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322] 라이트급 왕자 마카체프 압도적인 그래플링으로 통산 11번째 2체급 챔피언 등극, 플라이급 여제이자 여성 P4P 1위 쉐브첸코는 완봉 판정승리

2개의 통합 타이틀 전을 앞세워 올해 가장 큰 규모로 치러진 UFC의 넘버링 이벤트이자 755번째 흥행인 UFC 322가 한국 시각으로 16일, 미국 뉴욕 주 뉴욕 현지 시각으로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개최됐다.
웰터급 대권 도전에 나선 라이트급 챔프 이슬람 마카체프(34, 러시아)는 특유의 레슬링을 앞세운 압도적인 그래플링으로 타이틀을 가져갔다. 레슬링 베이스의 벨랄 무하메드를 잡아낸 웰터급 왕자 잭 델라 마달레나(29. 오스트레일리아)의 타이틀에 도전한 마카체프는 싱글 렉과 레그 트립, 상대의 후리기 실패 후 스크램블, 카운터 태클로 앞선 3새의 라운드 대부분을 상위에서 눌러두었다.
챔피언십 라운드였던 4R에서는 초반 2분 정도를 스탠딩에서 어울려 주던 마카체프가 장거리 태클로 다시금 상위를 차지, 라운드 내내 눌러두었다. 마지막 5라운드 초반에서도 밀고 들어오는 마달레나의 훅을 이용해 카운터 더블로 다시금 테이트 다운을 뽑아낸 마카체프가 끝까지 눌러 두었다. 3-0 판정승리를 기록한 마카체프는 2번째 라이트-웰터 챔프. 11번째 2체급 챔프 등극을 달성했다.
여성 플라이급 타이틀 여왕이자 여성 P4P 넘버 원 발렌타인 쉐브첸코(37, 페루)는 이전부터 얘기가 있었던 4차 방어를 달성하고 올라온 스트로급 여제 장웨일리(36, 중국)을 피지컬과 타격, 그래플링 모든 면에서 완파, 심판전원일치 판정으로 타이틀을 수성하며 여성 경량급 최강임을 다시 한번 달성해냈다. 1R부터 카운터 니 킥으로 플래쉬 다운을 만들었던
웰터급 대권 대전을 목전에 두고 있었던 2위 랭커 션 브레디(32, 미국)는 8위 랭커이자 무패의 복병 마이클 모랄레스(26, 에쿠아도르)의 리치를 살린 잽-훅 콤보에 시달리다 어퍼컷에 1R TKO패를, 전 챔프 출신의 4위 랭커 리온 에드워즈(34, 잉글랜드)는 3위 카를로스 프라테스(32, 브라질)의 라이트 콤보에 집중력을 잃고 레프트 스트레이트에 프로 첫 KO패배를 당했다.
계체 실패로 컨디션이 좋지 못했던 라이트급 9위 밴닐 다리우쉬(36, 이란)는 칼프킥에 앞으로 꼬꾸라졌던 13위 베누아 생-드니(29, 프랑스)를 무리하게 니 킥으로 공격하려다 카운터 레프트에 16초만에 초살 KO패를, 엘리트 레슬러 대 주지떼로 간의 일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미들급 일전에서는 레슬러 보 니컬(39, 미국)이 페인트를 곁들인 하이킥으로 호돌포 비에이라(36, 브라질)를 실신시켰다.
베테랑 그래플러 제럴드 머셔트(37, 미국)와 만난 카일 다우카우스(32, 미국)는 타격에 데미지를 입은 상대를 쫒아가 다운시킨 뒤, 다스초크로 탭을, 여성 플라이급 8위 트레이스 코르테즈(31, 미국)와 격돌한 동체급 4위 에린 브렌치필드(26, 미국)는 클린치에서 다리사이에 상대의 한 팔을 봉쇄, 스탠딩에서 시작된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을 받아내며 각각 서브미션으로 1승씩을 추가했다.
DWCS 리거로 ACA 출신의 무패의 미들급 기대주 바이상구르 수수카에프(24, 러시아) 두 번째 UFC 승리를 노리던 에릭 믹코니코(35, 미국)를 3라운드 라이트로 실신, UFC 2연승과 프로 11전 무패행진을 계속했다.
[UFC 322 'Della Maddalena vs. Makhachev' 결과]
14경기: 잭 델라 마달레나 > 이슬람 마카체프 (판정 0-3) * 웰터급 타이틀 전
13경기: 발렌타인 쉐브첸코 > 장웨일리 (판정 3-0) * 여자 플라이급 타이틀 전
12경기: 션 브레디 < 마이클 모랄레스 (KO 1R 3:27)
11경기: 리온 에드워즈 < 카를로스 프라테스 (KO 2R 1:28)
10경기: 베닐 다리우쉬 < 베노아 생-드니 (KO 0:16) * 157.2lb=71.30kg 계약
09경기: 보 니컬 > 호돌포 비에이라 (TKO 3R 2:24)
08경기: 로만 코피로프 < 그레고리 호드리게스 (TKO 1R 2:30)
07경기: 에린 브렌치필드 > 트레이시 코르테즈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4:44)
06경기: 말콤 웰메이커 < 에딘 유잉 (판정 0-3)
05경기: 제럴드 머셔트 < 카일 다우카우스 (다스초크 1R 0:50)
04경기: 체페 마리스컬 < 팻 사바티니 (판정 0-3)
03경기: 안젤라 힐 < 파티마 클라인 (판정 0-3)
02경기: 바이상구르 수수카에프 > 에릭 맥코니코 (KO 3R 1:38)
01경기: 비아체슬라브 보르시체프 < 마테우스 카밀로 (판정 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