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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메이저 종합격투기 단체 TOP FC의 12번째 넘버링 대회인 TFC 12가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개최되었다.

[로우킥 공방을 벌이고 있는 이민구과 최승우]  

페더급 타이틀 전에서는 무에타이 스페셜리스트 최승우가 타이틀 홀더 이민구를 원투 펀치로 다운, 벨트의 새 주인이 되었다. 예상한대로 무에타이의 팽팽한 핑퐁게임. 1R 후반 크로스 카운터로 최승우가 플래쉬 다운을 빼앗아내면, 3라운드서 막판에 이민구가 카운터 훅으로 플래쉬 다운을 돌려 줄 정도의 난전이었으나, 4R 프런트 킥을 버텨내고 들어오려는 이민구의 안면에 최승우의 레프트 스트레이트 후 감아치는 라이트가 작렬, 이민구를 다운시켜 버렸다. 


[더티 복싱 중인 로케 마르티네즈와 이상수]


PXC의 헤비급 에이스 로케 마르티네즈를 상대로 4년여 만에 종합무대로 복귀한 韓 중량급 탑클래스 이상수는 이렇다할 우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드로우에 그쳤다.안면을 향한 빰 클린치 니 킥과 라운드 막판 종료로 후반 공격으로 이어지지 못했던 2R의 테이크 다운을 등을 성공시킨 이상수였으나, 더티 복싱과 연달은 타격 컴비네이션 등을 들고나온 마르티네즈에 쉽지 않은 경기를 풀어야 했다. 결국 두 명의 심판이 29-29 동률을 선언, 무승부가 확정되었다. 


 [홍성찬에 스플렉스에 크게 넘어지는 사토 다케노리]


UFC 리거 사토 다케노리와 격돌한 KTT의 라이트급 기대주 홍성찬은 로우킥에 의한 로우블로우 반칙으로 단체 첫 경기를 접어야 했다. 스탠딩에서의 백 슬램 등 나쁘지 않은 경기를 펼쳤으나, 오른 발 인사이드 로우킥이 사토의 금적을 향해 직격핶다., 사토는 주어진 시각까지 회복의 실패했다. TOP FC의 심판진들은 사토의 반칙승을 선언했다., 


[임명희가 김상현의 턱에 펀치를 히트시키고 있다]


'주먹이 운다' 우승자 임병희는 펀치 KO로 프로 첫 승리를 챙겼다. 팀 매드 울산의 김상현과 맞붙은 임병희는 상대가 금방 일러나는 통에 얼마 잡아두지는 못했지만, 한판에 가까운 통렬한 업어치기 식 테이크 다운을 성공, 근소한 우세를 점할 수 있었다. 두 번째 라운드에 임한 임병희는 시작 직후 타격 러쉬를 걸어오는 김상현의 안면에 레프트 스트레이트를 꽂아넣었고, 옆으로 다운된 김상현에게 추가 파운딩을 퍼부어 심판의 경기 종료를 이끌어 냈다.   


[이시이 다케히로에게 백 스플렉스를 시도하는 이민주]


日 넥서스의 베테랑 이시이 '타이거' 다케히로를 상대로 종합 첫 경기에 나선 청주 파라에스트라 소속의 이민주는 신인답지 않은 대담한 경기로 우세승을 획득했다. 급히 오퍼를 받은 이민주는 깊라이트로 몇 차례나 플래쉬 다운을 만들어 내는가하면 스크램블로 잡은 백을 슬램으로 연결하는 대담함을 선보였다. 이시이는 그라운드서 기무라 락, 스탠딩에서는 몇 번의 클린히트를 내며 추적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길영복이 윤태승에게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고 있다] 


TOP FC로 둥지를 옮긴 전 로드 FC 리거 길영복은 TKO승으로 새 단체에 안착했다..김판수 대신 장신의 윤태승을 만난 길용복은 다리의 선명한 멍을 만든 로우킥 등 상대의 리치 살리기 전법에 2라운드 중반까지도 끌려다녔으나 2R 후반 클린치 테이크 다운으로 분위기를 바꾸었고, 3R에서도 펀치 페인트에 이은 클린치, 슬램으로 상대를 그라운드에 끌어들였다. 결국 사이드에서 탑마운트까지 따낸 길영복이 묵직한 파운딩 샤워로 역전승을 거뒀다.


[킥을 교환하고 있는 정한국과 홍준영]


'좀비' 정찬성의 제자 홍준영은 뛰어난 카운터 능력으로 판정승리를 챙겼다. 팀 매드 출신의 단체 베테랑 정한국과 만난 홍준영은 압박을 장기로 하는 정한국에게 초반 잠시 끌려다는 듯 했으나 거리를 잡자. 어퍼컷과 위빙 후 카운터 훅 등으로 연달아 두들겨 대며 클린히트를 만들었다. 다만 기본적인 전투법이 백스탭에서의 펀치 카운터 인 탓에,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심판전원일치 판정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현수에게 암 바를 시도하는 최재현]


큐브MMA의 헤비급 리거 최재현은 암 바로 1승을 추가했다. 킥복서인 아톰 MMA의 이현수에게 장내를 울릴 정도의 강력한 바디 킥을 맞고 경기를 시작했던 최재현은 타격 페인트롤 접근, 안다리 후리기 테이크 다운으로 부드럽게 상위 포지션을 차지했다. 곧 사이드로 이동한 최재현은 암 바를 시도했다. 상대의 엄지손가락 방향이 하늘 쪽으로 향한 것을 알아챈 최가 재차 이의 팔을 비틀어 암 바를 결정지었다. 


