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 뉴스
[판크라스게이트] 와일드한 경기의 연속!
giIpoto
2010. 2. 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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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크라스 코리아의 아마추어 브랜드 대회인 '판크라스 게이트 인 코리아'의 여덟번째 대회가 무사히 종료 되었습니다.
본래 지난 1월 개최예정이었으나 참가자 부족으로 부득이 2월로 옮겨진 이번 대회 대회는 7회 대회가 개최되었던 판크라스 오피셜 짐인 송파 팀 마루 짐에서 KTT, M.A.R.C, 최정규 짐 등 명문 팀들의 참전으로 총 4경기로 진행되었습니다.
겨울인데다 설날을 1주일 밖에 남기지 않은 시기상으로 비성수기인 탓에 참가 파이터들의 경기 수 자체는 적었습니다만 경기 내용면에서는 거의 모든 파이터들의 얼굴이 상처투성이가 되는, 원초적이고도 와일드한 파이터들간의 승부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볼 수 있는 '나름 괜찮은' 이벤트였습니다.
스피릿MC 헤비급의 간판 파이터인 최정규가 이끄는 최정규 짐의 권일진을 상대로 이날 첫 경기에 나선 KTT의 배동환은 플라잉 니킥 등 어그레시브한 타격을 앞세워 상대를 압박, 강력한 카운터 어퍼컷 등으로 극렬히 저항하는 권일진을 그라운드로 끌고 간 뒤 암바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두 번째 경기였던 KTT의 조한범과 팀 마루의 곽동철의 경기는 두 파이터 모두 물러서지 않는 타격전을 보여 주며 아마는 물론 최근 프로대회에서도 보기 힘든 대혈전을 연출했습니다. 곽동철 역시 조한범의 코에서 출혈을 유발시키는 등 분전했으나 눈가와 코에서 심한 출혈을 보이며 몇 차례나 닥터 체크를 받은 끝에 닥터 스탑 TKO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주짓수 명인 이승재 관장이 이끄는 M.A.R.C 소속의 남권우와 레슬링 명문 KTT의 이민구가 격돌한 제 3경기에서는 스탠딩에서 카운터를 교환하는가 하면 남이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면 이가 포지션 스윕으로 반격하는 백중지세의 형국 끝에 무승부로 끝이나 경기를 관전하던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으로 주목을 받았던 최정규 짐의 문인수와 M.A.R.C의 기대주 김종훈 간의 이날의 마지막 경기는 김종훈과의 대치 중 날린 문인수의 니킥이 두 차례 로우블로우가 되면서 김종훈이 문인수에게 반칙으로 승리하게 된 아쉬운 형국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이날 이벤트를 진두지휘했던 판크라스 코리아의 조진원 사무국장은 "이번 대회는 경기 수는 적었지만 향후 판크라스 코리아가 지향하는 '파이터 간의 투지를 볼 수 있는' 이벤트가 되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향후 좀 더 파이터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타 단체와의 협의 등도 진행 중에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라며 대회에 대한 소감을 대신했습니다.
[판크라스 게이트 in 코리아 ‘하이브리드 챌린지8’ 경기결과]
04경기: 김종훈 > 문인수 (반칙패)
03경기: 이민구 = 남권우 (시간 종료 무승부)
02경기: 조한범 > 곽동철 (닥터스탑 1R 5:00)
01경기: 배찬호 > 권일진 (암바 1R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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