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내용에 이어)

7. 링체크/메디컬체크
- "대회 의무 사항 아니야" vs "경기 가능한 상황 아니었다"


오카와 요시유키가 '한류MMA뉴스'에서는 물론 현장에서도 줄기차게 문제 삼았던 부분이 당일 경기장에서의 시간 지연 및 링체크와 메디컬체크의 미비입니다. 이런 부분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선수들이 경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는 것이죠. 특히 메디컬체크에 대해서는 계약서 상에 명기되어 있음에도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데요.

그러나 FMC의 선수 계약에는 선수가 대회 전에 메디컬체크를 받고 대회사 측에 그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는 내용만 있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그러므로 오카와가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처럼 얘기하고 있는 '계약서 상에 명기된 메디컬체크의 불이행'은 주최 측에 문제가 되지 않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만약 FMC 측에서 선수에게 건강진 소견서를 받지 않았다거나 하는 사실이 드러난다면 또 얘기는 달라질 수 있겠죠.

(개인적인 소견을 보태자면, 일반적으로 메디컬체크는 '선수의 의무사항'이지 '주최 측의 의무사항'은 아닙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회사 측이 경기 전 최종 닥터 체크를 실시하는 것이 관례입니다만, 그것은 선수가 메디컬체크 결과를 제출한 이후 경기 당일까지 큰 이상 변화는 없는지, 경기를 뛸 수 있는 컨디션인지 정도를 체크하는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혹시 문제가 있는데도 그것을 감추고 경기를 하다가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고 및 공정한 경기를 담보하기 위한 것이죠.)

링의 경우, 선수들이 도착했을 당시 앞서 말한 문제로 링이 급히 공수되어 왔고, 그에 따라 링 설치도 늦게 시작된 것은 사실로 보입니다. 그러나 당시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의 얘기를 들어봐도 그렇고, 개시 시간인 5시 경 경기장에 도착했던 제가 봤던 현장 상황 역시 링은 개회 시각 전에 완성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링 때문에 경기 자체를 치르지 못할 상황은 아니었다고 보입니다.

물론 링 체크를 할 시간적 여유는 없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링 체크는 단체에 따라, 혹은 시간이나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얼마든지 생략할 수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고, 이번 대회 계약서 상에도 그에 관한 어떤 의무 항목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즉, 링체크가 안 돼서 경기를 못 한다는 것은 '계약 파기'의 정당한 사유라고 하기 힘들 것입니다. 

(링 체크가 생략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데 대해 반박이 있을 듯 해서 보충 설명을 드리자면, 초기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일부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들도 링체크를 도입하긴 했지만, 원래 
링체크란 것은 주최 측이 선수에게 보다 나은 경기 수행을 위해서 제공하는 일종의 서비스이고, 특히 프로레슬링의 전통이 강한 일본 종합격투기에서 유난히 강조되어 온 관행에 불과합니다. UFC의 경우, 선수는 경기 전에 옥타곤 체크는 커녕 경기장 안에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대기실에서 자기 경기 순서가 올 때까지 꼼짝 않고 기다려야 합니다. UFC에 출장한 일본 선수가 사전 링체크가 없다고 해서 경기를 뛰지 못한다며 나가버리지는 않겠죠.) 


8. 기타 대회 운영 문제
- "프로라면 링에 오르는 게 본분" vs "미흡한 대회 운영으로 피해"


대회 직전 룰 변경이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카이저 천창욱 대표는 "대회 전날 룰미팅에서 방송국에서 룰 변경 요구가 있었음을 일본 선수 측과 세리자와 켄이치 레퍼리에게 전달했고, 이를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해 상의한 후에 변경해도 좋다는 양해를 구해 김충구 심판장이 공식 발표했다. 이 시점에서 일본 선수 측에서 어떤 항의나 불만의 표현은 없었다"고 합니다.

계체량 시에는 바닥이 평평하지 못했던 관계로 체중계 영점이 맞지 않아 원래 체중보다 200g 정도 더 표시됐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이 또한 모른 채 넘어간 것이 아니라 이 사실을 모두에게 확인시키고, 그 오차를 인정한다는 양해를 얻어 계체를 끝까지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연히 이에 대해 일본 선수들의 클레임 또한 없었습니다.

