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N 277] 국내 미들급 최대 기대주 이이삭 TKO로 UFC 첫 승 실패, 8년 만에 홈타운 경기에 나선 밴텀급 3위 송야동은 전 플라이급 챔프 피게레두에 서브미션 승리

선배 박준용과 정다운에 이어 UFC 직행을 달성한 미들급 기대주 이이삭(26, KTT)이 UFC 데뷔 전에서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30일,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에 위치한 갤럭시 리조트 내 갤럭시 아레나(Galaxy Arena)에서 개최된 UFC의 이벤트 UFC Fight Night 277의 프렐림 카드의 메인 이벤터로 UFC에 첫 발을 들인 이이삭은 22전의 베테랑으로 컨텐더 리그를 통해 본선 첫 경기에 나서는 슈토 브라질 왕자 루이즈 펠리페 디아즈(31, 브라질)과 UFC 첫 승 경쟁에 임했으나, 타격에 밀려 TKO패를 기록했다.

칼프킥에 내주며 경기를 시작한 이이삭은 서둘지 않고 바깥으로 돌며 스트레이트와 훅으로 거리를 조절하려 애썼다. 안면을 스치고 지나가는 훅에 무릎이 꼬이며 순간 무너졌으나, 금세 일어났다. 그러나 간간히 터지는 칼프킥과 레프트, 플라잉 니 킥 등 큰 공격이 이어졌고, 이이삭이 결국 첫 라운드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숏 라이트에 재차 다운, 3-4방의 추가 파운딩에 패배가 결정됐다.

체급 5위의 송야동(28, 중국)이 전 플라이급 챔프 데이비송 피게레두(38, 브라질)을 서브미션으로 잡아냈다. 미들킥,막판 킥 실패로 인한 상위 포지션 허용 등에도 불구, 날카롭고 빠른 타격 압박으로 1R을 보낸 송야동은 테이크 다운을 연달아 막아내며 타격 압박을 지속, 경기를 리드했다. 2R 후반, 피게레두의 더블 렉을 송야동이 스승 페이버의 시그니처인 길로틴으로 카운터, 탭을 받아냈다.

크로캅 킬러 팻 베리의 제자. 15위 알론조 맨필드(38,미국)를 상대로 랭킹 진입을 노크했던 장민양(27, 중국)은 랭킹 진입에 실패했다. 카운터와 클린치 니 킥 등으로 균형을 맞춰 왔던 장민양은 라운드 막판 엘보 카운터로 상대를 크게 흔들었다. 그러나, 데미지를 입은 맨필드가 오히려 러쉬를 감행, 잽과 어퍼, 훅 콤보로 장민양을 다운, 파운딩으로 승부를 결정짓는 역전KO승을 기록했다.

헤비급 3위의 강완 세르게이 파블로비치(34, 러시아) 15위 탈리송 페레이라(26, 브라질)를 단 3번의 합으로 재워버리고 헤비급 타이틀 전 재도전에 크게 다가섰다. 두 차례의 라이트 히트를 계기로 밀고 들어간 파블로비치는 주먹이 아닌 래리어트 식 라이트 팔뚝으로 페레이라를 다운시켰다. 피냄새를 맡은 파블로비치가 즉시 상위를 차지하고 파운딩 샤워를 시전, 레프리의 스탑을 이끌어냈다.

밴텀급 챔프 출신의 라이진 간판스타 아사쿠라 카이(32, 일본)는 3수만에 UFC 첫 승을 만들어냈다. 타이틀 전까지 받았던 플라이급에서의 두 차례의 실패로 밴텀급으로 복귀한 아사쿠라는 경기 초반 2연패 중이던 카메론 스미더맨(28, 미국)을 한 수위의 타격 스피드로 압도, 몰아나갔다. 잠시 후 스위치 라이트에 앉았다 일어나 스미더맨을 아사쿠라가 추가 레프트 두 방으로 완전히 실신시켰다.
HEX 챔프 출신의 컨텐더 리거 코디 해던(27, 오스트레일라)은 38전의 베테랑 아오리치렁(32, 중국)을 한판 승으로 제압, TKO로 UFC 내 첫 연승 행진을 개시했다. 초반 슬램 후 다기스탄 수갑 컨트롤과 파운딩 등 컨트롤 잡아둔 해던은 2R 길로틴, 펀치, 스프롤 등 상대의 방어를 털고 사이드 클린치에서 복부 니 킥을 히트시켰다. 아오리치렁이 그대로 무녀졌고, 파운딩에 승부가 결정됐다.

체급 챔프 조슈아 반에게 판정패했던 RTU 시즌 2 플라이급 토너먼트 챔프 츠루야 레이(23, 일본)는 UFC 첫 승 후 2주 만에 재경기에 나선 루이스 그룰레(32, 미국)를 서브미션으로 제압, 1년 4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한 판승을 추가했다. 레프트로 다운을 선점한 츠루야는 압박을 뜯고 일어나는 상대를 백 슬램, 다시 일어난 상대의 안면을 페이스 크랭크로 조여 탭을 받아냈다.

시즌 4 RTU 페더급 우승자 주캉제(30, 중국)은 급오퍼를 받고 들어온 FFC 로드리고 베라(30, 페루)와의 UFC 데뷔 전 경쟁에서 채 1R 2분도 버티지 못하고 TKO패배, 홈인 중국 팬들을 실망시켰다. 초반 로우킥으로 상대를 크게 흔들기도 했던 주캉제는 밀고 들어온 상대의 레프트 훅에 걸려 넘어졌다. 주저 앉은 주의 안면에 곧바로 파운딩이 연달아 히트됐고, 주캉제는 순식간에 실신해버렸다.

LFA 여왕 자께리니 아모링(30, 브라질)은 타이의 베태랑 수피사라 콘클락, A.K.A 루마 룩분미(30, 태쿡)을 장기인 서브미션으로 제압, 지난 이노우에 전 판정패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클린치 압박 중 하체 관절기를 이용해 상대를 누인 자께리니는 상위 포지션에서 기무라에 이은 암 바로 승기를 잡았다. 룩분미가 버텼으나 자께리니가 각도를 조정해 탭까지 이끌어냈다.
[UFC Fight Night 277 'Song vs. Figueiredo' 결과]
13경기: 송야동 > 데이비송 피게레두 (길로틴 초크 2R 4:42)
12경기: 장민양 < 알론조 맨필드 (TKO 1R 4:15)
11경기: 세르게이 파블로비치 > 탈리송 테셰이라 (KO 1R 0:39)
10경기: 아사쿠라 카이 > 카메론 스미더맨(KO 1R 1:15)
09경기: 제이크 매튜스 > 칼스턴 해리스 (판정 3-0)
08경기: 알렉스 페레즈 = 수마다얼지 (NC 2R 1:45) * 로우블로우에 의한 회복 불능
07경기: 이이삭 < 루이스 필리페 디아즈 (TKO 1R 3:40)
06경기: 딩멍 < 주제 엔히께 소우자 (판정 1-2)
05경기: 아오리 치랑 < 코디 해든 (TKO 2R 2:11)
04경기: 츠루야 레이 > 루이스 그룰레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19)
03경기: 안젤라 힐 > 숑진난 (판정 3-0)
02경기: 주캉지에 < 로드리고 베라 (TKO 1R 1:50)
01경기: 루마 룩분미 < 자께리니 아모링 (암 바 1R 4:04)
* 사진=이교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