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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N 03] 박찬수는 카와나에 판정 압승, 좀비 트립 스타 '양산 광인' MAX 챔프 장범석에 역전 TKO승리

kungfu45 2025. 11. 1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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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N 03의 공식 포스터]

일세를 풍미했던 한국인 UFC 페더급 랭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이끄는 MMA 이벤트 Zombie Fight Night 03가 15일, 서울 안암동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 특설링에서 개최됐다. 

[박찬수가 카와나에게 카운터 태크을 성공시키고 있다]

더블지 FC 2체급 타이틀 홀더 박찬수(28, 다이아MMA)는 전 Road to UFC 리거이자 전 글라디에이터 FC 챔프 카와나 마스토(30, 일본)를 판정완봉, 페더급 정상에 가까워졌다. 터치 글러브 직후 백 스핀을 날린다던가, 도미닉 크루즈 스타일의 현란한 타격 압박을 거는 상대에 카운터로 맞서며 1R을 넘긴 박찬수는 훅의 플래쉬 다운, 라이트 카운터, 막판 테이크 다운으로 2R까지 챙겼다. 3R에는 태클 카운터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 레슬링에서 압도,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만들어냈다. 

[장범석에게 파운딩 샤워를 허용하는 최세훈]

좀비트립을 통해 발굴된 프로그램 최고의 기대주 '양산 광인' 최세훈(26, 프리)은 한 체급 아래인 MAX FC 잠정 챔피언 장범석(29, 팀한클럽)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프로 3연승을 이어나갔다. 머리 두 개 이상이 작은 장범석과 타격전을 벌이던 최세훈은 테이크 다운 후 파운딩에 거의 시합을 내줄 뻔 했으나 스크램블로 스탠딩을 성공시켰다. 케이지에 순식간에 몰린 장범석이 타격전을 견디지 못하고 다운, 최세훈이 파운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최성혁과 그립싸움을 벌이는 헤이날두]

윤창민 대신 최성혁(28, 팀한클럽)을 상대로 두 번째 ZFN 경기에 나선 핏불 형제의 팀 메이트이자 ZFN 헤이날두 엑손(36, 브라질)은 압승으로 지난 유주상 전 판정패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크게 휘두른 양 훅으로 최성혁을 케이지로 몰아 넣은 헤이날두는 타격에 이은 더블 렉으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다. 잠시 후 백을 빼앗은 헤이날두가 스크램블 끝애 최성혁의 목에 팔뚝을 밀어넣어 RNC 캐치에 성공, 탭을 이끌어냈다.  

[최한길에게 암 바를 시도하는 나비에프]

RTU 리거 겸 AFC 타이틀 챌린저 최한길(31, 코리안좀비MMA)과 맞붙은 4전 전승의 레슬러 나비 나비에프(22, 러시아)는 카운터서브미션으로 초살 승리를 거두고 깊은 인상을 남겼다. 경기 시작 전 링 중앙에서 최한길과 이마를 부딫히며 분위기를 돋구었던 나비에프는 자신의 백스핀 킥을 받아내며 밀고 들어온 최한길에게 밀려 넘어지며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곧바로 파운딩을 시도하려던 최한길의 팔을 캐치,  나비에프가 암 바로 연결했다. 빠져나가려 애썼지만 회전 이스케이프에 실패한 최한길은 탭을 쳐야했다.  

[산티아고와 펀치를 교환하는 변재웅]

DEEP 플라이급 토너먼트 한동안 쉬어야했던 변재웅(28, 코리안좀비 MMA )은 맥스 할로웨이의 추천을 받은 스트라이커 제레미 산티아고(32, 미국)를 판정으로 제압, 3년 만에 승리를 맛볼 수 있었다 1R 초반 훅 등 타격에 밀리는 듯했던 변재웅은 자신도 펀치를 히트, 테이크 다운으로 첫 라운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2R, 교착이라 판단한 레프리에 의해 일으켜지긴 했으나 완벽한 백마운트로 2R을 챙긴 변재웅은 3R, 종료 직전 테이크 다운을 허용했지만, 그래플링 압박으로 저지 3인의 우세를 얻어낼 수 있었다. 

[ZFN 03 결과]
<메인카드>
12경기: 박찬수 > 카와나 마스토 (판정 3-0) 
11경기: 최세훈 > 장범석 (TKO 1R 4:41) * 90kg 계약
10경기: 최성혁 < 헤이날두 엑손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1:54)  
09경기: 최한길 < 나비 나비에프 (암 바 1R 0:14)
08경기: 변재웅 > 제레미 산티아고 (판정 3-0)
07경기: 이두리 < 이근영 (판정 1-2)

<언더카드>
06경기: 이동현 < 손동진 (판정1-2) 
05경기: 유다솔 > 함효준 (판정 3-0)  
04경기: 압둘라자노프 압두마노프 < 경다현 (판정 0-3) 
03경기: 김형우 > 임주언 (판정 3-0) * 100kg 계약        
02경기: 윤태규 > 최창준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59)
01경기: 성현우 < 고동완 (TKO 2R 1:10)

 * 사진제공=Z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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