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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파이터 박 광철이 로우킥 샤워를 견디지 못하고 판정패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아오키 신야 전에서 타이틀을 잃었던 박 광철은 한국 시각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 시각으로 13을 개최된 One FC의 10번째 대회인 'Champion vs Warriors' 에 출전, K-1 KHAN, ROAD FC 등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킥복싱 베이스의 강호 '치타' 뷰실 콜로사와 격돌했습니다.  

상대의 로우 킥을 허용하면서도 부지런히 스탭을 밟는 박 광철. 로우킥 카운터로 오른 손으로 상대의 손을 가볍게 쳐내고 첫내고 레프트를 꽂아 넣으며 첫 라운드를 앞서가지만 로우킥을 날리다가 장딴지끼리 부딪힌 데다가 상대의 로우킥 데미지에 스탭이 쳐저 타격 점유율을 점차 빼앗기기 시작합니다.  

                                      [One FC 10의 공식 배너 ⓒOne FC]

스탠딩에서 백을 잡아 그라운드로 가려했으나 여의치 않은 박 광철. 뛰어드는 스트레이트 등으로 공격해 보이지만 소득이 없습니다. 턱에다 무릎을 허용하고 콜로사의 난폭한 타격 샤워를 견디낸 박이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상황이 촉박합니다. 결국 경기가 끝나고 박 광철의 판정패로 단체 첫 연패를 기록합니다.  

마셜 컴뱃 챔피언 양 승호는 명트레이너 맷 흄의 제자이자 UFC까지 출전했던 강호 카로스 포돌에게 난타전과 압박을 걸었으나 파워에 밀려 기무라 락을 내줄 뻔하는가 하면, 더티 복싱과 그라운드에서도 고전한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기록, 한판 패를 당하지 않은 것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인도네시안 혈통으로 유럽 슈토에서 활동하는 베테랑 빈센트 라토엘은 네덜란드에서 활동하는 말레이시안 계 윌리 니에게 압박을 걸다 레그 트랩에 넘어지면서도 상위 포지션을 차지, 버터 플라이가드로 자신을 밀어내는 니의 목을 회전하면서 캐치, 그대로 길로틴으로 연결해 내는 근사한 서브미션을 선보였습니다.

4차례 킥복싱 세계 타이틀을 차지한 흑인 파이터 제임스 코아마와 맞붙은 아마 레슬링 강호 겸 월스트리트 출신의 전 금융맨 제이크 버틀러는 태클을 걸어오는 매다꽂는 3차례의 슬램으로 제압하고 백 마운트에서 탑 마운트로 이동, 어깨로 상대의 턱을 압박하는 암 트라이앵글 초크로 승리로 손쉬운 3번째 승리를 챙겼습니다.  

이미 파키스탄 MMA 개척자 바시르 아마르와 격돌한 BJJ 월드 챔피언 브루노 '푸치불' 푸치는 바실리의 묵직한 라이트 훅에 걸리기는 했으나 슬램식의 호쾌한 더블 렉 테이크 다운으로 상위 포지션을 차지한 뒤, 백으로 이동 후, 백에서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시도해 탭을 받아내는데 성공, 3연승 행진을 계속했습니다.  

이번 경기가 MMA 데뷔 전인 유도 챔프 출신의 그래플러 인도네시아의 빈센트 마지드는 로우 킥을 날리다 상대의 라이트 오버 훅을 얻어 맞고 넘어졌으나 추격타를 위해 따라 들어오는 말레이시아의 유지니오 탠을 더블렉 테이크다운으로 넘어뜨린 후 상위 포지션에서의 키 락으로 첫 번째 승리를 거뒀습니다.    

1승 1패를 기록 중인 이집트의 복싱 챔피언 출신의 무하마드 핫산을 상대로 MMA 프로 첫 경기에 나선 무에타이&킥복싱 챔프 알레인 갈라니는 크게 치고 들어오는 핫산의 훅을 백스탭으로 흘린 뒤, 돌려차기로 갈라니의 머리 윗부분을 스치듯이 히트시켜 그라운드로 보낸 뒤 파운딩으로 경기 시작 30초만에 경기를 끝냈습니다.  

쿤 크메르의 달인 롱 소피를 상대로 프로 데뷔 전에 나선 레슬링 챔프 맥스 매티노는 잽에 이은 태클을 로 그라운드를 빼앗은 후, 한 수위의 그래플링 능력으로 편안한 경기를 이끌어가다 2R, 크루시픽스 포지션서 엘보&니킥 콤보로 괴롭히다가 자신의 얼굴을 밀어려내려던 소피의 손을 기무라 락으로 연결, 탭을 받아 냈습니다.  

180에 가까운 장신을 자랑하는 말레이시안 레이몬드 탠은 시작하자 날린 자신의 로우 킥에 카운터 싱글레그을 시도하는 우슈 베이스의 인도네시안 파이터 브리아나타 로시디의 목을 휘감고 길로틴 초크에 돌입, 20초만에 로시디를 실신시켜 인도네시안 홈그라운드 팬들을 실망시켰습니다. 

[One FC 10 'Champions & Worriors' 결과]

09경기: 박 광철 < 뷰실 콜로사 (판정 3-0)

08경기: 윌리 니 < 빈센트 라토엘 (길로틴 초크 1R 1:15)

07경기: 제이크 버틀러 > 제임스 코아메 (TKO 1R 2:11)

06경기부르노 푸치 > 바시르 아메드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13)

05경기: 유지니오 탠 < 빈센트 마지드 (키 락 1R 3:28)

06경기아르미로 바라오스 > 키언 팜 (판정 3-0)

04경기마흐무드 핫산 < 알레인 갈라니 (TKO 1R 0:30) 

03경기카로스 포돌 > 양 승호 (판정 3-0)
02경기: 
롱 소피 < 맥스 매티노 (기무라 락 2R 3:20)

01경기: 레이몬드 탠 > 브리아나타 로시디 (길로틴 초크 1R 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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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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