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 뉴스

[UFN 263] 고석현 압도적인 그래플링으로 판정 완봉승, RTU 우승자 이창호는 판정으로 3연승달성 실패, 메인 스티브 가르시아는 압도적 화력의 TKO승리

kungfu45 2025. 11. 2. 10:57
반응형

[UFC Fight Night 263 의 공식 포스터]

동반 출전한 그래플러 간의 명암이 갈렸다. 고석현(35,하바스 MMA)와 RTU 우승자 이창호(32, 익스트림 컴뱃)

한국 시각으로 2일,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1일, UFC 에이팩스(APEX)에서 개최된 UFC의 753번째 흥행이자 서브 브랜드 파이트나이트의 263번째 대회인 UFC Fight Night 263 'Garcia vs. Onama'에 같은 날 이름을 올린 고석현(35, 하바스 MMA)과 이창호(32, 익스트림 컴뱃)은 필 로우(32, 미국)와 티미 쿠암바(26, 미국)와 격돌, 판정으로 1전 1패를 기록했다.   

로우킥과 가벼운 훅으로 기회를 엿보던 고석현은 고속 싱글 렉으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 상대의 암 바를 뜯어내고 숏 엘보 파운딩과나 킥, 백 클린치 테이크 다운 후 파운딩으로 첫 라운드를 챙겼다. 2R, 레프트에 흔들린 상대를 다시 한번 싱글렉으로 캔버스에 끌고간 고석현은 상위 포지션에서 한 수를 앞서 읽은 포지셔닝과 간간히 던진 파운딩으로 라운드 종료 시까지 상대를 눌러두었다.

마지막 라운드, 초반 오블리 킥과 로우킥 콤보로 기회를 엿보던 고석현이 싱글렉과 푸싱 콤보로 3번째 테이크 다운을 획득, 그라운드에서 복부 니 킥과 사이드와 백에서의 파운딩으로 로우를 털어댔다. 로우가 40여 초를 남기고 일어났으나 그대로 들러붙어 있던 고석현이 클린치 압박으로 경기가 끝날 때 까지 움직임을 봉쇄했다. 30-26, 30-27, 30-27의 완봉승리. 

이창호는 훅 페인트를 곁들인 패스트 더블 렉으로 클린치를 만든 후 상대의 등에 업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막판 테이크 다운의 첫 라운드로 기대감을 고조시켰으나, 이 후 카운터 프론트 초크와 업어치기, 타격에 테이크 다운에 실패, 밀리기 시작했다. 3R 미들킥을 찬 상대가 넘어지는 절호의 기회를 암 바 실패로 살리지 못한 이창호는 이 후 상대의 그래플링에 잡혀 있어야 했다. 

페더급 7연승 획득에 나선 12위 스티브 가르시아(33, 미국)는 압도적인 화력으로 13위 데이비드 오나마(31, 우간다)의 5연승을 저지했다. 초반 라이트로 포문을 연 가르시아는 레프트 중심의 볼륨 타격으로 오나마를 압박, 레프트로 첫 번째 플래쉬 다운을 따냈다. 이후 초승달 킥과 펀치 콤보로 두 번의 다운을 연달아 따낸 가르시아가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헤비급 6위 왈도 코르테스-아코스타(34, 도미니카 공화국)는 9위 랭커로 아스피널의 팀 메이트 안테 딜리아(35, 크로아티아)한테 서밍을 당하고도 KO승을 거두는 역대급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연타에 몰렸다 손가락에 눈을 찔린 왈도는 닥터 스탑 가능성까지 야기될 정도로 회복이 쉽지 않은 듯 했으나, 속행 후 잽을 안면으로 받고 던진 라이트로 상대를 다운, 파운딩으로 실신시켜버렸다.   

블랙벨트 주지떼로이자 무패의 야디에르 델 바예(29, 쿠바)는 FAC 챔프 아이작 둘가리언(29, 미국)를 서브미션의 제물로 삼고, 프로 10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UFC 2번째 경기에 나선 델 바예는 상대의 초반 초크를 방어, 장기인 그래플링을 앞서 점유율을 높여 나갔다. 결국 백을 잡은 델 바예가 몇 번이나 그립을 뜯어내며 펀치로 대항하던 둘가리언의 목을 잠궈내는데 성공, 탭아웃을 이끌어냈다. 

