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CS 02-13] 정한국은 스플릿 판정패배, 박병혁은 초살 KO패배,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MMA 스토리가 압승
블랙컴뱃이 개최하는 팀 베이스의 MMA프로 리그 이벤트, 챔피언스 리그의 2024~2025년 올시즌 13번째 대회인 Black Combat Champions League 02-13이 7월 5일, 경기도 오산 블랙아고라에서 개최됐다.
블랙컴뱃 라이트급 4위이자 제우스 FC,젠틀맨 플라워 FC 2단체 챔프 정한국(33, 팀매드 울산)은 갓파더 게임 브라질의 출전자 '머큐리' 플라비우 산토스(33, 브라질)에게 판정패했다. 초반 특유의 두터운 가드의 압박으로 경기를 푼 정한국은 태클을 한 차례 허용하긴 했으나 큰 데미지 없이 첫 라운드를 마쳤다. 2R에서도 압박전법을 사용, 지친 상대에게 로우킥과 펀치 등을 맞추는 등 어느 정도 정한국의 전법이 먹히는 듯 보였으나 마지막 라운드까지 산토스가 더 이상 지치게 만드는 데에는 실패했다. 1-2 스플릿 판정패.
'타우르스' 박병혁(24, MMA 스토리)은 갓파더 게임 브라질 중 가장 좋은 전적을 지냈던 킥복서 'TRG' 필리페 페레이라(29,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했다. 초반 좋은 펀치를 맞추며 나쁘지 않은 스타트를 끊었던 박병혁이었으나 페레이라의 오버 언더 훅을 두부 위로 비껴 맞으며 다운, 백을 내줬다. 아직 여력이 있던 박병혁이 일어나려 애를 썼으나 페레이라의 양 손 파운딩 샤워가 박병혁을 전투불능에 빠뜨렸다.
팔꿈치 부상을 딛고 1년만에 복귀한 주지떼로 홍종태(39, MMA 스토리)는 갓파더게임 브라질의 캐스트 멤버인 '스패로우' 파울로 쿠냐(34, 브라질)를 TKO로 제압, 단체 내 첫 대 브라질 한판 승을 만들어냈다. 첫 라운드 암 바와 업킥에 흔들리긴 했으나, 타격과 테이크 다운으 만들어내며 초반부터 앞섰던 홍종태는 2R 막판에도 슬램과 스탠핑을 뽑아냈다. 마지막 라운드, 재차 펀치로 플래쉬 다운을 만든 홍종태는 다시 일어나는 상대를 추적, 또 한번의 다운에 이은 파운딩 샤워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중량급 랭킹 4위 '슬라임' 정민우(33, 지브라 칼슨 해적단)를 상대로 1년 만에 복귀 전에 나선 전 더블지 헤비급 타이틀 홀더이자 동체급 3위 '맘모스' 김명환(28, 익스트림컴뱃)은 실신 KO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초반 압박을 가하는 상대의 타격에 불안한 출발을 했던 김명환은 목감아 던지기, 저공 태클과 클린치 압박으로 흐름을 잡아나기기 시작했다. 잠시 후 첫 라운드 중반, 클린치 싸움 중 김명환의 펀치 숏 블로우가 작렬, 상대 정민우를 실신, 전투불능으로 만들어 버렸다.
싸비MMA와 MMA 스토리 간의 챔피언스 리그 13차 이벤트에서는 올해 마지막 경기를 앞둔 상태에서 최하위를 기록 중이던 MMA 스토리의 3명의 파이터가 두 개의 판정승과 한 개의 서브미션 한 판승으로 총 4점을 획득, 무하메드 알리조다(32, 싸비MMA)초크로 2점을 얻는데 그친 싸비MMA를 앞섰다.
[Black Combat Champions League 02-13 결과]
<원매치>
09경기: 정한국 < 플라비우 산토스 (판정 1-2)
08경기: 펠리페 페레이라 > 박병혁 (KO 1R 0:54)
07경기: 김민우 < 핫토리 슈토 (판정 0-2)
06경기: 홍종태 > 파울루 쿠냐 (TKO 3R 2:55)
05경기: 김명환 > 정민훈 (KO 1R 3:24)
<RF 싸비MMA vs 아리엘 MMA 스토리>
04경기: 무하메드 알리조다 > 김석민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40)
03경기: 김종희 < 이창민 (판정 0-3)
02경기: 이재원 < 김민중 (판정 0-3)
01경기: 주진하 < 박상빈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2:51)
* 사진=이교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