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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T 057] 이이삭 버저비터 서브미션으로 인연의 상대를 제압, UFC 가능성 크게 높여, 조경재는 상대의 건강이상으로 일본 레전드와 시범경기

giIpoto 2025. 9. 2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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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MMA 미들급 기대주 이이삭(25, KTT)이 인연의 상대를 한 판승으로 제압, UFC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승리 후 정다운 등 팀메이트와 포즈를 취한 이이삭 제공=KTT]

20일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된 일본 단체 히트의 자선 흥행을 겸한 57번째 넘버링 이벤트 HEAT 057에 출전한 이이삭은 통합 7번이나 시합이 무산됐던 일본 미들급의 기대주로 자신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 UFC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졌던 오카미 유신의 제자, 미카미 '헨리' 다이치(29, 일본)를 난전 끝에 종료 1초를 남기고 서브미션으로 제압했다.

상대를 휘청거리게 만든 라이트 카운터와 테이크 다운 후 그라운드 포지셔닝으로 첫 라운드를 가져간 이이삭은 두 번째 라운드 초반 킥과 펀치에 초중반까지 피격당하며 쉽지 않은 경기를 치러야 했으나, 근접거리에서 펀치 블로우로 상대의 입과 코의 적지 않은 출혈을 만들어 주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마지막 3R, 하이킥 등을 허용하며 쉽지 않은 라운드 초반을 경험해야 했던 이이삭은 러쉬를 걸어 상체를 싸잡은 후 링 줄의 반동을 이용한 테이크 다운으로 상위를 빼았았다.  잠시 후 사이드 포지션에서 크루시픽스를 빼앗은 이이삭은 종료 17초를 남긴 상황에서 탑 마운트에서 파운딩 샤워를 개시, 견디다 못해 백을 내준 미카미의 목을 이이삭이 RNC로 깊숙히 캐치해, 탭을 이끌어냈다.  

일본과 중국 무대를 오가며 활약해오던 이이삭은 스태미너 컨트롤 실패로 추성훈을 잡아냈던 ONE 네임드 아길란 타니한테 초크로 프로 첫 패배를 당하며 주춤했으나, 니에 웨이차오를 본 플루 초크로 잡아내며 올해에만 두 번째 오퍼였던 이번 미카미 전에서 피니시 승리로 UFC에 크게 가까워 지게 됐다. 

MAX FC의 챔피언이자 최근 RIZIN 한국 무대에서도 선전했던 조경재(27, 인천 정우관)은 본래 원매치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상대의 건강이상으로 5년 전에 은퇴한 일본의 가라데 베이스의 레전드 킥복서 오오이시 슌스케(36, 일본)와의 시범 경기로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조경재는 더듬거렸지만 끝까지 일본어로 포부를 밝혀 많은 박수를 받았다. 

메인이었던 ISKA 여자 아톰급 세계 챔프 결정전에서는 J-Girls, Shoot Boxing 두 단체의 타이틀 홀더이자 ONE 리거 MISAKI(29,일본)과 WMC 여왕이자 1위 랭커인 클레멘티 에그(31, 스위스)를 판정으로 잡아내고 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MISAKI는 3일 후 결혼 예정인 RISE의 현챔프이자 ISKA 오리엔탈 룰 세계 플라이급 챔프인 약혼자 오사키 카즈키와 함께 부부동반 세계챔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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