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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발 신생 아마추어 격투기 대회, 드림 컴뱃 챔피언쉽(Dream Combat Championship)의 3번째 대회가 21일, DCC의 충청북도 지부인 다비드 짐에서 개최되었다. 케이지 킥복싱이 신설된 이번 대회에서는 킥 5경기, 종합격투기 7경기가 개최, 큰 사고나 부상없이 성료되었다. 


[태클을 시도하는 송지훈에게 카운터 블로우로 반격하는 서영전]


'도살자' 라는 별명을 가진 특전사 출신의 레슬러 서영전은 우직함을 발휘,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가져갈 수 있었다. 서영전은 암 드렉(Arm Drag) 등 레슬러 특유의 테이크 다운 공격을 활발하게 시도했으나 상대인 대전 팀매드 송지훈의 민활한 방어에 막혀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허나, 서영전은 2R 타격에서의 열세를 라이트 오버핸드 클린 히트로 뒤집기 시작했고, 마지막 3R, 스태미너의 우세를 앞세운 압박으로 우세승을 확정지었다. 


김규화의 팀 메이트인 포항 BD 짐의 유예준은 팀 색깔이 듬뿍 묻어나오는 차분한 그래플링으로 1승을 더했다. 다비드 짐의 심현진을 싱글 렉으로 몬 후 더블 렉으로 변형, 테이크 다운을 뽑아낸 유예준은 상위 포지션에서의 압박으로 기회를 노리던 중 교과적인 암 바로 무난한 승리를 기록했다.  


[김동환의 탑마운트 파운딩 압박에 고전하는 송대원]


단체의 중앙도장 PCK 짐의 중학생 송대원은 서브미션 역전 승리를 거두었다. 고등학생이자 체격차가 크게 나는 다비드 짐의 김동환의 타격과 그래플링에 시달리던 송대원은 2,3 라운드 탑마운트까지 몰리면서 위기를 맞았다. 허나 3R 탑 마운트에서 아래로 돌아나가던 송대원이 하위에서 암 바를 잡는데 성공했고, 김동환의 꺾인 팔을 본 레프리가 급히 경기를 종료, 부상의 위험에서 구해냈다. 


[상위 포지션에서 이원빈을 압박하는 김민기]


MMA 첫 경기였던 다비드 짐의 김민기와 엘리트 팩토리 이원빈의 중학생 간 스트로급 경기에서는 성인 베테랑 못지 않은 공방으로 관객들과 관계자들의 찬탄을 자아냈다. 초반 이원빈의 날카롭고 빠른 타격에 밀리는 듯 하던 김민기가 틈믈 노리는 카운터 태클로 몇 차례 재미를 보았으나, 금세 김의 레슬링에 적응한 이가 탄탄한 태클 방어로 더 이상 흐름이 넘어가는 것을 용서치 않았다. 결과는 1-1 무승부. 양 선수 모두 향후가 기대되는 경기였다.  


강호 짐의 정진용과 킥 70kg급에서 맞붙은 내수 무에타이의 신찬호는 이날 타격으로 KO승을 기록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한 수위의 체격 조건과 피지컬로 밀고 들어오는 상대에 기회를 노리던 신찬호는 복 니 킥으로 다운을 빼았았다. 레프리의 카운트가 상당히 지났음에도 데미지를 회복하지 못했던 정진용에게 두 차례의 빰 클린치 니 킥을 다시 집어 넣은 신찬호는 물러서는 상대를 하이킥으로 감아 경기를 마쳤다.     


[Dream Combat Championship 3 'DCC in 청주' 결과]


<MMA>

12경기: 송지훈 < 서영전 (판정 0-3

11경기: 심현진 < 유예준 (암바 1R 1:53)

10경기: 백성현 = 배수민 (판정 1-1)

09경기: 이상민 > 김민호 (판정 3-0)

08경기: 권순우 < 강동현 (판정 0-3)

07경기: 김동환 < 송대원 (암 바 3R 1:30)

06경기: 김민기 = 이원빈 (판정 1-1)


<KICK>
05경기: 유운상 < 김정치 (판정 0-3)  

04경기: 문정은 < 박예원 (TKO 1R 0:29) * 키즈  

03경기: 신찬호 > 정진용 (KO 3R 2:00)

02경기: 전민재 < 김건 (TKO 1R 0:30) * 키즈 

01경기: 이성빈 < 김하람 (판정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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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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