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OE 070] 헤비급 9위 루이스는 기대주 테세이라의 35초 KO승리 탐슨은 그로기 분전에도 불구 판정패
UFC의 739번째 이벤트로 ESPN의 70번째 흥행이자 서브 브랜드 파이트 나이트의 270번째 대회인 UFC On ESPN 070 'Lewis vs Teixeira' 가 한국 시각으로 13일. 개최지인 미국 테네시 주 네쉬빌(Nashivill) 현지 시각으로 12일, 브릿지스톤 아레나(Bridgestone Arena )에서 개최됐다.
9위의 헤비펀처이자 최속 KO 기록을 가진 데릭 루이스(40, 미국) 13번째 메인이벤트 경기를 초살 KO승으로 장식했다. 201cm의 UFC 최장신을 8전 무패의 헤비급 13위 탈리송 테세이라(25, 브라질)를 만난 루이스는 경기 시작 직후 상대의 레프트 성 타격에 찔린 듯 눈을 만지작 거렸다. 레프리가 반응이 없자 달려들려던 테세이라를 루이스가 레프트로 다운시켰고, 루이스가 파운딩을 시작했다. 테세이라가 케이지를 대놓고 잡으며 일어났으나, 레프리 제이슨 허족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35초 KO승리.
웰터급 전 타이틀 챌린저이자 현 12위 랭커로 현 UFC 로스터 중 최고령인 스티븐 탐슨(41, 미국)은 분전했으나 판정패로 3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기대주 가브리엘 본핌(27, 브라질)과 맞붙은 탐슨은 한 차례의 테이크 다운에 첫 라운드를 빼앗긴 후 2R에도 펀치를 허용하는 등 쉽지 않아 보였으나, 13초를 남겨두고 하이킥으로 상대를 그로기, 엘보 추가타까지 넣으며 흐름을 바꿨다. 3R에는 또 한번의 하이킥이 작렬했으나. 본핌이 클린치와 테이크 다운 시도를 고집, 레프리 두 명의 우세를 챙겼다.
케이지 워리어스 타이틀 홀더 모헝 샤리에르(29, 프랑스)는 최두호의 최근 희생양이자 네쉬빌 홈 그라운더인 네이트 랜드웨어(35, 미국)에게 TKO로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 인앤아웃의 로우킥으로 경기를 이끌었으나 클린 히트를 허용, 연달은 테이크 다운 시도의 그래플링으로 첫 라운드를 마감한 샤리에르는 체력저하로 타격 집중력에 밀려 2R을 내줘야 했다. 그러나 3R 시작직후, 마찬가지로 지친 상대에 라이트를 히트, 피냄새를 맡은 샤리에르가 펀치로 랜드웨어를 순간 주저앉혀 레프리의 스탑을 이끌어냈다.
비토르 페트리누(27, 브라질) 미식축구 NFL 출신의 거한이자 전 컨텐더 리거 오스틴 레인(37, 미국)를 근사한 테이크 다운과 서브미션으로 성공적인 UFC 내 헤비급 데뷔 전 연착륙을 달성했다. 기다렸다는 상대의 로우킥을 이단으로 캐치, 레그 트립으로 테이크 다운을 만든 페트리누는 탑 마운트에서 키 락과 암트라이앵글로 상대를 괴롭혔다. 탑 마운트에서 파운딩 후 따라가 백을 탄 페트리누가 RNC를 캐치, 그립을 쑤셔 넣어 탭아웃까지 만들어냈다.
한 차례 취소됐던 전 헤비급 '주니어 타파' 파스칼 사우마니 마일로 주니어(28, 뉴질랜드)를 상대로 경기에 나선 그래플러 조지 투코 토코스(35, 잉글랜드)는 서브미션으로 3수만에 UFC 내 첫 승을 올렸다. 타격 일변도의 스트라이커인 상대에게 테이크 다운과 풀 마마운트까지 따내며 첫 라운드를 챙긴 토코스는 2R 초반 큰 라이트를 허용했으나. 테이크 다운을 재차 성공, 흐름을 뒤집었다. 탑 마운트 등에서 상대를 괴롭히던 토코스가 암트라이앵글을 캐치, 탭을 받아냈다.