대회 진행 시간이 지연된 것 또한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카이저 천창욱 대표는 "애초에 경기를 뛸 의사가 있고, 호텔이나 경기장에서 시간 끌면서 관계자들을 괴롭히지만 않았어도 좀 늦어질지언정 링체크든 메디컬체크든 다 할 수 있었을 거다. 밥 먹고 안 가겠다고 버티느라 시간이 지연된 것이니 어찌 보면 다 자기들이 자초한 것"이라며 선수들의 책임도 있다고 말합니다.

천창욱 대표는 이에 더해 "실제로 한국 선수들과 3명의 우리 쪽 일본 선수들은 아무 문제 없이 경기를 수행하지 않았느냐. 오히려 우리 선수들이나 한국 선수들은 그들 때문에 시간이 늦어지면서 경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줄어들었고, 정신적으로도 불안과 혼란을 겪어야 했다. 1시간이나 늦어진 상태에서 급하게 경기 여부가 최종 결정되는 바람에 메디컬체크도 못 받고, 원래 예정과는 완전히 어긋난 컨디션으로 경기를 했다."라며 피해자는 오히려 다른 선수들이라고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대회 진행 자체에 문제가 없었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회가 대회의 책임을 다 해야 한다면, 선수도 선수로서의 책임을 다 해야합니다. 카이저 측에서 섭외한 일본 선수 3명의 코너맨으로 현장에 함께 했던 아사히 노보루(슈토 4대천왕 중 한 명)는 대회가 끝난 후 김종민 대표와 식사를 하면서 문제의 7명에 대해
"프로로서 있을 수 없는 짓을 했다. 돈을 늦게 받고, 상황이 좀 미비하더라도 눈앞에 링이 있다면 경기를 하는 게 프로격투가의 본분 아닌가."라며 부끄러워 했다고 합니다. 김남훈 UFC 해설자 또한 현장에 있던 한 일본인 관계자로부터 "'도타캰(행사 직전의 급작스런 일정 취소를 뜻하는 일본의 속어)'이라니 있을 수 없다. 우리에게는 중요한 비지니스인데, 어떻게 이럴 수 있나."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9. 법정 싸움 시 승자는?
- "채무불이행으로 손해배상 해야" vs "한국은 비지니스 계약 개념 희박"


현재 FMC 측은 소송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 주관방송사였던 MBC ESPN 또한 소송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두고 애초에 계약금 지급 기일을 어긴 것이 FMC이므로 FMC의 잘못이 크고, 케이슈카이 측이 지적했던 많은 운영상의 문제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니 법적으로도 불리하지 않겠느냐는 원죄(?)론이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상당히 힘을 얻고 있습니다.

오카와 또한 24일자 '한류MMA뉴스'를 통해
"현상황에 있어서 한국 미디어의 논조는, 주최자 측에 책임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면서도, 한국의 풍조가 비지니스에 있어 계약 개념이 희박한 탓인지, 경기에 출장하지 않은 일본인 파이터 쪽에 도의적인 비판이 집중되고 있는 듯 하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법무법인 관계자에게 상황을 설명한 결과, FMC가 몇 차례의 계약금 지급 약속을 지키지 못한 각각의 시점에서 케이슈카이 측이 확실히 계약 해제를 알리고 돈을 받지 않았다면 모를까,
매번 지급 연기 요청을 받아들여 매 시점마다 지급을 요구하며 기다렸고, 결국 실제로 돈을 받았다는 사실이 증명된다면 이미 각 시점에서의 계약 사항 변경을 양해하고 그에 따라 계약이 합의 이행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FMC 측은 계약의 성실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볼 수 있다는 소견을 얻었습니다.

반면 '계약금 지급 기일이 늦어진 것, 링체크, 메디컬 체크, 진행 지연'등의 이유로 선수들이 돈을 받고도 경기를 하지 않았다면 어떠한 '정당한 사유'에 의해 계약을 해제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고, 해야할 계약 상 의무를 저버린 것이기 때문에, FMC 측은 선수들에게 '채무불이행'에 따라 계약서 내용대로 계약금의 10배에 해당하는 금액, 그리고 선수들의 결장으로 인해 대회사가 입은 추가 손실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을이라고 얘기합니다. 다만 FMC가 계약금 지급 일시를 제 때 지키지 못했다는 것이 손해 배상 청구 시 일부 과실로 인정될 수는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선수 측이 호텔에서 계약금을 받고, 이미 경기할 의사가 없다고 하면서도 경기 후에 받아야 할 잔금을 요구했으며, 경기장에 따라가서는 잔금까지 받아내고도 경기는 원래 뛸 생각이 없었다고 발뺌한 행위, 또 다시 경기를 뛰어줄테니 계약에도 없는 거액의 추가금을 요구하고도 최종적으로 경기를 뛰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 계약 이행을 둘러싼 손해배상 청구 소송 시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고, 경우에 따라서는 형사 소송을 진행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합니다.

