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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319] 스태미너 업그레이드 함자트 판정 완봉으로 미들급 신 챔피언에, 9연승 머피는 카운터 엘보로 피코 잡고 타이틀 전 코 앞으로

giIpoto 2025. 8. 1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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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319의 공식 포스터]

UFC의 744번째 흥행이자 319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UFC 319  'Du Plessis vs. Chimaev' 이 한국 시각으로 17일, 개최지인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현지 시각으로 16일, 유나이티드 센터(United Center)에서 개최됐다. 

챔피언 드리커스 두 플레시(31, 남아공)와 체급 3위 함자트 치마에프(31, UAE)간의 미들급 타이틀 전은 스태미너 증진에 힘쓴 치마에프의 완봉승으로 끝이났다. 패스트 테이크 다운과 컨트롤로 앞선 세 개의 라운드 모두 4분 이상 눌러 이미 칠부능선을 넘은 치마에프는 4R 레프리의 스탠딩 선언에 일어나야 했으나 다시 테이크 다운, 끝까지 눌러두었다. 마지막 5R, 챔피언 뒤 플레시가 업어치기와 길로틴, 타격, 백 초크 등으로 끝까지 분전했으나,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50-44 3개의 심판 전원일치 함자트의 판정승리.  

9연승을 거두고 있던 플라이급 6위 르론 머피(34, 잉글랜드)는 벨라토르 간판스타이자 명문가의 자제인 애런 피코(28, 미국)의 UFC 데뷔 전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다. 초반부터 시그니처 바디샷과 테이크 다운 등 섞어가며 두터운 압박을 걸어오는 상대의 파상공세를 암 락 등으로 파해하며 차분하게 기다리던 머피는 사각으로 돌아들어오려던 피코의 관자돌이를 백 스핀 엘보로 직격, 다운시켜 버렸다. 눈을 감지도 못한 채 실신한 피코의 안면에 머피가 도장을 찍듯한 단발 파운딩으로 경기를 끝내버렸다. 

브라질의 최근 가장 기세를 올리고 있는 팀 파이팅 너드 소속의 웰터급 12위 카를로스 프라치스(32, 브라질)는 웰터급 11위 제프 닐(34, 미국)를 KO시키고 자신의 생일(8월 17일)을 자축할 수 있었다. 닐이 장기인 묵직한 레프트 훅 등으로 맞섰지만 프라치스는 킥과 니 킥, 펀치 콤보를 앞세워 낙무아이 리듬을 살려나갔다. 마지막 10초, 펀치와 니와 점핑 니, 바디샷 등을 퍼부은 프라치스가 찍어치는 팔꿈치로 닐의 움직임을 순간 봉쇄 후, 반대 쪽 스피닝 엘보로 전투불능을 만들었다. 닐이 다운되자마자 혼이 울렸다.  

로드 FC 출신의 전 라이진 왕자 아사쿠라 카이(31, 일본)은 UFC 2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11위이자 타이틀 전까지 치른 전 TUF 우승자 팀 민스(38, 미국)와 격돌한 아사쿠라는 장난스러운 타격 폼을 유지하는 상대에게 펀치와 하이킥 등 빠른 타격을 피로하며 1R을 챙겼다.  그러나 2R, 타격을 걸다 상대의 카운터 다운에 넘어간 아사쿠라는 길로틴을 잡은 상대의 롤링을 저지하는데 실패, 버티다버티다 탭으로 경기를 포기했다.이번 패배로 2연속 패배를 당한 아사쿠라는 랭킹 유지도 불투명해진 상황.