[박현우를 리어네이키드 초크 시도로 압박하는 박상현]


팀 에이스의 박상현은 안산 KTT 박현우를 서브미션으로 제압, 첫 승리를 획득했다. 터틀포지션을 취한 상대의 백을 타려던 박상현은 돌면서 브릿지를 시도하는 박현우로부터 탑마운트를 획득, 파운딩에 다시 백을 내준 박현우의 목에 그립을 집어넣어 초크를 완성했다. 


[이무현을 잽 카운터로 쓰러뜨린 이경환이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짓고 있다]


KTT의 뉴페이스 이경환은 큐브 MMA의 이무현을 잽 카운터 단발로 다운 시킨 후, 엘보 파운딩을 연사, 두 번째 라운드 종료 1초를 남겨두고 TKO승을 챙기는 버저비터 승리를, 천기 체육관의 방재혁과 이벤트 첫 경기에서 만난 부천 정심관의 손진희는 길로틴 초크 등 특히 하위에서의 움직임에 스태미너를 심하게 소모해 손찬희로부터 백 마운트를 획득, 초크 한 판승을 기록했다.     


[TOP FC 12 결과]


<메인>

07경기: 이민구 < 최승우 (KO 4R 2:38) * 페더급 타이틀 전 

06경기: 로케 마르티네즈 =이상수 (판정 0-1)     

05경기: 홍성찬 < 사토 다케노리 (DQ N/A) * 홍성찬의 로우블로우에 의한 사토 다케노리의 전투불능  

04경기: 임병희 > 김성현 (KO 2R 0:27)

03경기: 길영복 > 윤태승 (TKO 3R 1:43

02경기: 이시이 '타이거' 타케히로 < 이민주 (판정 1-2

01경기: 정한국 < 홍준영 (판정 1-2)  


<Under Card>

05경기: 황영진 > 권세윤 (판정 3-0)   

04경기: 이현수 < 최재현 (암 바 1R 1:44) * -95kg 계약

03경기: 박상현 > 박현우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3:43)   

02경기: 이경환 > 이무현 (TKO 1R 4:59) 

01경기: 손찬희 > 방재혁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2:32) 


* 사진제공 = TOP FC / (주)남자세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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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03의 공식포스터]

북미 최대의 MMA 단체 UFC의 203번째 넘버링 대회 UFC 203 'Miocic vs Overeem' 이 한국시각으로 11일, 개최지인 미국 클리브랜드 현지시각으로 10일 개최되었다. 

[핀포인트 파운딩으로 알리스타 오브레임의 턱을 공략하는 스티페 미오치치]

헤비급 챔프 스티페 미오치치는 파워풀한 파운딩으로 타이틀을 지켜냈다. 초반 케이지를 넓게 쓰던 오브레임을 쫓다 스트레이트에 엉덩방아를 찧은 후 이어진 길로틴 초크에 위기를 맞기도 했던 미오치치는 오브레임의 타격에 데미지를 받기도 했으나, 펀칭 파워로 경기를 리드랬다. 부인각 후 거둬들이려던 오브레임의 킥을 잡아 상위 포지션을 차지한 미오치치는 상대의 안면 가드를 걷어 낸 후 핀포인트 파운딩으로 오브레임을 실신, 전투불능으로 만들었다. 

헤비급 탑 랭커 간 코 메인이벤트 매치의 승부를 가른 것은 브라운의 손가락 부상이었다. 경기 중 파브리시우 베우둠의 펀치를 흘리는 과정에서 트레비스브라운의 오른 손이 골절. 레프리에게 어필하는 과정에서 정지 사인을 보지 못한 베우둠이 무방비의 브라운을 공격하려 했다. 

[손가락 골절 부상을 입은 트레비스 브라운이 손을 싸쥐고 괴로워하고 있다]

바로 직후 큰 충돌은 없었으나 부상 탓인지 브라운은 루즈한 경기를 펼치게 되었고, 틈을 탄 베우둠이 1R 오버 라이트 훅에 의한 다운 등. 이후 다채로운 공격으로 적극성을 보여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챙겼다. 경기 종료 후 브라운 측의 세컨의 도발에 발끈한 베우둠이 그를 걷어차 장외 난투 상황 일보직전이었으나 주최측에서 재빨리 진화, 진정시켜 더 큰 소동으로 번지진 않았다. 