즉, 여러 정황의 사실 관계 확인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전반적인 상황을 놓고 '실제로 피해를 입은 쪽이 어디냐'를 따져봤을 때 법정에서 불리한 쪽은 FMC 측이 아니라 케이슈카이 측일 것으로 보입니다. 


10. 추성훈과 이고르 보브찬친은 어디에 있었나
- "추성훈 빌미로 선수 안 보낸다며 돈 요구" vs "추성훈 노래 등 손님끌기 바랐다"


오카와 요시유키의 '한류MMA뉴스'에는 언급되고 있지 않지만, 많은 팬들이 원래 무대 인사 예정이었던 추성훈과 이고르 보브찬친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음에 대해서도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우선 추성훈에 대해 FMC 측은 다음 이종격투기카페의 사과문을 통해 "팀메이트의 참전으로 추성훈이 따라올 것이라고 예상한 오카와가 '추성훈이 무대 인사를 할테니 별도로 30만엔을 달라'고 요구했다. 우리는 추성훈이 경기를 뛰는 것도 아니니 필요없다고 했지만, '그럼 일본 선수 모두를 취소시킨다'고 하여 20만엔에 무대 인사 및 팬사인회를 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상의 내용을 주고받은 이메일도 모두 보관하고 있다. 그러나 추성훈은 경기장에 오지 않았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해 와주츠케이슈카이GCM의 쿠보 토요키 대표는 '자쿠자쿠'를 통해 "사실은 FMC로부터 '아키야마 요시히로(추성훈) 선수를 대회장에 데려와줬으면 한다'고도 의뢰를 받아, 그도 한국에 동행했었습니다. 한국에서 인기 높은 아키야마를 손님끌기에 쓰고 싶었던 거겠죠. '링 위에서 노래를 불러줬으면 좋겠다' 같은 요구를 해왔습니다. 결국 그(아키야마)는 거절했습니다만, 자기 좋을대로 요구만 하고 죄는 인정하지 않는다니. 뻔뻔함에도 정도가 있죠."라고 전혀 다른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에 따르면 추성훈은 한국에 동행한 것은 사실로 보이며, 소동이 벌어지던 당시 추성훈은 무대인사를 준비하며 호텔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상 사태에 대한 얘기가 전해지자, 여러 차례 전화를 통해 계속 상황을 체크했다고 하는군요.

(사견입니다다만, 아마도 한국 내 추성훈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 측을 통해 정상적으로 성사된 약속이 아니기 때문에, 개인적인 자격으로 친구의 경기를 보러 왔다가 즉석에서 무대 인사를 한다는 형태로 링에 오르려 했던 것이 아닌가 짐작해봅니다.) 

그리고 이고르 보브찬친은 15일 비행기를 탈 예정이었으나, 공항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김종민 대표에 따르면 "이고르가 사는 곳과 공항이 약 150km 쯤 떨어져 있다 보니, 도중에 어떤 사정으로 인해 비행기를 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합니다. FMC 측은 사과문을 통해 "러시아 선수들과는 여러가지 문제로 연락이 끊기는 경우가 많은데 보다 확실히 관리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고 사과했습니다.

대회 시작 전 관중에게 사과하고 있는 김종민 대표

프라이드와 신의를 저버린 이들

지금부터는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사건이 진행된 사실 관계에 대해서는 어느 한 쪽이 거짓말을 하고 있을 가능성도 분명히 있습니다. 아무래도 당사자로서는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얘기하고 싶을 테니까요. 그러나 적어도 지금까지 직접적인 이해 관계에서 벗어나 있는 제3자들을 통해 밝혀진 내용만으로 봤을 때는 FMC 측보다는 오카와나 케이슈카이 측의 주장에 허점이 많아 보입니다.

