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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메이저 격투기 단체 AFC가 17일, 파주 오피셜 짐에서 넘버링 대회인 AFC 14 'Innovation' 으로 활동을 재계했다. 

[김재영의 펀치를 허용하고 앞으로 쓰러지는 차인호 제공=AFC]

미들급 잠정 타이틀 전에서는 TFC&스피릿MC 챔피언 김재영(36, 노바MMA)의 한 방 KO로 미들급 탑클래스의 파괴력을 과시했다. 초반 스탠딩에서 대치하다 차인호(33, 춘천 팀매드)의 기습성 점핑 니 킥에 턱을 크개 내준 김재영은 찬스라 판단한 차인호의 압박에 백스탭을 밟기 시작했다.  차인호가 복서답게 핀 포인트의 스트레이트와 훅을 수 차례 맞췄으나, 오른쪽 니 킥을 손바닥으로 블록한 김재영의 라이트가 작렬, 차인호를 실신시켜 버렸다. 

UFC 컨텐더 시리즈에 출장했었던 우슈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유상훈(30, 부산 팀매드)은 2R TKO승리로 한판 승을 챙기고 UFC에서의 부진의 아픔을 털어냈다. 그래플러 겸 복서인 상대 안경준(28, 천안 MMA)과의 첫 라운드에서 카프 킥을 간간히 차주며 데미지를 쌓아온 유상훈은 두 번째 라운드 초반 로우킥-하이킥 2-플라잉 니 킥을 연달아 성공 후 카프 킥으로 다운, 상위를 잡았다. 안경준이 힐 훅 등으로 반격을 꾀했으나, 탈출한 유상훈이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근 연승으로 주목받고 있는 삼보 월드챔피언 출신의 기대주 고석현(26, 화명 팀매드)는 초살 KO로 단체 2연승과 4연승 행진을 계속했다. 정찬성의 애제자로 라이트급에서 한 체급 월장한 스트라이커 박문호(30, 코리안좀비MMA)의 다리를 카프킥으로 연달아 차주던 고석현은 압박으로 케이지 쪽으로 상대를 몰았다. 잠시 후 고석현의 오버 핸드 라이트가 작렬했고, 박문호를 전투불능에 빠뜨렸다. 소요시간 51초.

약관 17세의 현역 고교생 박정민(경성대 팀매드)는 근사한 카운터 서브미션으로 단체 입성 전을 승리로 기록했다. 중견 김정균(31, 팀위너스)으로부터 라이트의 플래쉬 다운, 클린치 게임에서의 우위 등으로 경기를 리드하던 박정민은 라운드 중반 클린치 압박을 돌려낸 김정균이 더블 언더 훅을 싸잡자 목에 팜 투 팜(Palm to Palm) 길로틴으로 카운터를 걸었다. 워낙 깊숙한 탓에 김정균이 견디지 못하고 일찌감치 탭을 쳤다. 

정찬성의 제자 최병권(32, 코리안좀비MMA)은 프로 데뷔 전에 나선 김동현의 제자 최하랑(25, 팀스턴건)을 서브미션으로 잡아내며 프로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그라운드에서의 스크램블 공방으로 첫 라운드를 보낸 최병권은 두 번째 라운드 상대의 원랙을 뜯어내고 백을 재차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피겨 포로 바디 트라이앵글까지 잠궈낸 최병권은 결국 그립싸움 끝에 상대의 목에 그립을 채우는데 성공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승부에 종지부

[AFC 14 'Innovation' 결과] 

<MMA>
08경기: 차인호 < 김재영 (KO 1R 0:58)* 미들급 잠정 타이틀 전   
07경기: 안경준 < 유상훈 (TKO 2R 0:33)  
05경기: 김상욱 < 오호택 (판정 0-5)  
04경기: 박문호 < 고석현 (KO 1R 0:51)  
03경기: 최제이 > 조은비 (판정 5-0)
02경기: 박정민 > 김정균 (길로틴 초크 1R 1:17)   
01경기: 최하랑 < 최병권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2:48)    

<KICK>
06경기: 김한별 < 하운표 (판정 0-4)   

* 사진제공=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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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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