Embed from Getty Images

[미키 갈의 하위 포지션에서 고투 중인 'CM PUNK' 필 브룩스]

타 무술경험이 전혀 없이 MMA 도전을 표명했던 프로레슬링 거물 'CM PUNK' 필 브룩스는 2분 여를 버티는데 그쳤다. 시작하자마자 들어오는 미키 갈의 더블 렉 테이크 다운을 버티지 못해 그라운드로 빨려들어간 브룩스는, 파운딩 후 사이드와 크루시픽스, 백을 마운트를 넘나는 드는 상대에 이렇다 할 저항을 하지 못했다. 결국 백을 잡고 있던 갈이 파운딩 후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브룩스의 탭을 이끌어냈다.  

[유라이어 페이버가 지미 리베라의 안면을 걷어차고 있다]

밴텀급 거물 유라이어 페이버와 만난 신흥 강호 지미 리베라는 완봉에 가까운 타격으로 제압, 차기 타이틀 전의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타격 거리에 들어오기만 하면 어김없이 날려대는 묵직한 카운터로 상대의 공격을 봉쇄한 리베라는 상대의 균형을 한방에 무너뜨릴 정도의 로우킥을 더해 점점 타격히트의 빈도를 높여갔다. 3R 막바지, 유라이어의 서밍으로 시력에 문제가 생긴 리베라였으나 큰 데미지 없이 경기를 마무리, 무사히 3-0 판정승리를 가져갔다. 

[조앤 칼더우드를 슬램으로 내동댕이치는 제사카 안드라지]

제시카 안드라지는 함서희의 단체 데뷔 전 상대였던 탑클래스 스트라이커 조앤 칼더우드를 잡아내고 단체 스트로급에서의 연승행진을 시작했다. 싱글 렉과 머리 위로 들었다가 내려찍은 슬램 등 파워계 기술로 위를 잡아 흐름을 바꾼 안드라지는 상위 포지션에서 칼더우드를 밀어붙이며 기회를 엿보았다. 칼더우드가 목을 노출하며 일어나려는 것을 안드라지가 클로즈드 가드를 곁들인 암 인 길로틴을 시도했다. 이에 견디다 못한 칼더우드가 탭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마이클 맥브라이드의 목을 감고 압박하는 닉 렌츠]

원사이드 그래플러 마이클 맥브라이드와 맞붙은 베테랑 닉 렌츠는 파운딩으로 승부를 끝냈다. 테이크다운을 노려오는 상대에게 렌츠는 한 수위의 파워를 바탕으로한 레슬링과 라이트 등의 펀치로 첫 라운드를 챙겼다. 2R 초반 라이트 카운터에 걸려 잠시 위기를 맞기도 했었지만 스크램블로 상위를 차지한 렌츠는 상위 포지션을 잃지 않으며 경기를 리드했고, 결국 다시금 백을 챙긴 렌츠가 바디 락으로 맥브라이드를 고정, 파운딩으로 2R 후반 경기를 끝냈다.   

[드루 도버의 레프트 스트레이트에 잠시 정신을 놓은 제이슨 곤잘레스]

25전의 중견 라이트급 리거 드루 도버는 강력한 펀치 러쉬로 UFC 입성 후 첫 연승행진을 시작했다. 최근 6연승을 거둔 장신의 단체신입 제이슨 곤잘레스를 오버언더 훅으로 압박해 나가던 도버는 곧 라이트를 상대의 턱에 꽂아 넣어 케이지로 몰기 시작했다. 잠시 회복하는 듯 보였던 곤잘레스에게 도버의 펀치 양 손 연사가 쉴 새없이 터졌고, 견디다 못한 곤잘레스가 정신을 잃고 주저앉아 버렸다.   
[얀시 메데이로스의 초크에 괴로워 하는 션 스펜서. 레프리 마크 고다드가 이를 지켜보고 있다]

웰터급 첫 경기에 나선 디아즈 형제의 트레이닝 파트너 얀시 메데이로스는 리어네이키드로 초크 한판승을 기록했다. 첫 라운드부터 페인트를 섞는 등 다채로운 레프트 하이킥으로 상대 션 스펜서에게 위기를 만들어주던 메데이로스는 두 번째 라운드 시작 직후, 레프트 스트레이트로 눈을 속인 후 또 다시 레프트 하이킥으로 스펜서를 다운시켰다. 이후 서두르지 않고 데미지를 입은 스펜서로부터 백을 빼앗은 메데이로스가 초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UFC 203 'Miocic vs Overeem' 결과]

12경기: 스티페 미오치치 > 알리스타 오브레임 (TKO 1R 4:27)

11경기: 파브리시우 베우둠 > 트레비스 브라운 (판정 3-0)

10경기: 'CM PUNK' 필 브룩스 < 미키 갈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14)

09경기: 유라이어 페이버 < 지미 리베라 (판정 0-3)

06경기: 제시카 안드라지 > 조앤 칼더우드 (길로틴 초크 1R 4:38) 

05경기: 제시카 아이 < 베치 코헤이아 (판정 1-2)

04경기: 브래드 타바레스 > 카이오 마할레스 (판정 2-1)  

03경기: 닉 렌츠 > 마이클 맥브라이드 (TKO 2R 4:17)

02경기: 제이슨 곤잘레스 < 드류 도버  (TKO 1R 1:45)  

01경기: 얀시 메데이로스 > 션 스펜서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0:49)

  

* 사진=Getty Image / 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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