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 뉴스

[BK 015] 김재웅은 라이트급 챔프 문기범은 산토스의 뒷심에 TKO로 타이틀 수성 실패, 플라이급 왕자 코마키네는 압도적인 테이크 다운 능력으로 2차 방어 성공

giIpoto 2025. 8. 2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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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Combat 015 의 공식 포스터]

최근 왕성한 페이스로 국내 최대 MMA 단체를 노리는 블랙컴뱃의 넘버링 이벤트 Black Combat 015 'Para Bellum' 이 23일,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누르마토프에게 준비했던 초승달 킥을 선사하는 김재웅]

페더급으로 복귀한 밴텀급 챔프 김재웅(32, 익스트림 컴뱃)은 셰이둘라에프의 팀 메이트이자 OPEN FC 챔피언 아딜렛 누르마토프(28, 카자흐스)에게 실신 KO패배를 당했으나, 상대의 전일 계체 실패로 인한 노 컨테스트로 패배만은 면할 수 있었다. 시작하자마자 테이크 다운을 내줬지만 큰 데미지 없이 스탠딩에 성공, 이후 테이크 다운 방어와 타격으로 어느 정도 점수를 맞추며 라운드를 마친 김재웅은 2R 시작 직후 테이크 다운 페인트에 던진 스트레이트에 실신했으나, 노컨테스트를 기록했다. 

[산토스와 펀치를 교환하는 문기범]

첫 타이틀 방어 전에 나선 라이트급 챔프 문기범(35, 팀매드) 은 3위 '머큐리' 플라비오 산토스(34, 브라질)의 우직함에 밀려 역전 TKO패로 타이틀을 상실했다. 킥을 차는 상대에 푸쉬 성 펀치로 상위 포지션을 차지, 컨트롤로 1R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 문기범은 라이트로 순간 상대의 다리를 푸는가 하면 레프트로 플래쉬 다운을 뽑는 등 두 번째 라운드에서도 근소한 우위를 점해 나갔다. 그러나 마지막 3R, 관자돌이에 훅을 흔들리기 시작한 문기범은 난타전을 견디지 못하고 훅에 다운, 파운딩에 타이틀을 내줬다. 

[코마키네가 더블 렉 카운터로 아시스를 넘기고 있다]

플라이급 왕자 '탱크' 코마키네 다카히로(34, 일본)은 '아마존 키드' 토마스 아시스(31, 브라질)를 압도적인 테이크 다운 능력으로 제압, 판정승으로 두 번째 타이틀 방어를 달성해냈다. 초반 스핀 덧걸이로 손쉽게 상위를 잡은 코마키네는 두 차례의 슬램, 목감아 던지기 후 암 락 등으로 찻 라운드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2R 시작 직후 스탠딩에서 상대를 찌그러뜨린 코마키네는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마지막 3R, 더블 렉 카운터와 업어치기로 코마키네가 원사이드한 라운드를 연출, 3-0 판정승을 확정했다.  

[카스트로에게 스탬핑을 허용하는 오일학]

현 미들급 타이틀 홀더 겸 웰터급 1위 오일학(23, 팀 스트롱울프)은 3위 '노블레스' 밀슨 카스트로(31,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하고 TKO패했다. 1R 중반 압박을 걸던 중 펀치 카운터에 그로기에 빠져 스턴핑, 초크 등에 시달렸으나 스크램블로 살아남은 오일학은 압타격과 태클을 섞으며 흐름을 바꾸려 애썼으나, 상대의 클린 펀치에 시달려야 했다. 결국 두 번째 라운드 중반, 라이트에 걸린 오일학이 크게 다운, 카스트로의 파운딩 샤워를 뚫지 못하고 레프리에게 구해지게 됐다.

[가르봉에게 펀치 카운터를 꽃는 최원준]

황인수 킬러이자 미들급타이틀 홀더 출신 최원준(MMA 스토리)은 '타노스' 에두아르두 가르봉(29, 브라질)을 판정으로 꺾고 MMA 커리어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초반 타격 콤보에 데미지를 입은 최원준은 슬램과 테이크 다운, 근접거리 엘보, 백 스핀 블로우 등에 쉽지 않은 1R을 보냈다. 허나 2R 슥빡성 타격의 데미지로 흐름을 바꾼 최원준은 3R, 프런트 킥으로 포문을 열고 라이트 중심의 콤보로 맞섰다. 상대가 클린치와 태클, 타격으로 맞섰으나, 타격수와 데미지에서 앞선 최원준이 저지 2인의 우세를 얻어냈다.

