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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UFC 대권에 도전했던 '코리언 좀비' 정 찬성이 분전 끝에 어깨 부상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지난 경기 후 18개월만에 경기에 나선 정 찬성은 한국시각으로 4일, 개최지인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루 현지 시각으로 3일 열린 UFC의 넘버링 이벤트인 UFC 163 'Aldo vs Korean Zombie' 에 메인이벤터로 출전, 13전째 연승행진 중인 타이틀 홀더 조제 알도 주니어 가 가진 UFC 페더급 벨트 획득에 나섰습니다.

수싸움 중에서 로우 킥 컴비네이션과 테이크다운을 한 차례씩 내주며 탐색전으로 첫 라운드를 보낸 정 찬성. 알도는 빠른 핸드 스피드의 왼손 잽으로 정 찬성을 안면을 괴롭힙니다. 정도 펀치로 열심히 추격해 보지만, 2라운드 후반에는 카운터 테이크다운을 크게 허용하며 점수를 잃습니다.

                                             [UFC 163의 공식포스터  ⓒZuffa LLC]

3R 초반에는 점핑 니킥을 시도하나 알도에게 카운터 테이크다운을 당하는 정. 테이크다운 방어로 큰 데미지 없이 잘 버텨낸 후 레프트 훅에 이은 러쉬로 알도를 공략합니다. 체력이 떨어진 듯 반사 속도가 크게 느려진 알도. 정은 재차 플라잉 니킥과 알리 포지션에서 파운딩 시도로 점수를 적잖이 만회합니다.

알도의 안면도 크게 부어오른 상태. 들어오는 상대의 안면을 왼손으로 또 한번 쳐내는 정. 그러나 라이트 오버 언더 훅을 치다가 알도의 카운터 시도와 겹쳐 팔이 펴져 어깨가 탈골이 되는 사고가 발생, 이를 포착한 알도는 킥으로 정의 팔을 3차례 찬 후 태클 후 백 마운트에서의 파운딩으로 레프리로부터 중지선언을 받아냈습니다.  

라이트 헤비급 전 챔피언 료토 마치다와 강호 필 데이비스와 일전에서는 마치다의 클린 히트가 없는 가운데 데이비스가 1,2R 끝에 테이크다운을 하나씩 성공해 팽팽한 상황에서 3R 마치다가 상대의 태클을 잘 막아내며 유리한 듯 했으나, 심판진이 데이비스의 우세를 선언, 데이비스가 예상치 못한 판정승을 챙겼습니다.     

TUF 브라질 시즌 1 미들급 우승자로 비토 베우포트의 양자 겸 제자 세자르 페레이라는 9전으로 자신보다 경험이 많은 티아고 산토스가 들어오는 것을 고속도의 레프트 훅 카운터로 커트, 암 인 길로틴 초크를 시도, 회전해 탈출하려던 산토스를 놓치지 않고 탭을 받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4년만에 UFC 복귀전에 나선 탈리스 레이테스는 영국의 강호 탐 왓슨에게 1R 4분을 상위 포지션에서 보내는가 하면 경기 마지막에서 깊숙한 암 트라이앵글을 잡고 있을 정도의 한 수위의 그래플링 능력으로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왓슨의 분전이 돋보였던 혈전   

정글파이트 밴텀급 챔프 존 리네커는 부상당한 필 데이비스 대신 출전한 브라질 파이터 12전 무패행진 중의 기대주 조제 마리아 토메의 스피닝 백 피스트 공격에 데미지를 입고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오히려 적극적인 파이팅으로 회복한 뒤, 2R 레프트 바디 블로우로 토메를 누인 뒤, 파운딩 연타로 TKO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호주를 대표하는 중경량급 파이터 겸 베테랑 주짓떼로 앤터니 페로쉬는 ADCC 2009년 챔프 겸 M-1 글로벌 라이트헤비급 챔프 비니 마할레스를 라이트 스트레이트 크로스를 성공, 그라운드서 데미지 회복을 꾀하는 마할레스를 라이트 파운딩으로 전투 불능으로 만들고 경기 시작 14초만에 초살 KO승리를 거뒀습니다.   

브라질의 중견 여성 파이터 아만다 누네즈는 독일의 대표적 여성 파이터 쉴라 가프의 백 마운트 캐치시도를 떨궈 내고, 탑 포지션을 얻어내며 비교적 편한 경기를 펼치다가 케이지에서 더블 언더 훅에 이은 유도식 테이크다운 후 엘보 파운딩을 연사, 전투 불능이 된 가프로부터 손쉽게 TKO승을 차지했습니다. 

4차례 주짓수 세계 챔프이자 TUF 브라질 출신의 그래플러 세르지오 모라에스는 체급 최장리치 네일 매그니를 발목 받치기로 그라운드로 끌고 들어간 뒤 탑 마운트를 획득, 상대의 가슴 위에서 트라이앵글 초크를 시도, 그립을 잡은 채로 엘보를 꽂아 넣다 상대의 버티는 다리를 잡고 회전, 그립을 조여 탭아웃을 받아냈습니다.

SCC 챔프 출신의 중견 브리스톨 브란데를 상대로 UFC 첫 경기에 나선 비스카르디 안드라데는 스탭 인 레프트-라이트 스트레이트로 상대를 그라운드로 보낸 후 자신의 길로틴 시도를 급히 빠져 나오다 미쳐 방비를 못한 상대의 귀 뒷부분을 레프트 훅으로 히트, 2차례의 파운드로 경기 중지를 이끌어 냈습니다.  

[UFC 163 'Aldo vs Zombie' 결과]

12경기: 조제 알도 > 정 찬성 (TKO 4R 2:00) * 페더급 타이틀 전 / 정의 어깨 탈골 부상

11경기: 료토 마치다 < 필 데이비스 (판정 3-0)

10경기: 세자르 페레이라 > 티아고 산토스 (길로틴 초크 1R 0:47)

09경기: 탈레스 레이테스 > 탐 왓슨 (판정 3-0)

08경기: 존 리네커 > 조제 마리아 토메 (TKO 2R 1:03)

07경기: 비니 마할레스 < 앤터니 페로쉬 (KO 1R 0:14)

06경기: 아만다 누네즈 > 쉴라 가프 (TKO 1R 2:08)

05경기: 세르지오 모라에스 > 네일 매그니 (트라이앵글 초크 1R 3:13)

04경기: 이언 맥콜 > 일라아데 산토스 (판정 3-0)
03경기: 하니 야히야
 > 조쉬 클롭튼 (판정 3-0)

02경기: 프란시멀 바로쏘 > 에드날두 올리베이라 (판정 3-0)

01경기: 브리스톨 마룬데 < 비스카르디 안드라데 (TKO 1R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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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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