특히 오카와는 24일자로 새롭게 업데이트한 '한류MMA뉴스'에서 한국 미디어들이 이번 사건을 어떻게 보도하고 있는지를 다루면서도, 한국 미디어들이 공통적으로 문제 삼고 있는 일본 선수들의 무리한 언행에 대해서는 단지 '일본 선수들이 저지른 문제를 열거하며 비판하고 있다'라는 식으로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을 뿐, 어떤 구체적인 해명도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 이해 관계에 철저한 일본인들이 어떤 정당한 이유도 없이 그런 말도 안 되는 짓을 저질렀을까, 뭔가 다른 내막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케이슈카이 측이 언론 보도를 통해 저렇게 당당하게 나오고 있는 것을 봤을 때도 그렇고요. 

현재 팽팽히 맞서고 있는 양측 입장을 놓고 봤을 때 결국 논란이 되고,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들은 법정 공방이나 수사 과정이 진행됨에 따라서나 사실이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느 쪽이든 거짓을 말했던 쪽은 법적인 책임을 져야함은 물론이고, 자기 나라 격투계 자체를 국제적으로 망신시키는 결과를 낳은 것에 대한 비난 또한 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물론 양측 모두 잘못한 부분들이 있어 보이고, 당사자들 간에도 피곤하고 힘든 법정 공방 대신 적당한 선에서 합의할 여지도 분명히 있겠죠.

하지만 그렇게 되면 한국과 일본은 이번 사건을 놓고 또 한 번 엇갈린 주장만 남아, 양국 간 불신의 골만 더 깊게 만드는 결과를 낳을 것입니다. 일본 에서는 여전히 '한국은 뭘 몰라'라고 생각할 것이고, 한국에서는 '역시 일본은 비겁해'라면서 말이죠. 때문에 저는 설령 당사자 간에 합의가 이뤄진다 하더라도, 이번 일을 둘러싼 사실 관계와 책임 소재에 대해서는 당사자들이 분명히 밝히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해줬으면 합니다.


사실 그래서 이번 일을 지켜보며 개인적으로는 '한류MMA뉴스'를 쓴 오카와 요시유키씨에게 가장 실망스럽고 화가 났었습니다. 에이전트로서 잘잘못을 따지고 싶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그는 어쩌다 이번 일을 맡았을 뿐, 제대로 그 쪽 일을 하는 사람도 아니니까요. (사실 이렇게 자질이 검증되지 않은 사람을 에이전트로 쓰는 위험부담을 감수한 양 단체가 어리석었다고도 할 수 있겠죠.)

문제는 그가 쓴 칼럼의 내용입니다. 사실 그가 이번 일에 많은 역할을 했다는 사실은 이미 관계자들 사이에 잘 알려져 있었고, 일본으로 돌아간 후 칼럼을 통해 이번 일에 대해 어떻게 얘기할 것인지 기대 아닌 기대를 모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두 개의 칼럼에서 오카와씨는 자신의 역할을 '통역 및 현지안내인' 정도로만 축소 묘사하고 있으며, 자신이 주도했던 것으로 보이는 대목의 상당 부분에서 '와주츠케이슈카이 측은~'이라는 표현으로 판단이나 결정 부분의 책임을 은근슬쩍 회피하고 있고, '부킹을 담당했던 자'라는 등의 표현으로 마치 자신과는 별개의 3자인 것처럼 쓰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위에서 짚어본대로 사태의 추이에 대한 묘사 역시 확인된 사실과 교묘하게 다르거나 자신에게 유리한 부분만을 언급하고 있고, 자신들이 했던 무리한 요구 사항이나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은 아예 말도 꺼내지 않고 있어, 저를 비롯해 책임있는 발언을 기대했던 사람들에게 큰 실망을 사고 있습니다.


명색이 기자(프리랜서라고 해도)라는 사람이, 아무리 자신이 이해 관계에 직접 연관되어 있다하더라도 사실을 왜곡하거나 대중을 호도하는 글을 써서는 안될 것입니다. 오카와씨는 대회 현장에서 '신뢰'라는 부분을 계속 강조했는데, 과연 지금 자신이 쓰고 있는 글은 그런 '신뢰'를 줄 수 있는 글인지 한 번 묻고 싶습니다. 책임 여부를 떠나서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 아닐까요. 