[어퍼컷에 주저 앉은 윤호영이 호드리게스의 훅 파운딩을 허용하고 있다]

타이틀 챌린저이자 랭킹 1위의 소방관 파이터 윤호영(33, 쎈짐)은 무패의 갓파더 게임 캐스트멤버로 랭킹 3위 '인디언킹'가브리엘 호드리게스(24, 브라질)와의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에서 KO패했다. 3주를 남긴 급오퍼였으나 타이틀 재도전을 목표로 오퍼를 받아들였던 윤호영은 타격전으로 나쁘지 않은 움직임을 보여주며 분발했다. 그러나 첫 라운드 후반 상대의 펀치 페인트에 순간 리듬을 잃은 윤호영은 반대손 어퍼컷을 턱에 허용, 주저 앉았고, 그대로 훅 성 파운딩을 추가로 얻어맞고, KO패를 내주었다.  

[정한국의 초크에 저항하는 난딘에르딘]

ZEUS FC, GFC 2단체 챔프 출신의 현 블랙컴뱃 라이트급 5위 정한국(33, 팀매드)은 그래플링 우위 끝 서브미션으로 한판 승을 획득, 지난 플라비오 산토스 전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전격 이적한 로드FC 전 라이트급 간판스타 문근트슈즈 난딘에르딘(38, 몽골)의 단체 첫 상대로 나선 정한국은 셀프가드의 딥 하프가드 스윕으로 1R 말부터 우위를 이어갔다. 마지막 3R, 또 다시 스윕을 성공한 정한국은 한 차례 트위스터 시도 이후 탑 마운트를 획득, 스크램블 끝에 백에서의 초크로 탭을 받아냈다. 

[페레이라에게 하이킥을 걷어 차이는 오호택]

라이트급의 기대주 오호택(32, 익스트림컴뱃)은 체력저하로 역전 TKO패배를 허용, 아쉬움을 남겼다. 본래 페더급의 브라질 오디션 갓파더 게임의 캐스트 맴버 'TRG' 필리페 페레이라(30, 브라질)에게 수 차례 연속 테이크 다운과 서브미션 시도로 첫 라운드를 챙긴 오호택은, 2R 초반부터 타격 시 흔들릴 정도로 스태미너가 크게 떨어졌다. 클린 히트를 허용하면서도 태클 등으로 경기를 이어가던 오호택은 3R 초반 크게 하이킥을 허용, 다시금 태클로 역전을 시도했으나 상위 포지션 파운딩에 레프리 스탑을 허용해야 했다. 

[우성훈이 산토스에게 펀치를 날리고 있다]

2년 만에 복귀 전에 나선 플라이급 하드펀처 우성훈(33, 팀매드) 200여전의 베테랑 낙무아이 욧카이카우 페어텍스와의 ONE 데뷔 전만큼 임팩트있는 KO로 단체 첫 경기를 장식했다. 블랙테이블의 첫 타자, CDL의 챔프 앙헬 도스 산토스(32, 브라질)와 잠깐의 탐색전을 겸한 대치를 거친 우성훈은 오버 언더 훅 성으로 던진 라이트 단발로 상대를 다운시켰다. 피냄새를 맡은 우성훈이 즉사 파운딩을 개시, 틈을 주지 않고 경기를 종결지었다. 소요시간 단 40초.  

[Black Combat 015 'Para bellum' 결과]   
14경기: 김재웅 = 아딜렛 누르마토프 (NC, KO 2R 0:22) 
13경기: 문기범 < 플라비오 산토스 (TKO 3R 4:50) * 라이트급 타이틀 전 
12경기: 코마키네 타카히로 > 토마스 아시스 (판정 3-0) * 플라이급 타이틀 전
11경기: 오일학 < 밀슨 카스트로 (TKO 2R 3:24)
10경기: 최원준 > 에두아르두 가르봉 (판정 3-0) 28-29 29-28 29-28
09경기: 윤호영 < 가브리엘 호드리게스 (KO 1R 4:09) *59kg 계약
08경기: 김성빈 > 김동규 (판정 3-0)
07경기: 정한국 > 문근트슈즈 난덴에르덴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2:22) *72kg 계약
06경기: 손유찬 < 루카스 벤투 (판정 0-3) 
05경기: 오호택 < 필레페 페레이라 (TKO 3R 1:15)   
04경기: 김대환 < 마테우스 코레이아 (판정 0-3) 
03경기: 다니아르 토이추벡 > 루슬란 사리에브 (판정 3-0)
02경기: 우성훈 > 앙헬 도스 산토스 (KO 1R 0:40)
01경기: 김성웅 > 박태호 (판정 3-0) 

* 사진=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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