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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ZIN FIGHING WORLD GP 2017 1st ROUND 의 공식 포스터 ⓒRIZIN FF]


프라이드의 뒤를 잇는 일본의 신생 메이저 단체, 라이진의 8번째 대회이자 밴텀급 토너먼트가 시작된 이벤트인 Rizin WGP 2017 '1st Round '여름의 진(夏の陣)'이 30일 일본 사이타마 시 오미야구에 위치한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전 UFC 플라이급 하이 랭커 호리구치 코지(26, 일본)는 63전의 전적을 가진 베테랑 도코로 히데오(39, 일본)를 KO로 잡재우며, 라이진 밴텀급 토너먼트 1회전을 돌파했다. 자신의 프런트 킥을 피한 도코로의 카운터 라이트를 회피한 호리구치는 순간 움찔한 탓에 레프트를 미리지 못한 도코로를 라이트 카운터로 다운시켰다. 도코로가 백에서 앞으로 돌며 회피하려 했으나 붙어서 따라온 호리구치의 파운딩이 직격, 도코로를 실신시켰다.     


이란의 엘리트 레슬러 아미르 알리아크바리(29)은 펀치로 완봉승을 거두고 단체 2연승 째를 기록했다. 미식축구 출신의 벨라토어, WSOF 리거 타잍러 킹(36, 미국)과 마주한 알리아크바리는 경기 초반부터 펀치로 압박, 상대를 위축시키며 기회를 엿봤다. 상대에게 라이트를 성공시킨 알리아크바리는 어퍼컷에 이은 라이트 훅 컴비네이션을 재차 성공시켰고, 데미지를 입고 떨어지는 킹을 파운딩으로 추격, 손쉬운 TKO승을 챙겼다. 


일본 女 중량급 기대주 미우라 '킹' 레이나(21, 일본)는 전의 대회에서 가비 가르시아를 상대로 MMA 데뷔 전을 치렀던 세이니 '레이디 타파' 드라운(35, 통가)를 판정으로 격파, MMA 5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이전과는 달리 몸이 날렵해진 만큼 발달된 복싱 실력을 들고 나온 상대의 타격에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쳐야 했던 레이나는 2,3 라운드 테이크 다운 후 그래플링의 우세, 특히 경기 종료 직전, 기무라 락에 이은 타이트한 암 바로 판정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신동 나츠카와 텐신(19, 일본)은 두 번째 라운드를 시작하기도 전에 상대를 KO시켜버렸다. 최근 종합에서 성적이 좋지 않은 K-1 출신의 킥복서 사이가 키자에몬(28, 일본)과 1R 킥, 2R MMA의 믹스 룰로 격돌한 나츠카와는 자신에게 양 훅을 가볍게 히트시킨 키자에몬이 로우킥을 내는 것을 그대로 레프트와 라이트의 컴비네이션 카운터로 받아 다운시켰다. 카운트가 시작되었으나, 무리라고 판단한 레프리 와다 료가쿠가 경기를 중지시켰다.     


크룩섕크를 잡아낸 日 라이트급 강자 간 일전에서는 전 UFC리거 야치 유스케(27)가 펀치로 스탠딩 TKO승을 챙겼다.초반 킥 캐치를 고집스럽게 테이크 다운으로 연결해낸 키타오카 사토루(37)의 그래플링 압박에 5분 가까이 깔려있던 야치는 케이지 레슬링을 바탕으로한 테이크 다운 탈출 능력과 함께 타격으로 흐름을 잡아나갔다. 원투원투로 상대의 발을 멈춘 야치는 원투킥 등 컴비네이션으로 일방적으로 두들긴 끝에 레프리 토요나가 미노루의 스탑을 이끌어냈다.


키드의 누나이자 일본 女 레슬링 레전드 야마모토 미유(43)은 특유의 레슬링 능력을 앞세워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MMA 첫 번째 승리를 챙겼다. UFC 4위 로즈 나마유나스의 팀 메이트 겸 원타임 KOTC 타이틀 챌린저 케시 랍(27, 미국)을 초반부터 태클 후 캔버스에 묶어두었다. 웹이 암 바 등 하위에서 활발하게 관절기로 반격에 나섰으나, 야마모토가 사이드에서의 니 킥과 파운딩 등으로 끝까지 막아내 판정승의 씨앗으로 삼았다. 


밴텀급 토너먼트 오프닝 라운드 1차전에서는 10전 전승의 스트라이커 카리드 타하(25, 독일)이 라운드 종료 8초를 남겨두고 역전 TKO승리를 챙겼다. 안면을 내주며 클린치, 상위 포지션을 잡은 슈토 밴텀급 환태평양 챔프 이시바시 케이타(31, 일본)의 그래플링 압박에 고전하던 타하는 상대의 암 바를 뜯어내 탈출, 터틀 포지션에서의 두부 니 킥과 파운딩으로 이시바시를 기절, 2회전에 이름을 올렸다.  


다수의 UFC 리거를 보유 중인 스웨덴의 명문 팀 판크라스 짐 스웨덴의 칼 알브렉슨(23, 스웨덴)은 서브미션 한 판승으로 라이진 3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015년 연말 함께 단체에 데뷔했던 테오도라스 아우구스텔리우스(25, 리투아니아)와 격돌한 알브렉슨은 체격조건의 우위를 살려 그래플링에서 우위를 이어갔다. 백 마운트를 차지한 알브렉슨은 초크와 파운드를 시도하다, 탑 마운트에서 암트라이앵글 초크 그립을 캐치, 발을 빼내 초크를 완성해 탭을 받아냈다.


6경기와 7경기 사이에 있었던 인터미션에서는 10월 15일 후쿠오카에서 개최되는 차기 카드로 댄 핸더슨과 사쿠라바 카즈시 간의 레전드 그래플링 매치업이 발표됐다.


가비 가르시아와 러시안 복서 옥사나 가글로에바 간의 경기에서는 시작하자마자 상대의 펀치를 막기 위해 뻗은 가르시아의 손에 가글로에바가 눈을 찔리는 서밍 사고가 발생, 가글로에바가 회복하지 못해 노컨테스트로 중지가 됐다. 


[RIZIN Fighting World GP 2017 '1st ROUND '夏の陣’ 결과]


<밴텀급 토너먼트 1회전>

11경기: 호리구치 쿄지 > 도코로 히데오 (TKO 1R 1:44)  

04경기: 오오츠카 타치후미 > 앤서니 바첵 (판정 2-1)

03경기: 이시바시 케이타 < 카리드 타하 (TKO 1R 4:52)


<원매치>

10경기: 아미르 알리아크바리 > 타일러 킹 (TKO 1R 1:39) 

09경기: 가비 가르시아 = 옥사나 가글로에바 (NC 1R 0:14) * 서밍에 의한 전투불능  

08경기: 미우라 '킹' 레이나 > 세이니 '레이디 타파' 드라운 (판정 3-0) * 88kg 계약

07경기: 나츠카와 텐신 > 사이가 키자에몬 (KO 1R 1:36) * 믹스 룰

06경기: 키타오카 사토루 < 야치 유스케 (TKO 2R 4:48)  

05경기: 케시 랍 < 야마모토 미유 (판정 0-3)

02경기: 신주 노자와 오크레이어 > 시이나 '스타' 브란덴부르그 (암 바 1R 1:50)

01경기: 테오도라스 아우구스텔리오스 < 칼 알브렉슨 (암트라이앵글 초크 1R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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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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