에서 한 수위의 앞선 경기를 펼친 카라카냔이 2-1로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판정이 카라카냔에게 박했던 일전.

               [신야의 펀치에 눈을 맞고 로프 밖으로 피하려는 맥기 ⓒDREAM&GLORY]

35전의 베테랑이자 원타임 UFC 리거 안토니오 맥기를 상대로 정확히 1년만에 일본에 복귀한 유술 스페셜리스트 아오키 신야는 1라운드 자신의 관절기를 풀어내는 맥기 때문에 제법 애를 먹어야 했으나, 2라운드 자신의 라이트 훅에 왼 눈을 얻어맞은 맥기가 경기를 포기한 덕에 어부지리로 1승을 챙길 수 있었습니다.

                 [마에다에게 카운터 초크를 시도 중인 헤르난데스 ⓒDREAM&GLORY]

드림의 페더급과 밴텀급의 벨트를 모두 거친 현 밴텀급 왕자 비비아노 헤르난데스는 김 종만과도 대진 경험이 있는 판크라스 출신의 베테랑 마에다 요시히로에게 태클 후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시도하다 살짝 풀어줘 돌아보길 유도한 후 돌아보는 것을 곧바로 카운터성 트라이앵글 그립을 잠그는데 성공,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바로니와 근접전을 벌이는 사쿠라이 ⓒDREAM&GLORY]

대부분의 다른 드림 파이터들과 마찬가지로 정확히 365일 만에 경기를 가진 일본의 중경량급 간판스타 사쿠라이 '마하' 하야토는 올해 8월 ONE FC에서 간만의 승리를 맛봤던 필 바로니를 상대로 난전을 벌였으나 그 와중에서도 니 킥의 정확성과 상위 포지션에서의 공격 빈도의 우위에 힘입어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챙겼습니다. 

                      [막슬로우의 팔을 암 바로 잡아채는 쿠넨 ⓒDREAM&GLORY]

스트라이크 포스 여자 밴텀급 챔프 마를로스 쿠넨은 호주의 주지떼로 피오나 막슬로우를 차분한 원투와 니 킥으로 그라운드로 끌고 들어간 후 트라이앵글 그립을 잡은 후 회전 해 달아나려던 막슬로우의 팔을 암 바로 잡아내는 데 성공, 결국 탭을 받아냈습니다. 

                     [브룩스의 백 파운딩에 힘 겨워하는 사토루 ⓒDREAM&GLORY]

센고쿠에서 고미를 꺾었던 SRC급 라이트급 챔프 키타오카 사토루는 7전의 레슬러 윌 브룩스에게 저먼 스플렉스를 당하는 등 파워에서 큰 차이가 나면서도 관절기를 노리며 분발했으나 브룩스의 타격에 코를 당해 대량 출혈을 일으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다 백에서의 파운딩으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코이치를 KO시키고 승리를 기뻐하는 르 벤너 ⓒDREAM&GLORY]

일본 헤비급의 기대주이자 니콜라스 페타스의 제자 코이치 페타스와 격돌한 무관의 제왕 제롬 르 벤너는 카운터 킥으로 페타스를 슬립다운 시킨 직후 일어선 상대의 안면에 카운터 오버 언더 라이트 훅을 적중, 전투 불능으로 만들어 버리고 KO승을 거두는 변함없는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윌리스와 토시오가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DREAM&GLORY]

잇츠쇼타임 재팬 95kg급 챔프, 신니혼 킥복싱, 미들과 헤비 챔피언 등 화려한 경력을 지닌 마츠모토 토시오를 상대로 일본 데뷔 전에 나선 제이슨 윌니스는 한판승을 거두지는 못했으나 후스트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컴비네이션을 앞세워 토시오를 포인트 면에서 앞선 탓에 판정승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루스마렌의 화력에 고전하는 지엔오츠 ⓒDREAM&GLORY]

54전의 베테랑이자 유도 백본의 탄탄한 유럽의 강호 로빈 반 루스마렌과 맞붙게 된 괴짜지만 실력파 나가시마 유이치로는 1라운드 어퍼 성 레프트 훅에 당해 초반 다운을 한 차례 빼앗긴 이래 화력싸움에서 크게 밀리며 고전,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판정패하고 말았습니다.

[DREAM 18 & GLORY 4 ' 大晦日 Special 2012' 결과]

<DREAM>

08경기: 카와지리 타츠야 > 오미가와 미치히로 (판정 3-0
07경기: 타카야 히로유키 < 조지 카라카냔  (판정 2-1)
06경기
: 아오키 신야 > 안토니오 맥기 (TKO 2R 0:24)

05경기: 비비아노 헤르난데스 > 마에다 요시히로 (트라이앵글 초크 1R 1:46)
04경기: 멜빈 마누프 > 데니스 강 (TKO 1R 0:50)
03경기: 사쿠라이 '마하' 하야토 > 필 바로니 (판정 3-0)
02경기: 마를루스 쿠넨 > 피오나 막슬로우 (트라이앵글 초크 + 암 바 1R 3:29)
01
경기: 키타오카 사토루 < 윌 브룩스 (TKO 2R 3:46)

<GLORY Grand Slam 헤비급 16인 토너먼트 파이널>

27경기: 다니엘 기타 < 세미 쉴트 (TKO 1R) * 결승
24경기: 자말 벤 사딕 < 다니엘 기타 (TKO 1R) * 준결승
23경기: 구칸 사키 < 세미 쉴트 (판정) * 준결승

<GLORY Grand Slam 헤비급 16인 토너먼트 2회전>

21경기: 다니엘 기타 > 무라드 보우지디 (TKO 2R)
20경기: 자말 벤 사딕 > 레미 본야스키 (판정)
19경기: 안데우손 '브래덕' 실바 < 구칸 사키 (TKO 1R) 리핑 훅
18경기: 리코 버호벤 < 세미 쉴트 (판정)

<GLORY Grand Slam 헤비급 16인 토너먼트 1회전>

<GLORY 원매치>

26경기: 나가시마 '지엔오츠' 유이치로 < 로빈 반 루스마렌 (판정)
25경기: 에바타 무츠키 > 김 성재 (판정)
22경기: 마츠모토 토시오 < 제이슨 윌니스 (판정)
09경기: 제롬 르 벤너 < 와타나베 코이치 페타스 (KO 3R)

17경기: 다니엘 기타 > 조나타 데니즈 (판정 3-0
16경기: 피터 아츠 < 무라드 보우지디 (판정 2-1)
15경기: 에롤 짐머만 < 자말 벤 사딕 (판정)
14경기: 레미 본야스키 > 필립 베르린덴 (판정 3-0)
13경기: 안데우손 '브래덕' 실바 > 이고르 요르코비치 (TKO 1R)
12경기: 구칸 사키 > 라오마루 (TKO 1R)
11경기: 세르게이 하리토노프 < 리코 버호벤 (판정 3-0)
10경기: 세미 쉴트 > 브리스 기드온 (TKO 2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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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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