대기실 쪽에서 강경한 태도로 FMC 관계자와 얘기하고 있는 오카와 요시유키

또한 이들 선수를 FMC에 제공한 와주츠케이슈카이 GCM 측도 FMC 측을 '제멋대로에 뻔뻔하다'고 비난하기 전에 사실 관계를 분명히 밝히고 책임 소재를 확실히 해야할 것입니다. 특히 '자쿠자쿠'에 인용된 케이슈카이 측의 입장을 보면 추성훈의 무대 인사를 놓고 벌였던 협상이나, 전해졌던 계약금 액수, 계약금을 받은 후의 정황이나 한국 내에서 진행됐던 일련의 사건 진행 상황 등에 대해서FMC의 주장은 물론 오카와의 주장과도 상충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실제로 국제소송이 진행되어 정확한 정황 증거나 증언이 '자쿠자쿠'나 '한류MMA뉴스'에 보도된 것과 다르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문제는 한층 더 심각하고 복잡해지겠죠. (물론 이 점은 FMC 쪽도 마찬가지겠고요.)

하지만 설령 상황을 잘 몰랐다고 해도 주최 측과 선수 계약을 맺은 계약당사자로서, 그리고 프로 선수들을 양성하고 관리하는 단체로서 선수들에게 올바른 처신을 할 수 있도록 관리를 했어야 할 책임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경기를 거부한 일본 선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몇몇은 분위기에 휩쓸려서 그랬다고 변명했지만, 아무리 그런 분위기가 있었다 한들 라운드 수를 줄여달라느니, 100만엔이니 150만엔이니 하는 거액을 요구하며 당일날 경기를 보이코트한다는 게 선수로서 있을 수 있는 일일까요. "눈 앞에 링이 있다면 싸우는 게 프로"라는 대선배 아사히 노보루의 고언을 곱씹으며, 그날 밤 명동과 청량리에 내다버린 프로파이터로서의 자존심을 돌이켜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개중에는 추성훈의 절친한 친구이자 팀메이트로 알려진 선수도 있었고, 최영의 친구이자 재일교포인 선수도 있었습니다. 자신들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자기 친구들에게까지 돌아갈 비난을 조금이라도 생각했었다면 과연 그런 행동을 할 수 있었을까요. (실제로 그들을 아는 사람들로부터는 이와 같은 실망 섞인 비난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친구와 동포에 대한 신의마저 저버렸음을 부끄러워 해야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FMC 주최사입니다. 코리안탑팀 전찬열 대표는 엠파이트에 기고하는 칼럼을 통해
"아무리 신생단체라지만 계약 문제, 링 설치, 닥터 체크, 밴디지 체크, 글러브, 심판 자질 등 한국 최고니 세계적인 이벤트를 표방하는 대회치고는 허점이 너무 많았다."라고 일침을 놓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후 사정을 들어보니 신생단체라서 운영이 미숙했다고 보기에도 심한, 주최 측이 정말로 '개념 없는' 운영을 했음이 드러나는 부분이 너무나 많더군요. 그 결과 이런 동네 창피한 일이 벌어졌다고 해도 사실 틀린 말이 아니다 싶을 정도입니다. 

일본 선수들이 경기를 거부하고 추가금을 요구하는 '제 무덤 파기'를 한 덕분에 논란의 중심이 그 쪽에 맞춰지고 상대적으로 다른 문제들이 덮어졌기에 망정이지, 만약 정상적으로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기만 했다면 FMC는 국내에서는 물론 와주츠케이슈카이나 일본 언론들로부터도 맹비난을 면치 못했을 것이라 보입니다. 그것도 광복절 기념 대회에서 말이죠. 위에서 언급한 링체크, 메디컬체크 등을 포함해 드러난 수많은 운영상의 문제들은 법적으로 문제가 될 소지는 적을지 몰라도, 정말 한국을 대표하는 메이저 단체로서 프라이드나 K-1 같은 대회를 만들고 싶었다면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FMC는 일본 선수들과 링업체 탓만 하며 자신들은 나름 최선을 다했는데 상황이 안 좋았다고 자위하고 안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FMC의 운영 상 문제점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전문가들과 언론에서 지적하고 있으니 여기서 더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부디 자신들의 운영 미숙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개선해나갈 의지와 능력을 갖고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Posted by 류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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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oozine.net BlogIcon 범이아저씨 2009.08.25 1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의 풍조가 비지니스에 있어 계약 개념이 희박한 탓인지, 경기에 출장하지 않은 일본인 파이터 쪽에 도의적인 비판이 집중되고 있는 듯 하다 - 오카와는 그냥 한국이 싫은거네요. 한국에서 활동하던 일본인 기자라는 사실이 믿기질 않는군요. 미즈노 교수가 일본으로 돌아가자 마자 반한(험한)이 된 것과 같군요 .

