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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튼 '램페이지' 잭슨이 '사신' 키스 자르딘을 판정으로 꺾고 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라샤드 에반스와의 타이틀 전을 확정지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지금은 없어진 프라이드 시절의 일화입니다.

최무배가 세르게이 하리토노프에게 진 프라이드29에서 퀸튼 '램페이지' 잭슨은 무릴로 '닌자'  후아와 경기를 가졌습니다. 판정슨을 거두었죠. 그 날도 퀸튼은 멋진 슬럼을 선보였습니다.  아래는 퀸튼이 무릴로를 상대로 슬럼을 작렬하는 장면입니다. 사진에 보면 경기를 끝 마친 세르게이 하리토노프와 최무배가 다정하게 앉아서 경기를 관람중이네요. 고미의 모습도 보입니다.



사건은 경기가 끝나고 벌어집니다.

인터뷰중인 퀸튼잭슨 "퀸튼" 하고 부르자 한번 노려봐주는 센스를 발휘했습니다. 그당시 이 인간은 왜 헤비급에서 안 뛰는거지 뭐 그런 생각을 잠시했습니다.



퀸튼의 기자회견은 화기애애한 상태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경기도 이겼지만 퀸튼의 유머가 빛나는 자리었습니다. 하얀 옷 입은 통역이 ****데스~ 라고 이야기하면 퀸튼은 그걸 잘 듣고 있다가 마지막 문장을 앵무새처럼 따라 했습니다. 커다랗고 험악하게 생긴 선수가 엉뚱한 애교(?)를 부리자 모든 기자들이 웃으면서 이야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문제는 사진에 빨간 동그라미가 쳐진 PRIDE29의 안내 책자 때문에 일어납니다. 저 책자는 기자들에게 한 매체에 한권씩 나눠줍니다. 선수들에게도 짜게 나눠주는 것인지 인터뷰 내내 책자에서 눈을 떼지 못하던 퀸튼이 이야길 합니다.

퀸튼 : 이 책 누구꺼야?
(사진속에 웃고 있는 아랍계로 보이는 아저씨껍니다..)
아랍아저씨 : 제껀데요..
퀸튼 : 나 하나 주면 안돼?
아랍아저씨 : 안되요.
퀸튼 : 그러지 말고 하나줘..
아랍아저씨 : 안되요..
퀸튼 : 그럼 너 나랑 싸울래!!!!!
아랍아저씨 : 아...안되는데..
 

이때 저 뒤에 있는 흰치마 입은 통역 아가씨가 퀸튼을 데리고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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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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