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고쿠 G배 韓 토너먼트]조남진, 김기현, 백우현 우승
일본 메이저 센고쿠의 오프닝 출전권이 걸린 센고쿠 골드배 한국 토너먼트가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팀 마루에서-60kg의 밴텀, -65의 페더, -70의 라이트급의 세체급 7경기가 개최되었습니다. (취재는 23일 모두 완료되었으나 센고쿠 측의 요청으로 2일 센고쿠 9진 이후 공개하게 됐습니다.)
센고쿠의 첫 공식 한국 대회였던 이번 대회에서는 센고쿠와 선수간 연락이 잘 안되어 파이터들이 개최 일시나 장소를 착각하는 등 크고작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60kg 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남진이나 이길우는 계약체중에서 각각 2.5, 3kg 씩 오버되어 한계 시간까지 감량하기 위해 애를 먹기도 했습니다.
허나 우승자에겐 센고쿠라는 메이저 대회 출전이 보장되는 좋은 기회인데다 소재선 등 이미 국내외 프로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는 프로 파이터 겸 기대주들은 대거 참가한 탓인지 일본에서 개최되는 센고쿠 본선 못지 않은 격렬하고 스피디한, 매우 재미있는 경기가 속출했습니다.
밴텀금에서는 UFC 파이터 김동현의 팀 메이트인 조남진이 질긴 그라운드 능력을 구사하던 소재현을 스텀핑으로 공격하며 TKO로 우승을, 페더급에서는 김기현이 세컨드의 착각으로 타월을 던진 김진현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최근 폭력배가 참가하는 프로 격투기 무대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그라찬에서 가볍게 폭력배 파이터를 제압했던 백우현은 박철현을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꺾고 센고쿠 출전권을 손에 넣었습니다. 이들 삼인은 11월 중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인 센고쿠 본선무대 오프닝 파이터로서 출전할 예정입니다.
[센고쿠 골드배 한국 토너먼트 경기 결과]
*라이트급
05경기: 백우현 > 박철현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1:13)(결승전)
*페더급
07경기: 김진현 < 김기현 (타월투척에 의한 TKO 1R 4:58)(결승전)
04경기: 김기현 > 윤성현 (암바 1R 0:45)(1회전)
03경기: 키시 타카유키 > 김진현 (TKO 1R 2:50)(1회전)
*밴텀급
06경기: 소재현 < 조남진 (TKO 2R 2:06)(결승전)
02경기: 조남진 > 강신혁 (TKO 1R 0:29)(1회전)
01경기: 소재현 > 이길우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1:52)(1회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