    • Favicon of https://moozine.net BlogIcon 류운 2009.08.26 1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카와는 사실 한국에 있을 때도 '니들은 잘 모르니 내 얘기 들어'라는 식으로 많이 얘기했죠. 맨 처음 엠파이트와 활동을 같이 하기 시작했을 때도 이성호 편집장이랑 술먹고 밤새 얘기하면서 그런 문제로 많이 부딪혔던 걸로 암.

  2. nihonjin 2009.08.25 15: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가와 승오이! 부카토시테 닝겐토시테 싯카쿠네!

  3. 飛流 2009.08.25 18: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쪽바리는 어쩔수 없다는 생각이 별수 없이 휘몰아치는군요-_-;
    다 그런건 아니겠지 하고 생각 정화중...

  4. 키무도죠 2009.08.26 0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은 오히려 여자들이 제대로 된 생각을 많이 갖고 살고 반대로 남자들이 문제가 많지요. 모든 일본 남자들이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워낙 이상한 놈들이 많아서 가끔씩 일본 자체가 욕을 먹는답니다. 이번사태가 잘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일본 선수들이 한 행동은 그냥 넘어가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5. -_- 2009.08.26 0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UFC에서 링체크가 없다는 건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가는데요. 링체크가 일본의 전통 비스무리하게 설명하고 계신데... 링체크는 '모든 격투종목의 아주 기본적인 점검 사항'입니다. UFC가 링체크 없이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고요? 당연하죠, 전날에 했겠죠...전날에 링체크할 시간이 주어졌을것이고 링체크 시간 이후 케이지는 '봉인' 상태로 경기시까지 접근금지 됩니다. 이는 복싱에서 글러브를 양측이 체크하고 봉인된 상자에 넣고 경기시까지 봉인해 두는것과 같습니다.

    링체크는 일반 태권도나 레슬링에서도 필수로 이뤄져야 하는 필수 사항입니다. 이걸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일본의 유난한 관행에 불과'하다는 건 말이 안되죠. 링체크는 다 합니다.

    사람들이 케이지나 링이 항상 똑같은 상태 똑같은 마찰을 갖는다고 착각하는데 정말 가지각색입니다.어떤 링은 미끄럽고 어떤 링은 마찰이 높아 뻣뻣하고, 탄성도 각각 다르고요. 링체크에 따라 전략조차 달라지기도 합니다.(물론 이 정도 상황은 아주 나쁜 ,극적인 경우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취미로) 아마추어 입식타격(킥복싱) 시합에 나가서 생소한 링 환경에 고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저는 스텝을 많이 밟는 아웃복싱을 즐겨하는 복서타입인데 이 경우 링의 마찰력이 충분하지 못해 스텝도 미끌어지고 컴비네이션도 마찰력이 확보되지 않아 끊어져 버릴 정도로 미끄러워 고전했었습니다. 그 경험 이후에는 시합에 나갈때마다 링체크를 하는게 버릇이 되었습니다. 하기에 링에 올라가 마찰력과 링의 탄력을 몸에 익혀 두는 링체크 매우 중요합니다.

    기자님은 시합에 나갈때 링체크를 안하나요?

    • Favicon of https://moozine.net BlogIcon 류운 2009.08.26 1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쎄요... 국내외 여러 격투종목들의 대회장을 많이 다녀봤지만, 링이나 매트 체크 안 하는 곳이 더 많았고, 한다 해도 일본종합격투기 쪽 만큼 유난스럽게 링체크를 하는 경우는 다른 데서 못봤습니다. 개회 시간 1시간 남겨두고 이삼십분씩 링 안에서 스파링하고, 미트 치고, 로프 튕기고 뛰어넘고 -_- 등등...

      이건 프로레슬링과 UWF를 거치며 이어진 전통이 맞습니다. 일본에서도 그렇게 얘기합니다. 처음에 신기해서 물어봤거든요. 프로레슬링 하기 전에 짜놓은 합을 최종적으로 맞춰보는 거죠. 반칙계 선수들은 이 때 코너포스트에 뭘 숨겨놓기도 하고요. -_- (MMA 경기에서 그러지는 않겠지만)

      UFC의 경우 옥타곤 체크 시간이 있긴 있습니다. 경기 당일 다크매치 전에요. 옥타곤에 익숙치 않은 선수들에게 '분위기'를 미리 좀 느껴보라는 '서비스'죠. 하지만 선수들은 대개 할 필요성도 못 느끼고, '초짜' 분위기 내기 싫어서도 안 합니다. 그 정도야 별 거 아니라는 거죠. 주최 측도 '하고 싶은면 알아서 해라'라는 식이고요.