2014년부터 활약 중인 TUF 네이션 리거 제이크 매튜스(30, 오스트레일리아)는 베테랑 킥복서 치디 은조쿠아니(36, 미국)를 서브미션으로 잡아내고 3연승을 이어갔다. 초반 상대의 킥에 밀리는 듯 했던 매튜스는 클린치에서 발목받치기 후 백을 캐치했다. 은조쿠아니가 튕기듯 일어났으나 매튜스가 레그 훅을 곁들은 백 초크로 카운터를 걸었다. 매튜스를 매단 채 일어난 은조쿠아니가 그립 대신 레그 훅을 풀었으나. 잠시 후 탭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정다운의 희생자 중 한 명인 케네디 은제츠쿠(33, 미국)은 기습 서브미션과 타격에 초살패배, 3연승 재계에 실패했다. 시작하자마자 던진 상대 볼터 워커(27, 브라질)의 라이트의 피격, 크게 흔들린 은제츠쿠는 테이크 다운을 버텨냈으나, 클린스탠딩 백 클린치를 내줘야 했다. 잠시후 백을 잡고 있던 워커가 미끄러지듯 누으며 은제츠쿠의 다리를 캐치, 힐 훅으로 곧바로 연결했다. 예상치 못한 서브미션에 대응하지 못했던 은제츠쿠는 54초만에 탭으로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워커는 3연속 힐 훅 승리.
7번째 UFC 본선에 나섰던 복싱 베이스의 레슬라이커 마이크 데이비스(32, 미국)은 명문 신디케이트 MMA 소속의 신인 미치 라미네즈(32, 미국)을 TKO로 꺾고 프로 첫 연패의 시련을 안겨주었다. 피니쉬에 이르진 못했으나 데이비스는 초반 테이크다운과 수 차례의 백초크 시도로 1 라운드를 챙겨갔다. 2R 초반 상대 라미네즈의 타격에 밀리는 듯 보였던 데이비스는 잽과 펀치 콤보로 흐름을 탈환, 압박을 개시했다. 클린 히트는 아니었으나 플라잉 니 킥에 몰린 라미네즈를 결국 데이비스의 훅 샤워가 다운, 종지부를 찍었다.
중소 단체 케이지 퓨리의 더블 챔피언 출신 기대주 파티마 클라인(25, 미국)는 근사한 타격 컴비네이션으로 멕시코의 기대의 신인 멜리사 마르티네즈(27, 멕시코)를 TKO로 잡아내고 단체 내 첫 연승행진을 시작했다. 큰 임팩트는 없었으나 로우킥 중심의 푸쉬로 첫 라운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든 클라인은 초반 니 킥과 클린치에서의 니 킥을 활용, 2R도 챙길 수 있었다. 마지막 3R 초반에도 하이킥으로 기선을 제압한 클라인이 결국 라운드 중반 라이트 잽에 이은 하이킥 콤보로 다운을 획득,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UFC On ESPN 070 'Lewis vs Teixeira' 결과]
12경기: 데릭 루이스 > 탈리송 테세이라 (TKO 1R 0:35)
11경기: 스티브 탐슨 > 가브리엘 본핌 (판정 1-2)
10경기: 캘빈 케이터 < 스티브 가르시아 (판정 0-3)
09경기: 네이트 랜드웨어 < 모헝 샤리에르 (TKO 3R 0:27)
08경기: 비토르 페트리누 > 오스틴 레인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16)
07경기: '주니어 타파' 파스칼 사우마니 마일로 주니어 < 투코 토코스 (암트라이앵글 초크 2R 4:52)
06경기: 맥스 그리핀 < 크리스 커티스 (판정 1-2)
05경기: 제이크 매튜스 > 치디 은조쿠아니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1:09)
04경기: 로렌 머피 < 에두아르다 모우라 (판정 0-3)
03경기: 케네디 은제츠쿠 < 볼터 워커 (힐 훅 1R 0:54)
02경기: 마이크 데이비스 > 미치 라미네즈 (TKO 2R 4:08)
01경기: 파티마 클라인 > 멜리사 마르티네즈 (TKO 3R 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