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039] 주동조, 장성효 타이틀 획득 실패, 홍콩 단체 챔프 문준희는 서브미션으로 한국파이터 유일 승리

AFC를 주전장으로 활약해 오던 태권도 베이스의 플라이급 파이터 주동조(30, 팀매드)가 염원하던 타이틀 획득에 이르지 못했다.
6일, 베트남에 위치한 바리우붕따우 더 그랜드 호짬 특설 케이지에서 개최된 엔젤스파이팅의 39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AFC 039의 메인 이벤터로 출전, 베트남 현지에서 거주 중인 6연승의 브라질리언 이탈로 프레이타스(32)를 상대로 단체의 플라이급 타이틀 전에 나선 주동조는 분전했으나, 서브미션으로 패배, HEAT에 이어 AFC 타이틀을 허리에 감는데 실패했다.
초반 타격전으로 맞선 주동조는 카운터 펀치를 상대의 안면에 히트, 출혈과 상처를 만들어 주었다. 다운까지 뽑아냈던 주동조는 초크에 시달리기는 했으나 끝까지 버텨내며 첫 라운드를 무사히 넘겨냈다. 그러나 두 번째 라운드, 1R부터 허용했던 상대의 강력한 칼프킥 연사를 견디지 못한 주동조는 다운, 저공 태클로 기세 전환을 꾀했으나 백을 내주고 두 번째 초크에 속절없는 탭을 쳐야했다.
한편 이날 함께 치러진 헤비급 타이틀 전에서는 유우성의 팀 메이트이자 4전 무패의 장성효(유짐)이 전 DEEP 챔피언이자 ONE 타이틀 챌린저 하세가와 켄을 제압했던 유도 베이스의 국내파 몽골 파이터 즈렌디시 아즈자르갈(37, 몽골)과 난전 끝에 1-0으로 판정패를 기록, 첫 타이틀 도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초창기 ONE에서 활약했던 권배용의 제자이자 링챔피언쉽에서 강자 김이고르를 판정제압했던 기대주 김원기(MOB)는 홈 그라운드 스트라이커 득맹류(베트남)의 펀치에 피격, TKO패배를 기록했다. 지난 경기에서 홍콩 로컬 Lionrock Championship 챔피언에 등극했던 그래플러 문준희(34, 하바스MMA)는 타이틀을 따냈던 암트라이앵글로 무패의 장레이를 제압, 한국파이터 체면을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