      (국내나 일본 대회에 불려온 서양 선수들을 봐도 링체크하라 그러면 아예 안 나오거나 그냥 '손만 대보고' 들어가는 친구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오히려 왜 경기 전에 다른 선수들과 섞여서 자기 기술과 몸 상태를 보여줘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더구나 현실적으로 메인매치(방송용 경기) 선수들은 경기 시간이 다 돼서야 호텔에서 나오기 때문에 경기장 도착하면 체크할 시간이 없습니다. (도착하면 이미 다크매치 시작하고 있으니까요.)

      굳이 하고 싶다면 사전에 미리 얘기를 해야 합니다. 추성훈 선수가 UFC100 때 그렇게 얘기해서 미리 체크를 하긴 했다더군요. 작년에 김동현 선수 코너맨으로 이틀 간 함께 했었을 때도, 스케줄표에는 체크타임이 있는데 그냥 넘어가길래 나중에 UFC 스태프에게 물어보니 "미리 말을 했어야지" 그러더군요. -_-

      일본도 킥복싱 쪽으로만 넘어가도 분위기가 다릅니다. 사전 링체크 시간도 따로 없고, 선수들은 각자 알아서 경기장에 도착했을 때 그냥 밖에서 로프나 바닥을 손으로 만져보는 정도입니다. 그것도 매우 조심스럽게 하는데, 여기에는 경기 전에는 링에 손이 타면 안된다는 약간의 미신(?) 같은 것도 깔려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멀뚱히 쳐다만 보다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환경적 변수 -날씨, 장소, 시간, 링이나 매트 상태 등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건 사실이고, 그것을 사전에 파악하고 적응해두는 것이 좋다는 것도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링체크가 이번 일본 측 주장처럼 '하지 않으면 경기를 못 뛸(그래서 계약도 파기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하고, 반드시 이행되어야 할 사항은 아니라는 거죠.

    • Favicon of https://moozine.net BlogIcon 류운 2009.08.26 1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선수로 링에 서본 적은 없습니다. 주로 매트 위에서하는 경기를 뛰었거든요. 그래서 변수는 좀 적었을 지도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그런 거엔 좀 둔감한 편이기도 하고... 변수가 생기면 거기 맞춰 싸우는 것도 선수가 할 몫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있고. 그래서 보통 장외 매트 쪽에서 측방낙법 한번 쳐보고 아 이 정도구나 하고 뛰는 편입니다.

      다만 레퍼리나 코너맨으로 링에 오를 때는 바닥의 탄력, 미끄러움 (특히 인쇄나 전사 부분), 캔버스 천이 잘 당겨졌는지, 로프 간격이나 장력은 균등한지, 코너포스트의 쿠션은 어느 정도인지 잘 고정되어 있는지 등등을 체크합니다. 경기력도 경기력이지만 안전을 위해서요.

      (아, 이거 쓰고 보니 분량이 포스트 하나 될 분량이네... -_- 따로 올려버릴까 ㅋ)

    • -_- 2009.08.26 16: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류운님 말마따나... 체크를 안 할수도...
      저야 취미로 아마추어 대회에 나가다보니(지금까지 3번), 표준도 확실치 않고 링 설치도 가지가지라 꼭 확인해 봅니다.

      개인적으로 확인한다고 해서 류운님이 말하는 프로레슬러식의 리허설 수준의 그런것이 아니라 잠깐 스텝 밟아보고 마찰력 확인하는 수준으로 30초정도 안에 끝내는 편입니다.

      다만 링체크의 제공은 (노동력을 팔고 공정할 시합을 할 권리가 있는)선수측이 원하면 반드시 제공해야하는게 원칙이겠지만 UFC와 같이 표준이 확실한 곳이라면 굳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링체크라고 해서 프로레슬러들 처럼 합을 맞춰보는 리허설 수준의 그런건 아니고 한 30초정도 링 만져보고 스텝 뛰어보는거면 충분하다고 봅니다.요지는 링체크라는게 전력노출이 될 정도의 그런것이 아니라는 거죠..(글고 그 시간에 전력관찰할 시간이 있을까요,웜업 하기에 바쁜 상대편 입장에서 -_-...)