원타임 벨라토르 리거 찰스 레드케(35, 미국)는 LFA 출신 컨텐더 리거 다니엘 푸룬자(31, 불가리아)를 연패에 빠뜨렸다. 정확한 카운터 타격과 테이크 다운으로 1R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 레드케는 두 번째 라운드에서도 테이크 다운에 타격으로 눈 밑에 출혈을 만들어주며 앞서 나갔다. 3R, 또 한번 더블 렉으로 우위를 점한 레드케가 펀치로 대항하던 상대에 RNC를 캐치, 1승을 추가했다. 

25전이 넘는 플라이급 중견 간의 메인 첫 경기에서는 난타전 끝에 카운터와 서브미션 콤비네이션으로 승부를 결정지은 디에고 리마의 팀 메이트이자 원타임 라이진 리거인 알란 나시(29ㅡ 멘투(34, 브라질)가 코디 더든(34, 미국)을 제압, 4연승으로 랭킹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2R, 카운터 엘보로 상대를 무릎꿇린 나시멘투가 아나콘다를 캐치, 끝까지 따라가 탭을 치게 만들었다. 

전 라이트 헤비급 PFL 리거 빌리 엘레카나(30, 미국)은 동갑 내기 브라질리언 케빈 크리스천을 잡아내고 단체 내 첫 연승행진을 시작했다. 초반 상대의 연달은 로우킥에 피격당한 엘레카나는 압박을 걸어나갔다. 라이트를 히트시켰지만, 로우킥 데미지에 다리가 부어오르기 시작했던 엘레카나가 체크 훅으로 다운을 획득. 백에서 레그 훅을 집어 넣은 초크로 상대를 실신시켜 버렸다.

컨텐더 출신의 무패의 미들급 리거 단테 존슨(26, 미국)은 13전 10승 3패의 전적을 지닌 세드릭 듀마스(30, 미국)를 프로 첫 서브미션으로 제압, 깔끔한 UFC 데뷔 전을 만들어냈다. 초반 빠른 싱글 렉 슬램에 허를 찔렸던 존슨은 본격적으로 레슬링으로 전환, 슬램과 묵직한 파운딩을 앞세워 흐름을 바꿔나갔다. 결국 롤링 썬더를 실패한 상대의 태클에 존슨이 변형 길로틴 초크로 승부를 끝냈다. 

IBJJF 멀티풀 챔프 출신이자 컨텐더 리그에서 한 차례 실패를 경험했던  엘리트 주지떼라 탈리타 알렌카(35, 브라질)은 압도적인 그래플링에 이은 서브미션으로 UFC 3연승을 이어갔다. 무에타이 베이스의 스트라이커 아리아니 카넬로시(32,브라질)의 초반 타격에 힘겨워 하던 알렌카는 니 킥으로 큰 데미지를 입은 상대를 그래플링으로 압박, 2차 두 번째 백초크로 3R 후반 탭을 받아냈다. 

[UFC Fight Night 263 'Garcia vs. Onama' 결과]
13경기: 스티브 가르시아 > 데이비드 오나마 (TKO 1R 3:34)     
12경기: 왈도 코르테스-아코스타 > 안테 델리아 (KO 1R 3:59) 
11경기: 제레미아 웰스 > 템바 고림보 (판정 3-0) 
10경기: 아이작 둘가리언 < 야디에르 델 바예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41)  
09경기: 찰스 레드케 > 다니엘 푸룬자 (리어네이키드 3R 4:29) 
08경기: 알란 나시멘투 > 코디 더든 (아나콘다 초크 2R 3:13) * 130lbs=58.96kg 계약 
07경기: 빌리 엘레카나 > 케빈 크리스천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33)  
06경기: 티모시 쿠암바 > 이창호 (판정 3-0)
05경기: 단테 존슨 > 세드릭 듀마스 (길로틴 1R 1:25)
04경기: 케이틀렌 비에이라 < 노마 듀몽 (판정 1-2)
03경기: 알리스 아르데레앙 > 몬세랏 루이즈 (판정 3-0) 
02경기: 필립 로 < 고석현 (판정 0-3) 
01경기: 탈리타 알렌카 > 아리아니 카넬로시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4:3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