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 JEWELS 051 & ] 전 스트로급 여왕 박시우 TKO승리, 이예지와 김민석은 판정패배

23일 일본 도쿄의 뉴피어 홀(New Pier Hall)에서 개최된 일본 중견 MMA 단체 DEEP의 더블 헤더 이벤트, DEEP JEWELS 051 & TOKYO IMPACT 2025 5th에 출전, 원정에 나선 한국 파이터 3인방이 1승 2패에 성적을 올리는데 그쳤다.

본래 체급이지만 DEEP에는 없는 49kg 계약 체중으로 복귀한 스트로급 전 여왕 박시우(34, 하바스 MMA)는 스트라이커 키타무라 사키(28, 일본)를 레슬링으로 압박, 파운딩으로 다시 한번 한판 승리를 챙겼다. 초반부터 스탠딩에서 백을 빼앗을 정도로 레슬링 스크램블로 첫 라운드를 챙긴 박시우는 2R 시작 후 타격 후 넘어졌다 안면 업킥 반칙으로 주의를 받았다. 그러나 클린치 테이크 다운을 고집하는 상대의 팔을 크루시픽스 등으로 고정, 파운딩 샤워가 이어졌고,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오오시마 사오리를 판정완파했던 이예지(26, AOM)는 함서희와도 자웅을 겨뤘던 일본 여성 격투기 최강자 중 한 명인 하마사키 아야카(26, AOM)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암 바 카운터 실패로 1R 대부분을 하위에서 보내야 했던 이예지는 2R에서도 업어치기가 실패, 암 록과 파운딩 등에 시달려야 했다. 마지막 3R 일어나긴 했으나 초반 다리 후리기에 당했던 이예지는 막판 유도 던지기를 재차 허용, 뒤이은 암 록 시도에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경기가 종료, 판정패를 맛봤다.
한편 손진수의 제자로 이날 오전 먼저 개최된 Tokyo Impact 2025 5th Round에 출전한 축구선수 출신의 김민석(39, 코너맨MMA)은 자신처럼 축구선수 출신이자 현역 RIZIN 파이터 다이야(일본)에게 프로 데뷔 전 패배를 내줬다. 1R 테이크 다운과 클린치 잔 타격, 컨트롤에 상당한 스테미너를 소모한 김민석은 상대의 파울컵 끈 풀림 덕에 생각치도 않던 휴식 시간을 벌 수 있었으나 2R 시작 직후 타격 러쉬에도 불구 상대에게 백을 허용, 파운딩 러쉬를 빠져 나오지 못한 채 TKO패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됐다.
윤태영과 장윤성에게 연패했었던 전 DEEP, 판크라스 챔프 출신의 전 UFC 파이터 아베 다이치(33, 일본)와 히라모토 렌에게 도핑 약물을 공급해 비난을 받았던 전 블랙컴뱃 리거 아카자와 유키노리(33, 일본)은 각각 카운터 역 트라이앵글 초크와 그라운드와 파운딩 압박의 빈 틈을 노린 RNC로 각각 베테랑 코바야사 유타카(40, 일본)과 무패의 'Guts' 찰스 프라테(36, 미국)을 제압, 동반 프로 첫 서브미션 한판 승을 거뒀다.
* 사진제공=MMAPL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