컨텐더에서 선발된 후 4일만의 출전 오퍼를 받은 무패의 바이산구르 수수르카에프(24, 러시아)는 마찬가지로 급오퍼를 받은 CFFC 웰터급 챔피언 에릭 놀런(27, 미국)과의 , 빠른 UFC 데뷔 전 승리를 달성했다. 힘을 몰아쓰는 무리한 연속 테이크 다운과 막판 관자돌이를 피격, 다리가 풀려 패배 직전까지 몰리는 그로기로 첫 라운드를 망친 수수르카에프는 2R 로우킥 두 방으로 놀런을 다운, 흐름을 다시 가져올 수 있었다. 그라운드에서 결국 백을 잡은 수수르카에프가 스크램블 끝에 백초크로 탭을 이끌어냈다. 

신흥 브라질 명문 파이트너드로 팀을 옮긴 미하일 올레셰이척(30, 폴란드)은 UFC에서만 24전, 총 56전의 전적을 가진 베테랑 그래플러 제럴드 머셔트 3세(37, 미국)를 제압, 단체 내 연승행진을 재계했다. 열려있는 상대의 바디와 두부에 레프트를 연달아 꼽아 적잖은 데미지를 안긴 올레셰이척은 계속 테이크 다운과 눕기를 반복하는 상대를 압박해 나갔다. 결국, 스탠딩에서 하프 클린치를 시도하는 상대의 턱에 레프트-라이트 스트레이트를 꼽아 다운, 파운딩 샤워로 레프리 허브 딘의 스탑을 이끌어냈다. 

프로 17번째 승리를 바라는 라이트급 리거 간 일전에서는 알렉산더 헤르난데스(32, 미국)가 TKO로 체이스 후퍼(25, 미국)의 4연승을 저지, 3연승을 기록할 수 있었다. 양 발 프런트 킥 등 거리를 살린 상대의 타격에 초반 애를 먹어야 했던 헤르난데스레프트 오버 핸드 등의 펀치 카운터로 균형을 맞추며 기회를 엿봤다. 라운드 막판, 후퍼의 라이트를 흘린 헤르난데스의 크로스 스트레이트로 던진 라이트가 작렬, 다운된 후퍼의 테이크 다운을 털어낸 헤르난데스가 종료 2초를 남기고 파운딩 추가타로 마무리지었다.   

TUF 시즌 33 플라이급 토너먼트의 결승전에서는 팀 알파메일 소속의 조셉 모랄레스(30, 미국)가 원사이드 게임 끝에 서브미션으로 우승을 차지, UFC와의 정식 계약에 성공했다. 나이자 FC 무패의 챔프 알리비 이드리스(카자흐스탄)을 테이크 다운과 백 초크 등 그래플링 게임으로 압도, 1R을 챙긴 모랄레스는 2R, 배 정중앙에 바디샷을 꽃아 큰 데미지를 입혔다. 상위를 차지한 모랄레스는 스크램블 중 상위를 내줬지만, 차분히 트라이앵글을 캐치, 탭을 받아냈다. 

[UFC 319 'Du Plessis vs. Chimaev' 결과] 
12경기: 드리커스 두 플레시 < 함자트 치마에프 (판정 0-3) * 미들급 타이틀 전 
11경기: 르론 머피 > 애런 피코 (KO 1R 3:21) 
10경기: 제프 닐 < 카를로스 프라치스 (KO 1R 4:59) 
09경기: 제러드 캐노니어 < 마이클 페이지 (판정 0-3)       
08경기: 팀 엘리엇 > 아사쿠라 카이 (길로틴 초크 2R 4:39) 
07경기: 바이상구르 수수카에프 > 에릭 놀런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2:01)      
06경기: 제럴드 머셔트 > 미하일 올레셰이척 (TKO 1R 3:03) 
05경기: 제시카 안드라지 < 루피타 고디네즈 (판정 0-3) 
04경기: 알렉산더 헤르난데즈 > 체이스 후퍼 (TKO 1R 4:58) 
03경기: 에드손 바르보자 < 다카르 클로즈 (판정 0-3)  
02경기: 카리느 시우바 > 지오네 바르보자 (판정 3-0) 
01경기: 알리비 이드리스 < 조셉 모랄레스 (트라이앵글 초크 2R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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