      하기에 말씀하신식의 올라가서 미트치고 하는 식은 오바지만, 어쨌든 링을 만져보고 올라가는건 꼭 필요한 것이고 따라서 링체크는 주최측이 제공해야할 의무아닌가 싶습니다.

      근데 표준화가 잘 되있는(케이지 환경이 항상 일정한) UFC라고 해도 선수들 한번쯤 올라가서 잠깐이라도 체크하지 않나요?(안전점검 같은건 코칭스텝이나 주최스텝이 할 일이고..) 선수 입장에서 일반적으로 한번씩은 해볼 것 같은데....하긴 UFC같은 공신력있는 대회라면 항상 일정하게 케이지를 만들테니 굳이 확인이 필요없을 수도 있겠네요...

    • Favicon of https://moozine.net BlogIcon 류운 2009.08.26 1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찌 보면 그런게 종합격투기 이벤트가 아직 역사가 짧고 경기화가 덜 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죠. 막상 현장에 가보면 모호하게 넘어가는 부분이 좀 있습니다. 특히 격투선진국이라고 생각했던 나라(특히 일본)도 생각 이상으로 주먹구구식 혹은 그냥 관행에 따라 비합리적인 운영을 고수하는 걸 보고 놀랄 때도 많았고요.

      킥 같은 경우는 앞서 말씀드린 상황 때문에 경험이 좀 쌓인 선수들도 바닥이나 로프 상태를 입장 시나 경기 초반에서야 파악하는 경우도 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선수들 인터뷰에서도 '막상 올라가보니 생각보다 링이 커서 쫓아가느라 애먹었다'거나 '의외로 바닥이 미끄러워서 기술을 바꿨다' 등의 얘기가 종종 나오죠.


      아, 그리고 일본 종합격투기의 경우 링체크 때 상대를 염탐(?)하는 것도 보편적인 일입니다. 보통 선수를 두 팀 정도로 나눠서 팀 당 링체크 시간을 15~20분 정도 주는데, 사실 이게 꽤 긴 시간이거든요. 처음엔 생각이 없다가도, 견물생심이라고 옆에서 움직이는 거 보이면 싫어도 눈이 가게 되는 거죠. ㅋ

      특히 일본 애들 보면 곁눈질로 이 쪽 보고 있다가 눈 마주칠 때도 왕왕 있고요. ㅋ 선수들끼리는 얼굴을 아니까, 코너맨들이 링 밖에서 파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코너 별로 나눠서 할 경우엔 선수들끼리 아예 링 밖에 서서 대놓고 보기도 합니다. 이걸 이용해서 역으로 '미끼'성 동작을 보여주는 꼼수도 있죠. ㅎ

  6. Favicon of http://ㅂ BlogIcon strider_hiryu 2009.08.26 1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각 주 스포츠위원회 규정을 들어가서 링체크 규정이 있는지 살펴보면 좋겠네...
    내가 찾기는 귀찮고, 누가 좀 찾아주...

  7. 김용직 기자 2009.08.26 14: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_-님 추궁을 보면 꼭 그말이 맞는거 같던데
    뇌운옹 답변을 보니 또 안그렇군...

  8. 123 2009.09.07 08: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말해서 위에-_-말처럼 링체크 안해서 킥 쓰느라 고생한다든지 그런건 느껴본적이 없는데 대체 얼마나 개판인 아마시합이면 링이 미끄러워서 킥쓰다 고전을 한다는건지 ..? 나도 아마시합 자주나가는데 어디서 시합하는지 궁금하네

    • -_- 2009.09.07 1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돈도 안되는 아마추어 시합을 준비하느라 자원봉사하며 고생했던 스텝들을 생각한다면 개판운운하는건 조금 개념없는거고...

      바닥이 미끄러우면 킥이 아니라 펀치가 불안정해지죠, 특히 유효거리에서 왔다갔다 하는 아웃 파이팅을 취할경우 마찰력이 많이 필요한데 펀칭에서 굉장히 불안정해집니다.킥복서보다는 복서가 인파이팅보다는 아웃파이팅에서 단타스타일보다는 연타 스타일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빴빴한 슈즈가 있으면 나은데 입식타격에서는 보통 금지되죠. 마찰력이 약간 덜하면 킥은 오히려 부드럽게 나가는 경향이 있죠.
      (ps. 나 킥 쓰다 고전했다는 소리는 한 마디도 안 했는데...저 얘기가 어떻게 나오거야?...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